HLB그룹은 진양곤 의장의 장녀 진유림 HLB 이사와 차녀 진인혜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상무가 지난 2일 보유 중이던 HLB이노베이션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권 행사를 통해 HLB이노베이션 주식 각각 19만6천155주씩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진 의장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HLB이노베이션 주식 총 16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 HLB이노베이션의 최대 주주는 17.32% 지분을 보유한 HLB이며 진 의장은 0.47%, 진유림 이사와 진인혜 상무는 각각 0.13%를 보유하고 있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그룹 최고 의사결정권자와 주요 특수관계자의 지분 취득은 회사의 중장기 사업 방향에 대한 내부 신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함께해온 유한양행의 발자취를 기록하기 위한 사료 수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수집 대상은 2000년 이전에 제작되거나 사용된 사료로 유일한 박사 및 유한양행과 관련된 사진, 문서, 도서류, 박물류, 기타 자료 등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일상의 기록부터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자료까지 폭넓게 접수한다. 접수는 27일까지로 온라인 또는 문자로 참여하면 된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반려견 전문 영양제 브랜드 '댕댕포스'를 론칭하고 관련 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댕댕포스는 반려견의 주요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기획한 맞춤형 펫 헬스케어 브랜드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 2종은 '댕댕포스 종합건강'과 '댕댕포스 관절건강'으로 소화 및 흡수율을 높인 가수분해 연어 단백질을 사용해 알러지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동물병원 진료비 게시 의무화가 시행된 지 3년이 됐지만 동물병원에 대한 소비자 피해 사례는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동물병원 관련 상담은 576건 집계됐다. 연도별 상담 건수는 2023년 164건에서 2024년 156건으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256건으로 늘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치료 부작용, 품질 불만, 오진 등의 '의료행위' 관련 불만이 310건(53.8%)으로 가장 많았고 비용 과다 청구, 과잉 진료, 사전 미고지 등 '진료비 관련'이 192건(33.3%)으로 뒤를 이었다. 진료기록 공개 거부, 진료 거부와 같은 '부당행위'도 74건(12.8%)을 차지했다. 진료비 관련 피해 중에는 과다 청구가 18.9%로 가장 많았고 과잉진료(7.8%), 사전 미고지(6.6%) 순이다. 특히 사전 미고지 소비자 불만은 2023년 4.3%에서 지난해 8.2%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는 2023년 동물병원 진료비용 게시가 의무화된 후에도 소비자가 진료 전에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느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소비자연맹이 지난해 전국 동물병원 3천95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오재상 신경외과 교수와 고태훈 의료데이터학과 교수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뇌졸중 회복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오 교수 연구팀은 전국 심뇌혈관질환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4만586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뇌졸중 환자의 회복을 결정짓는 핵심 인자로 젊은 나이, 초기 신경학적 손상 점수, 기계적 혈전제거술 시행, 재활 치료 여부 등 4가지를 확인했다. 이런 기계적인 임상 데이터와 함께 현장 의료진의 직관적인 판단까지 AI에 학습시켜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도구화했다. 오 교수 연구팀은 이 모델을 전국 의료기관에서 별도 비용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소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아직 뇌졸중 환자의 회복 가능성을 수치화한 단계는 아니다. 뇌졸중으로 응급실에 온 환자의 가족들은 회복 여부를 궁금해하지만 환자마다 나이, 증상, 기저질환, 치료 반응 등이 모두 달라 숙련된 의료진도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 모델을 활용하면 의료진이 응급실 도착 직후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퇴원 시점 예후를 객관적인 근거에 기반해 환자 가족에게 설명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모델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시행하는 '국가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시범사업'이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Network Open)에 실렸다고 4일 밝혔다.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사업은 의료기관이 전담관리팀을 꾸리고, 기관에서 사용(처방)한 항생제의 적정성을 관리하는 체계다. 항생제가 꼭 필요한 상황인지, 처방일수·용량은 적절한지 등을 검토하고 특정 항생제의 사용을 승인 또는 제한해 항생제를 적절하게 쓰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의 ASP 시범사업은 301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상급병원을 대상으로 2024년 11월 시행됐다. 참여하는 기관은 ASP 활동을 위한 의사와 전담 약사 등 다학제 전담팀을 꾸리고 ▲ 항생제 사용 지침 마련 ▲ 처방 적정성 검토 ▲ 항생제 사용 및 내성 감시 ▲ 의료진 교육 등을 진행한다. 항생제 내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0대 공중보건 위협 가운데 하나다. 최근 항생제 사용량은 늘고 새 항생제 개발은 더딘 상황에서 내성 발생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ASP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질병청은 통상 재정·인력 등의 문제로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ASP 운영에는 한계가 있는
질병관리청은 탄저균, 페스트균 등 고위험 병원체 보유기관과 이를 연구·개발하는 시설을 현장 점검한 결과 모든 곳이 안전관리 기준을 준수했다고 4일 밝혔다. 고위험 병원체란 생물 테러에 쓰이거나 사고 등으로 외부에 유출될 경우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감염병 병원체를 뜻한다. 생물 안전 3등급(BL3) 시설은 인체에 감염됐을 때 치명적이거나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를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는 연구시설이다. 질병청은 현행법에 따라 지난해 4∼12월 고위험 병원체 보유기관 69곳에서 생물안전·보안관리 등 47개 항목을, BL3 시설 38곳에서 안전 설비 및 비상 대응 장비 가동성 등 29개 항목을 점검했다. 그 결과 이들 시설에서 안전 관리 기준을 100% 준수했음을 확인했고, 특히 BL3 시설에서는 핵심 요소인 실험 구역 내 음압 유지(밀폐 성능)와 멸균 장비의 유효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고위험 병원체 유출, 연구자 감염을 철저히 차단할 수 있게 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병원체 취급 연구자에게 안전한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국가 생물 안전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백신 제조시설 네트워크(VMFN)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파트너십에 따라 CEPI가 개발지원 중인 백신 생산을 위한 '우선(preferred)' 생산기업으로 지정된다. 향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발생 시 CEPI 요청에 따라 최대 5천만 회분의 백신 및 10억 회분의 완제의약품(DP) 백신으로 전환이 가능한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한다. 팬데믹 발병 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백신은 CEPI의 요청에 따라 한국에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향후 팬데믹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모의 훈련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야생형(wild-type) H5 인플루엔자 발병 상황을 가정하고, 항원 개발에서 백신 제조 및 공급에 이르는 전 주기 공정 역량의 신속성과 안정성을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양측은 재조합 단백질 백신의 화학·제조·품질(CMC) 공정 개발 강화와 예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팬데믹 발생 시 100일 이내 백신의 초기 승인과 대규모 제조 준비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CEPI의 '10
희귀난치병으로 간경변을 앓게 된 소아 환자가 엄마로부터 간과 조혈모세포를 차례로 이식받고 면역억제제 없이 건강을 유지하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김혜리, 소아청소년전문과 오석희, 소아외과 남궁정만 교수팀은 과호산구증후군으로 간경변증이 진행된 유은서(13) 양에게 엄마의 간과 조혈모세포를 순차 이식한 결과, 면역계가 더는 생체를 공격하지 않는 '면역 관용(Immune Tolerance)' 유도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는 체내 면역 체계가 '침입자'로 여기는 외부 장기를 공격하지 않도록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이번 순차 이식을 통해 면역억제제 복용을 완전히 중단하고도 이식받은 장기와 세포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성인에게 간과 조혈모세포를 순차 이식해 면역관용을 유도한 사례는 국내에서 보고된 적 있지만, 성인보다 면역 체계가 까다롭고 더군다나 희귀난치병을 앓는 소아 환자에 성공한 사례는 국내 처음이다. 은서 양이 앓았던 과호산구증후군은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가 혈액 속에서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주요 장기를 공격하는 질환이다. 은서 양은 2017년 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육아기 10시 출근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주식회사 소소한소통'을 방문해 대표 및 노동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했다. 육아기 10시 출근제는 노동자의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임금 삭감 없이 하루 1시간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한 사업주에게 노동자당 월 3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소한소통은 30인 미만 소규모기업임에도 육아기 10시 출근제 도입에 앞장서는 한편 육아휴직, 시차출퇴근, 주4.5일제, 워케이션 등 다양한 일·생활균형 제도를 적극 도입·운영하는 기업이다. 김영훈 장관은 "중소기업은 인력 공백 및 인건비 부담으로 일·가정 양립 제도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제도가 있어도 알지 못하거나 절차가 복잡해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소규모 기업도 충분히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대체인력지원금과 육아휴직 업무분담지원금을 인상하는 등 일·가정 양립 제도에 적극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잘 알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산단 행복일터 사업'을 신설, 산업단지 등 중소기업 밀집 지역을 직접 찾아가 홍보하고 정부 지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