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중국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취하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2021년 12월 30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신청한 나보타 품목허가를 지난 30일 자진취하했다고 공시했다. 대웅제약은 품목허가가 통상 승인되는 기간을 초과하는 상황이라며 회사 내부의 종합평가와 사업 개발 전략 조정에 따라 확실하게 허가를 받기 위해 충분한 보완을 거쳐 재 제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해 기존 제출한 허가신청을 자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완벽하게 서류를 다시 제출해 중국에서 확실하게 허가받기 위해 자진 취하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품목허가 신청을 재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에서 '1환자 1바이알(One Patient One Vial)' 제도가 시행돼 100단위(Unit)만으로는 사용이 제한되기에 환자 맞춤형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50단위를 포함한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허가받는 것으로 개발 전략을 변경"했다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중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최근 의약품 승인 명단에 렉라자를 포함했다. 렉라자는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의 신호 전달을 방해해 암세포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지난해 8월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허가받았고 미국, 유럽 등에서도 판매 승인됐다. 앞서 5월에는 일본에서 정식 출시되면서 유한양행은 첫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1천500만달러(약 207억원)를 수령했다. 렉라자는 최근 독일에서도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효능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렉라자 병용은 내년 독일 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셀트리온은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베그젤마' 글로벌 임상 3상 장기 연구 결과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런 결과를 국제 암 치료 및 연구 분야 전문 저널 '암 치료 및 연구 커뮤니케이션'(Cancer Treatment and Research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 이번 임상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689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글로벌 임상으로 백인을 포함해 동양인, 흑인, 아메리카 원주민, 중남미 혼혈 등 다양한 인종이 참여했다. 이들은 베그젤마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1:1 무작위 배정으로 투여받았고 두 군 모두 병용 항암제를 포함한 유도 치료를 3주 간격으로 최대 6회까지 진행했다. 이후에는 베그젤마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 단독 투여로 치료를 이어갔고 마지막 환자 등록 후 3년 시점까지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그 결과 반응 지속 시간, 무진행 생존율, 전체 생존율 등 주요 유효성 지표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 장기 안전성 평가에서도 베그젤마는 기존 의약품과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을 보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
광동제약은 손발톱 무좀 전용 치료제 '바렌톡 네일라카'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손발톱 무좀(조갑진균증) 치료를 위한 외용제로 광범위한 항균 활성과 항염 효과를 지닌 시클로피록스가 주성분이다. 1일 1회 환부에 얇게 도포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고 브러시 일체형 용기를 적용해 별도의 도구 없이 손쉽게 바를 수 있다.
우리나라의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임상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학 계열 졸업자는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적었다. 다만, 높은 의료 접근성 덕분에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 한국 임상 의사 수 '밑에서 두 번째'…의대 졸업생은 세 번째로 적어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천명당 2.66명으로, 일본(2022년 기준 2.65명)에 이어 OECD 국가(평균 3.86명) 중 두 번째로 적었다. 우리나라는 2022년 기준 임상 의사 수 '꼴찌'에 머무르다 한 단계 올라섰다. 임상 의사 수가 가장 많은 오스트리아는 5.51명이었다. '미래 의사'인 우리나라의 의학 계열 졸업자(한의학 포함·치의학 제외)는 2023년 인구 10만명당 7.4명이었다. 이는 OECD 국가(평균 14.3명) 가운데 이스라엘(7.2명), 캐나다(7.3명)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수치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간호인력은 인구 1천명당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약데이터부 진희정 박사팀이 '한증'(寒證) 관련 유전 지표가 지방을 생성하고, 이를 제거하는 과정(지방 포식)을 조절하는 생물학적 기전을 새롭게 밝혀냈다고 1일 밝혔다. 한의학에서 '한열'(寒熱)은 한증과 열증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한증은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다양한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희정 박사팀은 대전시민 건강 한의 코호트를 구축, 유전체 역학 정보를 분석해 한증 연관 유전지표(SP1 유전자 내 2개 유전지표 포함, 총 56개)를 찾았다. 한증을 약하게 하는 유전 형질을 가진 집단은 간세포에서 지방 생성이 더 활발하고, 지방 포식 작용은 줄어든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한의학 기반 집단 추적·관찰 연구 코호트에는 시민 4천여명이 참여했다. 한증과 연관한 유전변이가 SP1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켜 간세포 내 지방 생성 경로 활성도는 높아지고, 지방 포식작용은 줄어 지방이 쌓일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포함한 간 섬유증, 비만, 당뇨병 등 각종 대사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지방 생성 및 포식에 대한 한증 유전 요인의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수족구병 환자가 영유아를 중심으로 늘고 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0주차(7월 20∼26일) 전국 110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수족구병 의심 환자는 진료환자 1천 명당 20.8명이었다. 29주차 1천 명당 12.6명과 비교하면 65%가량 증가한 수치다. 수족구병 의심환자 비율은 여름철로 접어든 23주차 3.4명에서 28주차 12.8명까지 5주 연속 증가하다 잠시 주춤했으나 곧바로 다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영유아 환자가 대부분으로, 0∼6세 진료환자 중엔 1천 명당 27.8명꼴로 수족구병 의심 환자였다. 7∼18세 중엔 1천 명당 2.3명이었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환자의 대변 또는 침, 콧물, 진물 등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분비물로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설사, 구토 등도 동반될 수 있다.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이후 낫지만, 드물게 뇌막염, 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을 보이면 신속히 진료받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
헬기와 조종훈련기 등 3㎞ 이하 낮은 고도를 운항하는 항공기에 특화된 날씨 정보가 제공된다. 기상청은 '저고도 항공 날씨'를 1일부터 홈페이지(global.amo.go.kr)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국립중앙의료원과 협력, 닥터헬기 배치 거점병원 8곳과 주요 응급환자 인계지점 165곳에 대해서는 상세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환자를 헬기로 이송할 수 있을지 신속히 판단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산불이 발생하면 반경 20∼60㎞ 지역의 상세 기상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표출하는 기능도 마련했다. 저고도 항공기는 가시거리와 구름의 높이와 양 등 기상에 고고도 항공기보다 크게 영향받는다. 조종사가 눈으로 상황을 확인하며 비행하는 '시계비행'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기상청은 항로 날씨 상황을 4개 색으로 표시하는 신호등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항공기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항로상 바람·기온·구름·난류 정보를 고도별로 알려주는 '내비게이터' 서비스도 구축했다. 기상청은 "시계비행을 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데 핵심적인 가시거리와 구름 높이 제공 지점을 100여곳에서 370여곳으로 대폭 늘렸다"면서 "관측 정보가 부족한 산악지역 자료를
▲ 경향신문 = '최혜국 지위' 받은 대미 관세 협상, 위기·기회 함께 있다 8월로 잡힌 한·미 정상회담, 동맹 강화 초석 되길 윤석열표 감세 원상회복, 거덜 난 곳간 메우는 첫걸음이다 ▲ 국민일보 = 관세 협상 타결… 후속 대책과 산업 경쟁력 강화 절실 한·미 정상, 8월 회담서 '케미' 잘 맞춰 동맹 더 강화하길 증세로 방향 바꾼 세제 개편… 기업 규제 완화 수반돼야 ▲ 동아일보 = 한미 관세협상 타결, '큰 산' 하나 넘었지만… 2주 내 한미 정상회담…동맹 조율 '더 큰 고비' 남았다 증세 몰아치는 정부…지출 구조조정 병행할 때 ▲ 서울신문 = 한 고비 넘긴 '관세 15%'… 세부 협상서 끝까지 국익 최선을 관세 담판서 빠진 '안보'… 무게중심 더 쏠린 한미 정상회담 기업부담 가중법, "배임죄 완화"… 경제계는 혼돈 ▲ 세계일보 = 韓·美 관세협상, 출혈 적지 않지만 최악은 피했다 2주 내 새 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 신뢰 재구축이 관건 "증세로 5년간 세수 35조 증가", 장밋빛 전망 아닌가 ▲ 아시아투데이 = 쌀·소고기 지키고 15%로 낮춘 관세협상 선방했다 ▲ 조선일보 = 관세 타결과 한미 정상회담, 큰 고비는 넘었다 '관세 이후' 한국 경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