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환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들이 'K-의료'에 최소 1조4천억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 사용자를 기준으로 환자 1인당 적어도 150만원가량을 쓴 셈으로, 이들은 전체 업종 가운데 백화점, 면세점, 일반 음식점에서보다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더 많이 지출했다. 의료 서비스를 포함한 환자 1인당 의료 관광 지출액은 641만원이었고, 동반자까지 포함했을 때 의료 관광 총지출액은 7조5천여억원이었다. 꾸준히 방문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는 130만∼140만명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할 전망이다. ◇ 작년 외국인환자 100만명 첫 돌파…"올해는 130만∼140만명 올 것" 3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통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진료받은 외국인 실환자(중복 내원 횟수 제외)는 모두 117만467명으로, 1년 전(60만5천768명)보다 93.2% 급증했다. 중복 내원 횟수를 포함하는 연환자 기준으로는 170만명이 작년에 한국을 찾았다.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시작한 2009년(6만201명) 이래 환자가 100만명을 넘은 것은 작년이 처음으로, 누적 환자 수는 505만명에 달한다. 한동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코난테크놀로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의료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난테크놀로지와 한림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15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의료 AI 플랫폼 'HAI' 설명회를 열었다. HAI 플랫폼은 뇌졸중·담낭염 치료, 수정체 수술,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 제왕절개 분만 과정에 적용되며 의료 기록 전 과정에 LLM 기술을 쓰는 사례는 국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HAI의 전자 의무 기록(EMR) 초안 작성 기능을 통해 의료진의 기록 작성 시간이 연간 약 8만3천시간 줄고 진료에 쓸 수 있는 시간이 연간 30일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규훈 코난테크놀로지 이사는 "의료 AI 플랫폼 구축 완수를 계기로 향후 진료 지원, 데이터 관리, 환자 서비스 등 의료 분야 AI의 영역 확장과 제품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오늘의 주요 일정](30일·수) [정치] ▲ 이재명 대통령 비상경제점검TF 3차 회의(10:00 대통령실) 스가 일한의원연맹 회장 접견(14:00 대통령실) ▲ 김민석 국무총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6:00 정부세종청사) 차관급 임명장 수여식(17:20 정부세종청사) 기자단 간담회(18:00 세종관저)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29호) 국회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01호)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14:00 본관 647호) 정무위원회 전체회의(16:00 본관 604호)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을지로위원회 상생협약식 - 롯데칠성델몬트 대리점(11:00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07:30 / MBC경영센터)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장겸 의원 등 주최 <민노총 방송장악법,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 이재명 정부의 방송3법 위헌성 긴급진단>(10:00 국회 의원회관 제3
[오늘의 증시일정](30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온코크로스 [382150](BW행사 7만주 7천300원) ▲ 레이 [228670](주식전환 8만8천997주 1만6천854원) ▲ 인벤티지랩 [389470](주식전환 4만5천130주 9천995원) ▲ 네오리진 [094860](유상증자 265만주 906원) ▲ 형지글로벌 [308100](유상증자 600만주 3천200원) ▲ 폴라리스AI [039980](스톡옵션 8만2천712주 1천70원) ▲ 팜젠사이언스 [004720](CB전환 5만1천413주 3천890원) ▲ 엠젠솔루션 [032790](CB전환 93만1천98주 1천74원) ▲ 파라다이스 [034230](CB전환 20만2천838주 1만4천297원) ▲ 대호에이엘 [069460](CB전환 498만5천43주 1천3원) ▲ 이수앱지스 [086890](CB전환 243만6천585주 4천445원) ▲ 제이에스링크 [127120](CB전환 1만주 2천288원) ▲ 더블유에스아이 [299170](CB전환 26만5천373주 1천496원) ▲ 마이크로디지탈 [305090](CB전환 2만200주 5천370원) ▲ 신한서부티엔디리츠 [404990](CB전환 14만9천924주 3천
▲ 경향신문 = "노동장관 산재 직 걸라" 한 이 대통령, 역사에 획 긋는 해로 검찰 미온적 조치 후 끔찍한 일 벌어진 '스토킹 범죄들' 류희림 '민원사주' 무혐의, 경찰이 제보자만 처벌한다니 ▲ 국민일보 = '내란 종식' '극우 논쟁'… 미래 안 보이는 여야 대표 경선 되풀이되는 산업재해, 더는 죽음이 반복돼선 안 된다 적발된 마약 중량 역대 최대… '마약과의 전쟁' 선포해야 ▲ 동아일보 = 더 센 '노봉법'에 더 센 상법 개정안… 경제 8단체 "참담한 심정" 요란스럽게 부인하다, 눈 깜작 않고 말 뒤집은 윤상현 외국인 인구 200만 돌파… '앞서간 유럽' 타산지석 삼아야 ▲ 서울신문 = 北 '통미봉남' 노골화… 남북 신뢰 회복에 '한미 공조' 먼저 유럽상의 "한국서 철수"… 귓등으로 들을 수 없는 경고 '천송이 코트' 10년, 아직도 해외 역직구 장애물 있다니 ▲ 세계일보 = 커지는 북·미 대화 가능성, 한·미 공조에 차질 없어야 관세 충격 와중에 자고 나면 반기업 법안 쏟아내는 與 국무회의 생중계, 긍정적 측면만 있는 건 아니다 ▲ 아시아투데이 = "노란봉투법 시행 땐 철수" 주한유럽상의 경고 새겨야 대북 유화책, 미국과 보조 맞춰야 패싱 안 당한다 ▲
▲ 경향신문 = 폭염, 원전도 위협 10년 내 냉각 한계 ▲ 국민일보 = "반복적 산재 사망 미필적 고의 살인" ▲ 동아일보 = "노사교섭 100번 하란 얘기" 기업들 노란봉투법 포비아 ▲ 매일일보 = 113만명 빚탕감 시동… 도덕적 해이 논란 ▲ 서울신문 = 이재용도 워싱턴행 관세담판 다 걸었다 ▲ 세계일보 = "산재 사망 반복한 기업 징벌적 손해배상 검토" ▲ 아시아투데이 = 李 "산업재해 근절, 장관직 걸어라" ▲ 일간투데이 = 군인사법 시행령 개정… 대령 이하 장병 특진 길 열려 ▲ 조선일보 = 통상전쟁 속… '4강 大使' 초유의 공석 ▲ 중앙일보 = "산재사망 땐 주가 폭락" 생중계 경고 ▲ 한겨레 = "반복된 산재 사망 미필적 고의 살인" ▲ 한국일보 = 증세 공식화… '기업 부담·증시 찬물' 딜레마 ▲ 글로벌이코노믹 = 삼성·TSMC, 파운드리 2파전 본격화 ▲ 대한경제 = "물류비 40% 폭등 악몽"… 산업계가 떤다 ▲ 디지털타임스 = 턱밑 관세협상… 이재용 美 '긴급투입' ▲ 매일경제 = 反기업법 쓰나미…기업은 참담하다 ▲ 브릿지경제 = 尹정부 낮춘 법인세율 대주주 기준 되돌린다 ▲ 서울경제 = 이재용도 미국행…관세협상 지원사격 ▲ 아시아타임
■ 구윤철, '방미 첫날' 러트닉 2시간 협의…김정관·여한구 동석 29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했다. 기재부는 30일 언론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번 통상협의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함께 자리했다. 구 부총리는 워싱턴DC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상무장관과의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730015451002 ■ 美中, '관세휴전' 90일 연장 가능성…美 "트럼프가 최종 결정" 미국과 중국이 29일(현지시간) 관세전쟁의 '휴전'을 90일 연장하는 방안에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최종 합의는 뒤로 미뤘다. 미중 관세전쟁 재개시 세계 경제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양측이 협상팀 차원에서 관세 유예 연장 방안을 논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브리핑을 받은 후 승인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측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측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우리나라 어린이 10명 중 9명은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에 따라 접종률이 주요국보다 최대 19%포인트(p) 높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전국 어린이 예방 접종률 현황에 따르면 작년 연령별 완전접종률은 1세(2023년생) 93.3%, 2세(2022년생) 93.6%, 3세(2021년생) 88.7%, 6세(2018년생) 89.4%였다. 2023년과 비교했을 때 2세 접종률은 0.7%포인트 소폭 올랐지만, 1세와 3세, 6세는 다소 내렸다. 특히 1세는 3.1%포인트 내렸는데, 2023년에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1세 때의 접종 횟수가 2∼3회 증가한 영향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제외했을 때 1세 아동의 완전접종률은 96.2%로, 1년 전(96.4%)과 비슷했다. 지난해 1세 아동의 로타바이러스 접종률은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되기 전 접종률(89.0%)보다 5.2%포인트 높은 94.2%였다. 2세 어린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주요 6종 백신의 국내 예방접종률은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 주요 국가의 접종률보다 높았다. 특히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국내 접
간까지 전이된 말기 대장암 환자라도 수술이 가능한 상태라면 항암 치료보다 수술을 먼저 하는 게 환자의 생존에 더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 조용범·김세정 교수 연구팀은 2007년 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이 병원에서 절제할 수 있는 간 전이 대장암으로 진단된 환자 402명의 수술과 항암치료 순서가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장암 환자 10명 중 2∼3명은 이미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진 4기 상태에서 첫 진단을 받는데, 이때에도 6∼15%는 수술로 암을 절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때 수술로 눈에 보이는 암을 먼저 떼어낼지, 다른 곳에도 암이 전이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해 항암화학요법으로 전신 치료를 먼저 할지를 두고 의료진마다 판단이 달랐다. 이에 연구팀은 환자 402명을 ▲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은 수술 우선 그룹(244명) ▲ 항암치료 후 수술을 받은 항암치료 우선 그룹(92명) ▲ 항암치료를 실시하지 않거나 중단한 후 수술한 항암치료 미실시·중단 그룹(66명) 등 세 그룹으로 나눠 관찰했다. 수술 후 외래 진료를 통한 추적 관찰은 처음 2년간은 3개월마다, 이후에는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 치매 진단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3.5년이나 되며,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발병 치매의 경우에는 그 시간이 4.1년이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야실리키 오르테가 박사팀은 30일 국제학술지 국제노인정신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전 세계에서 발표된 치매 발병과 진단에 관한 연구 13개를 메타분석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오르테가 박사는 "치매의 시기적절한 진단은 전 세계적 보건의료 과제"라며 "치매를 적절한 시점에 진단하면 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 일부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하기 전 가벼운 치매 상태에서 삶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치매 치료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증상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다. 현재로서는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 진단해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이지만 정확한 치매 조기 진단법 역시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오르테가 박사는 "고소득 국가에서도 전체 치매 환자의 50~65%만이 진단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증상이 시작되고부터 진단이 이뤄질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