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치매 등 운전에 장애가 되는 질환을 가진 '고위험 운전자'를 대상으로 조건부 운전면허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일 경찰청이 서울대에 의뢰해 제작된 '조건부 운전면허제도 개선을 위한 운전 능력 평가 시스템'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이런 내용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조건부 운전면허는 고위험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적합성 평가를 거쳐 야간이나 고속도로 운전을 금지하는 등 제한된 조건에서만 운전하도록 하는 것이다. 보고서에는 이 밖에도 직계 가족이나 의사 또는 경찰 등이 운전자의 상태를 판단하고 수시적성검사를 신청할 수 있는 '제3자 신고제도'를 도입하거나, 고위험 운전자 관리대상을 심근경색·뇌졸중·수면장애 등 운전에 장애가 되는 신체질환까지 포괄하도록 확대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경찰은 보고서 내용 등을 바탕으로 고위험 운전자에 대한 운전면허 관리 개선안의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필멸의 존재인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젊어지는 소설 속 주인공인 '벤자민 버튼'처럼 세월을 역행하며 살 수는 없다. 그러나 노화에 저항할 수 있는 몇몇 효과적인 수단은 있다. 프랑스 노화 생물학의 권위자인 장 마르크 르메트르 몽펠리에 재생의학 및 바이오테라피 연구소(IRMB) 수석 연구원은 그중에 하나가 젊게 생각하기라고 강조한다. 그는 "자신이 젊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건강한 삶을 사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또한 "우울증 증상과 치매 위험이 낮았으며, 건강한 상태로 더 오래 살 확률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연구진이 1996년부터 2020년까지 24년간 40세부터 85세 사이 성인 1천500명을 추적 관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을 '젊다'고 여기는 사람일수록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인지 기능을 더 잘 유지하며, 당뇨, 암, 심혈관 질환과 같은 11가지 만성질환 발생률과 사망률이 낮았다. 르메트르 연구원은 "마음속으로 젊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르메트르의 신간 '노화 해방'(21세기북스)은 노화의 원리와 함께 노화를 늦추는 방법, 노화
국내 초기 치매, 경도 인지 장애 분야에서 폭넓게 처방되던 콜린알포세레이트(이하 콜린)가 급여 취소 수순을 밟게 됨에 따라 인지 개선 치료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지난 3월 '콜린 제제의 건강보험 선별급여 적용 고시를 취소해달라'는 제약사들의 상고를 대법원이 기각하면서 거의 5년간 이어진 급여 축소 논란과 법정 공방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대법원 판결로 향후 콜린 제제를 사용하는 환자의 본인 부담률이 30%에서 80%로 인상되면 '은행잎 추출물' 등이 주요 대체제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 급여 축소 넘어 퇴출 가능성도…콜린 지위 '흔들' 콜린은 기억력이나 집중력 저하가 있는 환자들의 인지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오랫동안 사용돼 온 약물로, 경도인지장애(MCI), 치매 초기, 뇌혈관 질환 이후 인지 저하가 우려되는 환자군에 널리 처방돼 왔다. 2022년 5천349억원, 2023년 5천805억원, 작년 5천672억원에 이르는 처방 규모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현재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환자는 약가의 30%만 본인 부담금으로 지불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보건복지부가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에 대해 콜린 처방 시 본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저출생 대응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은 세이브더칠드런과 국회 저출생·축소사회 대응 포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실이 공동 주최한다. 주제는 '영유아 가정방문 서비스 법제화 필요성'이다. 아기의 출생 직후부터 가정을 찾아가 안부를 묻고 양육을 도와주는 제도를 법으로 만들자는 논의를 위한 자리다. 가정방문 서비스는 간호사나 사회복지사 등 훈련된 가정방문 인력이 아기가 태어난 가정을 방문해 부모의 고민을 듣고, 아기의 건강과 안전을 함께 살피는 제도다. 영국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일부 가정에만 제공된다. 일본은 1961년 아동과 산모의 건강 증진을 위해 신생아 가정 방문 사업을 시작했다. 2009년에는 산모 양육지원을 통해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헬로 베이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 이은주 알바니 뉴욕주립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미국의 대표적인 가정방문 프로그램인 '가족-간호사 파트너십'(NFP)과 '헬시 패밀리 아메리카'(HFA) 등을 소개한다. 야마다 후지코 차일드 퍼스트 저팬 이사장은 일본
[오늘의 주요 일정](9일·월) [정치] ▲ 이재명 대통령 2차 비상경제점검TF 회의(10:00 대통령실) ▲ 우원식 국회의장 2025년 개원기념포상 수여식(10:00 본관 제4회의장) 제38주기 이한열 추모제(14:00 이한열동산) 우리강 도보생명순례(임진강) 발족식(15:00 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청 당대표실)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 의원총회(14:00 국회 본관 246호) ▲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주영 정책위의장, 통상업무 ▲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서왕진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관 224호) 서왕진 원내대표,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 발족식(15:00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 [외교안보] ▲ 외교부, 실국장회의(10:00) ▲ 강정애 보훈부 장관, 전등사-강화의병전투지 현장방문(10:00) [경제] ▲ 금감원 수석부원장, 임원회의(임시)(09:00) ▲ 공정위·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 확대간부회의(10:00 대회의실) [증권] ▲ 한국거래소 야간 파생상품시장 개장식(17:20 부산
[오늘의 증시일정](9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엑스페릭스 [317770](BW행사 18만5천741주 3천984원, CB전환 74만6천108주 2천467원) ▲ 리튬포어스 [073570](유상증자 1천278만1천955주 665원) ▲ 이엔셀 [456070](스톡옵션 6천300주 3천500원) ▲ 예스티 [122640](CB전환 1만1천284주 1만191원) ▲ 제이에스코퍼레이션 [194370](CB전환 26만5천830주 6천395원) ▲ 리메드 [302550](CB전환 28만5천816주 2천799원) ▲ 퀀타피아 [078940](무상감자)
▲ 경향신문 = 이 대통령 G7 회의 참석, 국익 중심 실용외교 선보일 기회 오광수 민정수석, '특수통 출신이 적임자인가' 우려 새기길 이재명 경제팀, 민생·성장 정책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 국민일보 = 李 G7 참석 '외교 정상화' 계기… 한·미동맹 더 밀착시키길 가공식품 무더기 인상… 새 정부, 물가 관리에 빈틈없어야 ▲ 동아일보 = G7서 트럼프 만나는 李… 시험대 서는 '실용 외교' 지방자치 30년… 이젠 '3할 자치' 벗어날 때 "국힘, 탄핵 수용했어야" 68.2%… 쇄신도 재건도 여기가 출발선 ▲ 서울신문 = G7 가는 李 대통령, 국익 중심 실용외교 첫 단추 잘 끼워야 대통령 참모진, 탕평·통합 위해 '직언'할 수 있어야 헌법재판관 후보에 '李 대통령 변호인'이라니 ▲ 세계일보 = 시험대 오른 李 '실용 외교', 충실한 준비로 성과 내길 계엄과 탄핵의 강 건너는 것, 국힘 환골탈태의 첫걸음 대통령 친인척 비위 감시 특별감찰관 속히 임명하라 ▲ 아시아투데이 = 늦었지만 한·미동맹 중요성 재확인한 李·트럼프 통화 국힘, 선명 야당으로 거듭나야 여당 독주 막는다 ▲ 조선일보 = 정상 외교 데뷔 李 대통령, 한미 동맹 다질 계기로 국힘 해체 수준 쇄신
▲ 경향신문 = 보수도 수긍할 '인물 찾기'… 3특검 성패 '첫 단추' ▲ 국민일보 = 거침없는 슈퍼여당 '李 재판정지법' 추진 ▲ 동아일보 = 지자체 '시간 표시 신호등' 실험, 전국을 바꿨다 ▲ 매일일보 = 李 대통령 'G7회의'서 정상외교 시동 ▲ 서울신문 = 李대통령, G7회의 간다 실용외교 초고속 데뷔전 ▲ 세계일보 = 민생·소통·개혁 방점 국정 기조 드라이브 ▲ 아시아투데이 = G7정상 만나는 李, '실용외교' 시험대 ▲ 일간투데이 = 이재명號 경제성장 드라이브 추경·규제완화 '투트랙' 시동 ▲ 조선일보 = 좌·우 통념 깬 실용 대만 반도체의 도약 진보정권이 이뤘다 ▲ 중앙일보 = 트럼프와 첫 만남 G7서 외교 데뷔전 ▲ 한겨레 = 정무 우상호…민정엔 '검찰 특수통' 오광수 ▲ 한국일보 = '野대표 만나는 날' 정례화가 협치의 출발 ▲ 글로벌이코노믹 = 이재명 정부, 민생·추경·통상 집중한다 ▲ 대한경제 = GTX·지하화… 이재명표 '철도 르네상스' 열린다 ▲ 디지털타임스 = 네이버 美에 첫 투자사… 'AI 승부수' ▲ 매일경제 = 배터리 특허에 '中 39일 vs 韓 2년' ▲ 브릿지경제 = 신설될 '기후에너지부' 규제·지원 딜레마 우려 ▲ 서울경
■ 대선 이후 첫 포토라인 지나는 尹…오늘 내란 혐의 6차 공판 6·3 대선이 끝나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이 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법원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한다. 앞서 세 차례 공판 때는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언론이 설치한 포토라인을 지나 법정으로 직행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607032300004 ■ 정권마다 산업부 조직개편 도마 위…이번엔 기후에너지부 신설+α? 이재명 정부가 이번 주 국정기획위원회를 본격 가동하면서 정부 조직 개편 논의가 구체화할 전망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의 개편 방향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관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산업·통상·에너지 분야를 총괄하는 산업부는 그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조직 개편 논쟁의 중심에 서 왔다. 정권별 국정 철학과 운영 기조에 따라 부처 간 핵심 기능 재편이 반복돼 온 탓이다.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취 현황과 비교하면 이번 연구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