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신규 뇌전증 치료제 연구 개발 착수

뇌전증 신약후보물질 SKL24741, 미국 FDA 임상 1상 계획 승인

 

  SK바이오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뇌전증 신약후보 물질 SKL24741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에 이은 두 번째 뇌전증 치료제다.

 임상 1상은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2020년부터 이뤄진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후보물질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 등을 평가하는 게 목표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해서 강화해 중추신경계 분야 리더로 도약하겠다"며 "뇌전증 분야에서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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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용 가속기 전원장치 국산화 성공
한국원자력의학원은 5일 선택적 암 치료에 쓰이는 가속기 핵심 장치인 고전압 전류장치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학연구소 홍봉한 의료용가속기연구팀장 연구팀이 붕소중성자 포획 치료용 양성자 2.4메가전자볼트(MeV)급 탄뎀 가속기 1천200㎸ 고전압 전원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탄뎀 가속기는 전기장으로 입자를 가속해 이온빔 분석이나 중성자 포획 치료용 중성자를 만드는 데 쓰는 장치다. 붕소 중성자 포획치료는 인체에 무해하면서 암세포에 집중되도록 만든 붕소 약물을 암 환자에게 주입한 후 가속기로 만든 중성자를 쏘아 붕소가 방사선을 방출하도록 해 주변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원자력의학원은 이 치료법에 필요한 고출력 양성자 가속기를 규모가 작고 전력을 적게 써 효율적인 대전류 양성자 탄뎀 가속기로 대체하는 연구를 2019년부터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개발한 전원장치는 입자 가속을 위한 에너지를 가속관에 전달하는 핵심 장치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진경 원자력의학원 원장은 "탄뎀 가속기의 핵심 장치 개발 성공으로 첨단 붕소 중성자 포획치료기의 국내 개발을 앞당겨 해외 선도 기술과의 격차를 줄이고 난치 암 환자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