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2월 14일 금요일 간추린뉴스

■ 우리나라는 코로나19에 감염된 28번째 환자가 나온 이후 오늘까지 사흘간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진단 키트 물량과 검사 기관 확대에도 확진자가 늘진 않고 있는데, 다만 안정세로 속단하긴 아직 이르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 28명의 확진 환자 가운데 모두 7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고, 현재 21명의 확진 환자가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2일 3차 임시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우한 교민 등 14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일본은 총 감염자가 25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망자(80대 여성)가 나왔습니다. 신규 감염자도 여러 명 또 나왔는데, 사망자는 물론 감염자가 중국 등 해외를 다녀온 적이 없어, 감염 경로 확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코로나19 초기 방역에 실패한 중국 정부가 이번엔 확진자 판정 기준을 갑자기 바꾸면서 사망·확진자 집계가 폭증해, 거듭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발원지인 후베이 성과 우한시 최고 책임자를 교체하면서 수습을 시도했습니다.

■ 어제 오전 경기도 수원에서 사망한 중국인 남성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닌 걸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뇌졸중을 앓고 있었고 사인 역시 그에 따른 걸로 추정된다"고 수원시는 밝혔습니다.

■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 속에 무려 411만 개를 사재기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단속 강화 이후 최대 규모로, 엄정 조치 경고에도 불법 행위가 여전히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삼성은 의사 소견에 따른 진료일 뿐, 불법 투약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 미 하원에 이어 상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수행 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이지만 공화당 상원의원 일부가 찬성해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견제 의미가 커보입니다.

■ 양승태 사법부 시절, 구속영장 기록을 통해 검찰 수사 상황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현직 부장판사들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렸다는 내용이 양 전 대법원장 공소사실에도 포함돼 있어, 앞으로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인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유포한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떤 사람이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격리됐다"는 내용을 퍼뜨렸습니다.

■영화, 여행, 교통은 코로나19로 소비자 발길이 끊길 것이라고 예상됐던 대표 업종인데요. 그 예측이 들어맞았다고 합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영화 산업'이었고 뒤이어 해외 숙박과 국내 숙박, 항공사였다고 합니다.

■ 직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를 놓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윗사람과 회의할 때 마스크를 써야 할지 고민하는 분도 많고 기침하는 다른 부서원이 마스크를 안써서 걱정하는 분도 있는데, 한편으론 타인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는 것은 과민반응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 수원 아파트값이 일주일 사이 2% 넘게 급등하는 등 일부 지역의 시장 불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상 현상이 일어나는 지역을 조만간 조정 대상 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예정입니다.

■ 지난해 경찰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부과한 과태료와 교통단속 범칙금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24억 원으로 유형별로는 '속도위반'이 전체의 74%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이 다음이었다고 합니다.

■ 수익이 안 나는 사업은 다 접는다고 예고했던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발언이 현실화된다고 합니다. 실적 악화에 빠진 롯데쇼핑이 먼저 칼을 빼든 건데요. 앞으로 5년간 백화점, 할인점, 슈퍼, 롭스 매장 가운데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 2백 곳 이상을 정리한다고 합니다.

■ 영화 '기생충' 열풍을 타고 지구촌이 '짜파구리 신드롬'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의 미슐랭 레스토랑엔 영화에서 등장한 '짜파구리'와 비슷한 요리가 메뉴에 포함됐고 영국 런던에선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한데 묶어 관객들에게 선물하는 '짜파구리 기프팅'이 진행됐다고 합니다.

■ 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나노 복합소재를 이용해 민감도가 최대 20배 높고 투명한 초고감도 압력센서를 개발했습니다. 감도가 아주 뛰어나 웨어러블 기기, 터치형 디스플레이, 전자제품 등 압력센서가 필요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 오늘 밸런타인데이 맞아 초콜릿 많이 드실 텐데요. 초콜릿과 함께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를 먹으면 건강에 더 좋다고 합니다. 초콜릿에 있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두뇌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는데, 이 때 과다 섭취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견과류 속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완하시켜 준다고 합니다.

■ 배우 라미란 씨 주연의 코믹 영화 '정직한 후보'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이 선거를 앞두고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일본인 112세 할아버지가 영국 기네스의 최고령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제당회사에서 정년 퇴직을 했으며, 특이한 점은 죽에도 설탕을 뿌려 먹을 정도로 단 것을 좋아했는데도 100세가 넘어서까지 농사일을 했을 정도로 건강하다는데요. 장수비결은 크게 웃고 산다는 것입니다.

우리 삶은 언제나 똑같아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죠. 어제와 똑같은 일상이라도 지금 내 앞에 펼쳐지는 모습들은 모두 새로운 것입니다. 세상은 매일 매일이 다른데 내 생각만 그대로 머물러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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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마이크로니들 패치 성장호르몬제 임상시험계획 승인
대웅제약이 기존 주사제에 비해 투여 시 통증이 거의 없는 마이크로니들 패치(미세한 침을 반창고처럼 붙이는 제제) 형태의 성장호르몬 제제의 임상시험에 나선다. 11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대웅제약의 인성장호르몬(사람성장호르몬)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 1상은 인성장호르몬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와 피하 주사 제제인 케어트로핀카트리지주를 비교해 안전성과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 등), 약력학(약의 농도에 따른 효과)적 특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회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현재 성인 적응증으로만 허가된 인성장호르몬 제품을 소아 적응증으로 확대해 국내 성장호르몬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IND 승인은 생물의약품이 담긴 마이크로니들 형태로는 국내 최초로 임상 계획을 승인받은 사례라고 회사는 전했다. 인성장호르몬은 왜소증 등 성장호르몬이 결핍돼 나타나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필수 약물로 장기간 투약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개발된 피하 주사 방식의 주사제는 주삿바늘에 공포감을 가진 일부 환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