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원더톡스' 출시

보툴리눔 톡신 A형 제품…미간주름 개선 적응증으로 허가

 종근당[185750]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원더톡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보툴리눔 톡신 A형 제품으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미간주름 개선 목적으로 쓸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종근당은 내달 1일 원더톡스 출시를 계기로 약 1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2013년 미용 전담 BH(Beauty & Health) 사업부를 신설해 히알루론산 필러 '스타일에이지'와 리프팅용 실 '실크로드', 가슴보형물 '유로실리콘' 등의 제품을 판매해왔다. 그간 쌓아온 영업·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더톡스의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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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동 연구팀이 의료낙후지역에서도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창열 박사팀과 미국 하버드 의대 이학호 교수팀은 인체유두종 바이러스(HPV)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현장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피부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는 HPV는 여성의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진단에는 세포 검사, 아세트산 시각검사,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이 활용된다. 기존 진단법은 전문 의료시설이 필요해 의료환경이 열악한 중·저소득 국가나 지역에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유전자가위 기반의 핵산 검출 기술과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을 융합, 고감도로 HPV를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플랫폼을 개발했다. 한 번에 최대 12개의 시료를 35분 안에 분석할 수 있으며, 진단 시약도 고형화해 현장 운송과 보관이 쉽다.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임상 시료 169개를 정확히 분석,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이창열 박사는 "우간다와 가나에서 현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인 국가나 지역의 의료 소외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호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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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진단 받아도 약이 없어요"…속 타는 고위험군 환자들
"코로나19 진단을 받았는데 병원은 치료제가 부족해 처방해줘도 소용없을 거라면서 감기약 처방전만 주더라고요. 이래도 되는 건가요?"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민모(56)씨는 최근 고령의 어머니가 코로나19 진단을 받았지만 제대로 된 치료도 처방도 받지 못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민씨는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면 모르지만 어머니는 80세가 훌쩍 넘었다"며 "당뇨증에 합병증까지 있어 코로나19로 언제 어떻게 잘못될지 모르는데 의료 파업으로 응급실 입원도 어렵다고 하니 속이 탄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령층 또는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들이 치료제를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를 구하지 못해 우려하는 글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 누리꾼은 "어머니가 자가진단 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동네 내과에 가 3만원을 주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약이 없다고 했다"며 "약도 없는데 검사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보건소에 전화해봤는데 이 지역에는 치료제가 없다고 한다", "코로나 진단을 받았는데 약이 없어 감기약만 한가득 타 왔다"는 글도 여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