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울증 환자 전년비 4.1% 늘어"…'코로나 블루' 영향

1년 새 불면증 3.2%·공황장애 6.7%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우울증 등 주요 정신과 질환 진료를 받은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2021 건강생활 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수면장애(불면증), 공황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틱장애 진료 인원은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우울증 환자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2019년 79만8천787명에서 지난해 83만1천721명으로 4.1% 늘었다.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사람은 2019년 63만6천61명에서 지난해 65만6천391명으로 3.2% 증가했다.

 ADHD 환자는 2019년 7만2천437명에서 지난해 7만9천212명으로, 틱 장애 환자는 2019년 1만8천757명에서 지난해 2만862명으로 각각 많아졌다.

 정신과 환자의 1인당 진료비도 늘었다.

 우울증 환자는 2019년 55만원에서 지난해 57만원, 수면장애 환자는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공황장애 환자는 42만원에서 45만원으로 1년 사이 모두 늘었다.

 ADHD 1인당 진료비는 2019년 80만원에서 82만원, 틱장애 진료비는 62만원에서 63만원으로 증가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 블루(우울증)로 인한 다양한 정신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정신건강 복지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강화하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신 질환 환자수의 증가는 폐렴, 백내장 등 다빈도 질환의 환자수가 대부분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폐렴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9년 140만5천828명에서 지난해 67만309명으로 52.3% 급감했다.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인 백내장 진료 인원도 감소했다. 환자수가 2019년 148만1천312명에서 지난해 140만2천905명으로 5.3% 줄었다.

 대표적인 다빈도 수술 질환인 치질 환자수도 2019년 63만4천160명에서 지난해 60만6천884명으 로 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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