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2주간 유행 정점, 이후 감소세 예상"

 방역당국은 10일 코로나19 유행이 현재 '정점'에 가까워졌다면서, 2주 뒤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정점기에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주부터 2주간이 정점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이후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 복수의 연구기관 전망을 토대로 오는 12일 35만4천명 규모에서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 이를 기반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단장은 "지금 방역당국이 가장 가능성 있다고 보는 시나리오에 따르면 다음 주 중에 정점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정점이라고 하는 것이 하나의 뾰족한 점을 이루기보다는 정점 기간을 통해 둥그스름하게 나타난다고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셋째 주(1.16∼22)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뒤 신규 확진자 수는 거의 매주 곱절로 증가해 왔으나, 지난달 말부터는 증가율이 다소 둔화했다.

 이에 지난 일주일간(3.4∼10) 신규 확진자 수는 직전 주(2.25∼3.3)의 1.6배, 직전 주 확진자 수는 그 전 주(2.18∼24)의 1.4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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