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다복용·중복진료 사례관리로 작년 진료비 246억 절감

 경기도는 지난해 의료급여관리사들의 사례관리를 통해 전년 대비 246억원의 진료비를 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의료급여관리사는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의료기관 2년 이상 근무 경력의 전문직으로 31개 시·군별로 1∼7명씩 102명이 배치됐다.

 이들 의료급여관리사는 질병 정도와 비교해 진료비가 많이 들거나 연간 급여일 수가 많은 5천411명의 의료급여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전화·방문 상담을 통해 약물 과다 복용이나 부적정한 장기 입원, 중복 진료 등에 대해 사례관리를 했다.

 그 결과 2021년 785억원이었던 이들의 전체 진료비가 지난해 539억원으로 246억원 줄었다. 1인당 평균 1천451만원에서 996만원으로 455만원 감소했다.

 급여일수의 경우 2021년 628만8천665일에서 지난해 602만4천445일로 26만4천220일 줄었다.

 박근태 도 복지사업과장은 "시·군 사례관리 모범사례 공유와 교육을 통해 의료급여관리사의 역량 강화와 사기 진작,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관리, 의료급여 재정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급여 재정관리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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