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연구팀, 질병 유전자 찾아 생체 분석 AI 기술 개발

부산대병원 공동연구로 특허 출원, "질병 원인 제거 치료 혁신"

 부산대는 정보컴퓨터공학부 송길태 교수 연구팀은 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혜원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에서 질병에 대한 치료적 유전자 타깃 및 생체 지표 유전자 여부를 예측하고 결과를 설명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질병은 개인이 가진 여러 유전적 요소의 복합적 상호작용으로 발생한다.

 연구팀은 어떤 유전자의 치료적 유전자 또는 생체 지표 유전자로서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질병에 관여하는 여러 생물학적 요소 사이에서 복합적 상호작용을 모델링하고 연산 결과 시각화를 통해 모델 예측 결과에 대한 설명도 제공한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들이 질병과 유전자 사이 연관성 여부만 단순 예측했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특정한 유전자의 치료적 유전자 및 생체 지표 유전자로서 가능성을 정밀 예측하는 실전적 AI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해당 AI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국내 출원 완료했고, 부산대 산학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미국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에서 지원받았다.

 송 교수가 교신저자, 부산대 대학원 AI전공 김기범 박사과정 연구원이 제1저자, 부산대병원 이혜원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영국 옥스퍼드대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생명정보학 브리핑' 게재됐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중증 모자의료센터'로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 선정
최중증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진료할 '중증 모자의료센터'로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선정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중증 모자의료센터는 최종 전원기관으로서 모자의료 전달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간 정부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를 위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지정해 운영해왔는데, 센터간 역량 차이와 지역별 인프라 연계 부족 등으로 중증 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중증도에 따라 진료가 이뤄지도록 중증 모자의료센터와 권역 모자의료센터, 지역 모자의료센터 등으로 모자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했다. 이번에 선정된 2곳은 산과, 신생아과뿐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세부 분과 및 소아 협진진료과 진료역량도 갖춰 고위험 산모·신생아와 다학제적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들 의료기관은 24시간 진료체계 유지와 예비병상 운영 등을 통해 다른 병원들에서 응급환자 치료가 어려운 경우 최대한 환자를 수용·치료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두 병원에 시설·장비비 10억원과 운영비 12억원을 지원한다. 정통령 복지부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