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 구조 요청하세요" 외국인 근로자 '119 생명어' 배포

부산 강서소방서, 6개국 자국어 표기법 5가지 표현 제작

 부산의 한 소방서가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긴급 상황에서 필요한 5가지 표현을 소개하는 '119 생명어'를 제작했다.

 부산 강서소방서는 화재 등 긴급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자국어 표기법을 활용한 한국어 발음 안내자료인 '119 생명어'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불이야', '도와주세요', '119에 신고하세요', '사람이 안에 있어요', '이쪽으로 대피하세요' 등 위급상황 시 필요한 5개의 문장을 각 나라의 문자로 한국어 발음과 함께 표기했다.

 119 생명어는 화재 등 긴박한 상황에서 말이 통하지 않아 구조나 신고가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외국인 근로자가 위급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한국어로 구조나 대피에 필요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시현 강서소방서장은 "외국인이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119 생명어'는 직접 한국어를 발음해 구조 요청을 할 수 있게 만든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강서구 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산업단지와 건설 현장에서 119 생명어가 널리 배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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