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합성약 대세 꺾나…글로벌 신약 42% 차지

아이큐비아 "향후 5년간 연평균 최대 75개 신약 출시 전망"

  지난 5년간 출시된 글로벌 신약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2%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0∼2024년 출시된 신규 유효성분(NAS) 중 바이오의약품 비율은 42%였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의 경우 2020∼2024년 출시된 NAS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33%로 미국(44%), 유럽연합(EU) 4개국 및 영국(45%), 일본(45%)에 비해 낮았다.

 아이큐비아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은 한 국가의 전체 의약품 지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중국은 바이오의약품 출시 비중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처졌으나 최근 그 격차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5년은 글로벌 신약 개발에 가속이 붙은 시기인 것으로 분석됐다.

 2005년부터 작년까지 출시된 NAS 총 1천5개 가운데 약 40%에 해당하는 394개가 2020∼2024년 출시됐다.

 이 시기 '바이오 강국' 미국에서 출시된 NAS가 273개로 가장 많았다. 2015∼2019년과 비교하면 22% 증가한 수준이다.

 아이큐비아는 "앞으로 5년간 연평균 65∼75개 신약이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9년까지 비만 치료와 종양학 등이 (제약·바이오)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는 혁신 제품이 계속 유입되는 데 따른 결과"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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