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에 서길준 전 서울대병원 의과대학 교수를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서 신임 원장은 1999년부터 서울대 의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과장과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서울대병원 중증외상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취임해 국내 중증외상체계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2012∼2013년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획조정실장, 공공보건의료본부장, 진료부원장 등을 지냈다.
경기도는 6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에 김덕원 전 수원병원 진료부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 수원병원장은 지난 9월 전임 병원장 임기 종료 이후 병원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아울러 도는 신임 파주병원장에 추원오 전 파주병원장, 포천병원장에 백남순 전 포천병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두 병원장은 지난달 8일부로 병원장 임기가 만료된 후 퇴직했다가 재차 신임 병원장 채용에 응시해 이번에 임명됐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공공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는 4일 국립암센터 신임 원장으로 양한광 서울대 의대 외과학교실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양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7년 11월 3일까지 3년이다. 양 원장은 1995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서울대 암병원장, 대한암학회 이사장, 국제위암학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양 원장은 "국립암센터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유능한 인재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암에 관한 전문적인 연구와 암 환자 진료 등을 위해 암관리법에 따라 설립된 복지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