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신고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통·판매한 일본산 커피제품 7종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를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씨씨커피 한국㈜이 유통·판매한 일본산 볶음커피 5종과 인스턴트 커피 2종 등 모두 7종이다. 식약처는 해당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운영하고있으며, 소비자들이 식품관련 불법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로 신고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회수대상 제품명은 다음과 같다. 수입업체 (소재지) 제조사 (국가:일본) 제품명 식품유형 유통기한 무단 반출량 (kg) 유씨씨커피한국 주식회사 (서울 강남구) UCC ROKKO ISLAND FACTORY 쇼쿠닝 드립 마일드 블랜드 8P 볶은커피 ‘21.4.10 2.5 쇼쿠닝 드립 스페셜 블랜드 8P 볶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대유행 이후 나타난 특징 중 하나는 아시아국가의 사망률이 유럽과 미국에 비해 훨씬 낮다는 점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과학자들이 위생과 방역, 기후, 바이러스 변이, 면역력, 비만율 등 다양한 관점에서 원인을 규명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진 못한 상황이라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는 아시아의 경우 중국이 3명, 일본이 7명, 파키스탄이 6명,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5명, 인도가 3명이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몽골은 0명에 가깝다. 반면 미국은 100만명당 사망자가 300명에 근접했고, 유럽 국가도 코로나19 피해가 큰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의 경우 500명을 넘어선다. 방역이 잘 됐다는 평가를 받는 독일도 약 100명이다. WP는 우선 사회적 통념을 거론했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은 아시아가 코로나19에 더 빨리 대응한 반면 미국과 유럽은 먼일처럼 생각하며 초기 대응을 주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초기 대응이 빨랐다고 볼 수 없는 일본과 인도의 사망률이 낮은 것은 과학자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부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응급실 폐쇄를 다룬 국내 최초의 연구가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에 게재됐다.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정한솔·이동언·김종근 연구팀은 지난 12일 발행한 학술지에 코로나19로 인한 응급실 폐쇄를 막기 위한 대응 체계 수정안을 공개했다. 대구에서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26일까지(769시간) 대형 의료기관 6곳 응급실이 27번 폐쇄됐다. 각 병원이 대응 체계를 바꾼 뒤 응급실 폐쇄 횟수는 세 차례로 감소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특성에 따라 응급실 구조와 운영 방식을 개편해 응급실 폐쇄를 막았다"고 분석했다. 김종근 교수는 "응급실 폐쇄는 신중히 결정해야 할 사안임에도 전염병이 있을 때마다 반복됐다"며 "코로나19 같은 전염병 재유행에 대비해 관련 대응 체계를 명확히 할 수 있는 표준화 지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데 완치자들의 혈장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헌혈 동참을 당부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혈장 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불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면서 "완치자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이날까지 혈장 10건을 확보한 상태다. 코로나19 완치자 중 만 18세 이상∼65세 미만인 사람들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헌혈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관련 안내 전화(☎ 1522-6487)로 문의하면 된다. 혈장치료는 감염증을 극복한 환자의 혈장을 다른 환자에게 투여하는 치료법으로, 회복기 환자의 혈액 속에 면역항체가 포함돼 있으면 감염증의 원인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다. 혈장은 혈액 중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이 빠진 액체 성분이고, 혈장을 약제처럼 만든 것이 혈장 치료제다. 앞서 지난달 7일 세브란스병원 연구진은 코로나19 중증환자 2명을 대상으로 혈장 치료를 한 결과 증상이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각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수출 규제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국경 봉쇄 가능성에 대비해 백신 생산지 후보를 두곳 이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백신은 100개 이상으로, 이 중 10개 이상이 인체 시험에 돌입했다. 중국은 이 중 5개를 확보 중인데, 시진핑 국가 주석이 중국산 백신을 "글로벌 공공재"로 구상 중이라고 밝힌 반면 국영 제약사 시노팜은 첫 권리를 중국인에게 줄 수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시노팜 산하 제약사에서는 중국 내 백신 후보 5개 중 3개가 개발 중이다. 미국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미 제약사 노바백스는 지난 25일 1단계 임상 시험 개시를 발표하고 연내 투여분 1억회 생산에 청신호를 켰다. 동시에 노바백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효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백신이 국경을 넘어가지 못하게 된다고 보고 미국 밖에서 생산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등도 백신
다중이용시설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를 해야 한다. 또 침방울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줄일 수 있게 풍속을 약하게 해 에어컨을 가동하고, 선풍기와 함께 쓰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에서는 환기가 어렵다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이런 내용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켜야 할 에어컨 사용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는 침방울(비말)로 전파되는데, 에어컨을 가동하면 공기 중 침방울이 바람에 날려 더 멀리 퍼질 수 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지침의 내용은 바람의 영향으로 침방울이 실내에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거나 줄일 수 있는 정도로 에어컨과 선풍기를 활용해 달라는 것"이라며 "특히 말을 많이 하는 공간에서는 에어컨을 적절히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침에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사용하되, 최소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환기가 불가능하다면 시설 내 모든 이용자가 마
한국원양산업협회는 27일 참치를 비롯한 어류 등에 많이 포함된 '셀레늄'의 체내 수치와 코로나19의 치유율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영국 서리대학 식품공학과 마가렛 레이먼 교수 연구팀은 학술저널 '미국 임상영양학지'에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달 28일 실었다. 보고서에는 중국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체내의 셀레늄 수치와 '코로나19' 치유율 또는 사망률 사이에 상관관계가 관찰되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은 지역에 따라 주민의 체내 셀레늄 수치가 세계 최고 수준과 최저 수준을 동시에 나타낼 만큼 양극화돼 있다. 레이먼 교수 연구팀은 중국 내 200여 성과 지방자치단체에서 확보한 40여건의 자료를 분석해 셀레늄 수치가 높은 지역 주민들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된 환자들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 주목하게 됐다. 중국에서 셀레늄 섭취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진 후베이성의 소도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의 치유율(36.4%)이 다른 전체 도시들의 평균치(13.1%)에 비해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셀레늄 섭취율이 중국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꼽히는 헤이룽장성의 코로나19 사망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게서 혈전(혈관 속 굳은 핏덩이)이 발견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혈전은 특히 어린이 감염자 중에서도 발견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코로나19 감염자 중 혈전이 발생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불분명하지만 중국, 유럽, 미국 등의 연구에서는 입원 환자 중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병원에서는 코로나 사망 중 40%가 혈전 때문인 것으로 지목됐다. 혈전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같은 다른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 감염자에서도 나타났지만 규모가 훨씬 작았다고 미 뉴욕 파인스타인 의학연구소의 알렉스 스피로풀로스 박사는 전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병원, 대학의 의사 및 과학자 수십명이 코로나19 환자의 혈전 발생 위험을 파악하고 예방 및 치료법을 찾으려 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혈관을 공격하면 염증 같은 강력한 면역 반응이 일면서 혈전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게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발렌틴 푸스터 박사의 분석이다. 특히 혈전은 뇌졸중, 심장마비 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와의 연관 가능성을 둘러싼 불안이 커지고
고등학교 3학년 이하 학생과 유치원생의 2차 등교수업 및 등원이 27일 시작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이어 이른바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까지 나오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 질환은 현재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먼저 발생해 13개국으로 퍼진 상태로, 국내에서는 정부가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 하루 만에 의심 사례가 등장했다. 방역당국이 전날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서울 의료기관에서 2명(10세 미만 1명·10대 1명)의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이 가운데 1명은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 정의에 부합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명칭 그대로 두 개 이상의 신체 기관에 중증 상태의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병에 걸린 소아·청소년은 대체로 고열과 발진, 안구충혈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다. 염증이 발생하는 원인(병원체)이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환자 상당수가 코로나19 진단검사나 항체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의료계에서는 소아·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