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박테리아·진균 차단 항바이러스 립스틱 개발"

 바이러스, 박테리아, 진균을 차단하는 립스틱이 개발됐다.  ·

 스페인 발렌시아 가톨릭 대학 의대 생체재료·생명공학 연구실의 알베르토 투뇬-몰리나 연구원은 크랜베리에서 추출한 성분을 첨가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진균 등 광범위한 미생물을 무력화하는 바이오 립스틱을 개발했다고 UPI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크랜베리에서 추출한 성분을 버터, 비타민E, 프로비타민 B5, 바바수 오일, 아보카도 오일 등으로 만들어진 일반 립스틱의 크림 베이스에 섞어 넣었다.

 연구팀은 이를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박테리아, 진균이 각각 함유된 배양액에 넣어보았다.

 그러자 외피가 있는(enveloped) 바이러스와 외피가 없는(non-enveloped) 바이러스는 모두 이 배양액에 닿자 1분 안에 완전히 무력해졌다.

 다제 내성(multidrug-resistant) 박테리아들과 진균은 배양액 접촉 후 5시간 안에 상당히 힘을 잃었다.

 이는 이 새로운 립스틱이 갖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크랜베리에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진균을 무력화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 결과가 전에 발표된 일이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학술지 '응용 재료와 변환'(Applied Materials & Interfac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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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골다공증 치료제 '오보덴스' 국내 품목허가를 승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다공증 등의 치료제 '오보덴스' 국내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오보덴스는 암젠(Amgen)이 개발한 골다공증 및 전립선암∙유방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제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프롤리아는 작년 글로벌 매출액 약 6조5천억 원(43억7천400만 달러)을 기록했고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천749억 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오스포미브'와 '오보덴스' 제품명으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 허가를 통해 국내에서도 환자들의 골질환 치료제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 자가면역종양 질환 치료제와 안과∙희귀성 혈액 및 신장질환 치료제에 이어 골질환 치료제까지 허가받으며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총 10종으로 늘렸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는 "오보덴스 승인으로 국내 골질환 환자들을 합리적 비용으로 치료할 기회를 확대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환자 혜택 제고와 건강보험 재정 절감 등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