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

경기도내 9개로 확대…중증응급환자 진료·재난 대응 거점병원 역할

 경기도는 수원 아주대학교병원과 고양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 진료와 재난 대비·대응을 위한 거점병원 역할을 하고 응급의료종사자 교육·훈련 등을 수행하는 최상위 응급의료기관이다.

 도내에는 현재 고양 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 의정부 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 안산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안양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성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남 차의과대학교분당차병원, 부천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 등 7개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있다.

 아주대병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추가됨에 따라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모두 9개로 늘어났다.

 아주대병원은 응급실전담 응급의학 전문의 5명 이상, 중증 응급환자 진료 구역 및 음압 격리병상 구비 등 지정 기준을 충족해 이날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아주대병원은 지난해 하반기 3년 주기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가 이번에 복귀했다.

 도는 인구 밀집 지역인 경기서남권역 중증 환자의 적기 치료와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아주대병원의 추가 지정을 강력하게 건의한 바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인력 기준 일부를 아직 충족하지 못해 내년 4월 30일까지 조건을 갖춘 뒤 추가 평가를 거쳐 최종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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