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 희귀의약품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한국애브비가 수입하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 희귀의약품 '엡킨리주'(성분명 엡코리타맙)를 허가했다고 20일 밝혔다.

 DLBCL은 넓은 부위에 걸쳐 퍼지는(미만성) 비호지킨 림프종 중 하나로 진행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엡킨리주는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에 있는 CD3과 B세포 표면에 있는 CD20에 결합하는 이중 특이성 단클론항체로,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를 받은 재발성·불응성 DLBCL 성인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이 약의 성분인 엡코리타맙은 CD3와 결합해 T세포를 활성화하고, CD20와의 결합을 통해 B세포를 활성화된 T세포 옆으로 가져와 B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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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에 아이 열나면?…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처요령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임시공휴일, 한글날이 이어지면서 무려 1주일의 황금연휴가 됐다.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할 기회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긴 연휴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낯선 지역을 방문하거나 문을 여는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가 갑자기 열이라도 나면 당황하기 쉽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불안해하기보다 차분하게 아이의 상태를 살피고, 연휴 전 미리 방문할 지역의 응급 의료기관을 확인해두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아이 발열은 정상 면역반응…"잘 먹고 잘 자면 해열제 불필요" 발열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체온이 38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39∼40도 이상이면 고열로 분류된다. 발열 자체가 곧 위험 신호는 아니다. 아이가 열이 있으면서도 평소처럼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상태라면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다만,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열로 인해 질환이 더 악화할 수 있는 만큼 해열제를 먹여야 한다. 발열 후에는 아이의 전신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 가래, 천명,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을, 다른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