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2차 담판…양자토론 성사 주목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8일 두 번째 단일화 회동에 나선다. 전날 단일화 담판은 성과 없이 끝났지만, 두 후보는 이날 오후 2차 회동을 갖고 단일화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회동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회동하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제시한 양자 토론회 일정이 변수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07178700001 ■ 이재명, 최태원 등 경제단체장 간담회…경제 유튜브 생방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8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한다.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공판 기일이 대선 뒤로 미뤄지며 '사법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중도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리는 대선 후보 초청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다. 최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당에서는 이한주
출산 연령 상승 등으로 '고위험 임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임신성 당뇨보다 임신 중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수영 삼성서울병원 교수팀이 수행한 '국내 고위험 산모의 임상적 특성 및 주산기 예후 분석을 통한 고위험 산모 관리모델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8일 이 같은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05∼2019년 초임 임산부 368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25∼39세 산모보다 40세 이상 산모의 조산율이 1.6배 높았다. 출생아의 중환자실 입원율도 40세 이상 산모가 25∼29세 대비 1.5배였다. 44세 이상이면 조산율은 1.9배, 출생아 중환자실 입원율은 1.7배로 더 높아졌다. 고령 임신도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고령 임신 자체는 여전히 상당한 고위험 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건의료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2016∼2020년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단태아를 출산한 초임 임산부 3천78명을 분석했더니, 비만 임산부의 응급 제왕절개율이 29.6%에 달해 임신성 당뇨 산모(18.7%)보다 높았다. 출생아의 저혈당증 비율(6.0%)이
지난해 8월 서울 중구 광희동의 한 주택가. 70대 여성이 신발도 신지 않은 채 거리에 주저앉아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해보니 이 여성은 치매 환자로 자신의 이름과 주소를 기억하지 못해 길을 헤매고 있었다. 경찰이 즉시 지문을 확인한 결과, 여성은 치매 환자로 등록돼 있었고 30분 만에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그가 사전에 지문을 등록한 덕에 보호자 연락처와 집 주소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가 늘면서 치매환자 실종 신고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치매 환자들의 지문과 주소,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하는 '지문 사전등록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 전체 치매환자 대비 등록률은 30%에 미치지 못하는 등 제도가 보편화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치매 환자 실종신고는 1만5천502명으로 2020년(1만2천272명)보다 26.3% 증가했다. 이에 지문 사전 등록을 마친 치매 환자 수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문 사전등록을 마친 치매 환자는 2020년 3천590명에서 작년 6천983명으로 4년 새 2배 수준으로 늘었다. 다만 지난해 기준
전국 40개 의대의 미복귀 학생에 대한 유급·제적 처분이 7일 확정됐다. 무단결석으로 제적 예정 통보를 받은 의대생들은 거의 전원 복귀했지만, 유급 대상 학생들은 대부분 수업 거부를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1만명 이상의 의대생이 유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의대 학생회 대표들은 현 정부에서는 돌아갈 생각이 없음을 밝히며 '자퇴' 결의를 했다. 교육 당국과 각 대학 등에 따르면 전국 의대는 이날까지 미복귀 의대생의 유급·제적 처분 현황을 교육부에 보고했다. 이날 이후로는 처분 결과를 번복할 수 없는 만큼 사실상 유급·제적 인원이 확정된 셈이다. 정부는 오는 9일 이후 전체 의대 유급·제적 현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수십명 단위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전향적인 복귀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수업 참여율은 지난달 말 26%에서 약간 오른 30%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전체 의대생 1만9천760명 중 약 1만여명이 유급 혹은 제적되는 셈이다. 일례로 전남대의 경우 70% 가까이가 유급되고, 휴학이 받아들여진 24학번을 제외한 25학번 대부분이 학사경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대 의대의 경
결혼에 대한 가치관과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면서 미혼 상태의 출산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미국의 경우 1960년대만 해도 미혼 출산이 전체 출산의 약 5% 수준을 차지했지만, 1995년에는 35%로 증가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980년에 전체 출산의 11%이던 미혼 출산이 2007년에는 3배 증가한 3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구 국가들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마찬가지로 미혼의 한부모 가정 출산이 늘고 있다. 2019년 기준 한국에서는 6천974명의 아기가 한부모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이는 전체 출산의 2.3%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국가적인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려면 한부모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현실은 이런 토대가 아직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출산 후 1년 이내 영아의 경우 한부모 가정의 사망률이 양부모 가정보다 크게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공공진료센터 정선영 전임의 공동 연구팀은 통계청에 등록된 '2010∼2017년 5세 미만 영유아 출생-사망 연계 자료'(329만8천263명
경동제약은 최근 DPP-4 억제제 계열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스타진정’과 ‘스타메진정’을 각각 출시했다. 지난 1일 출시한 스타진정은 시타글립틴 단일 성분으로 50mg, 100mg 2개 함량이며, 스타메진정은 시타글립틴과 메트포르민의 복합제로 50/500mg, 50/850mg, 50/1000mg 3개 함량이다. 스타진정의 주성분인 시타글립틴은 DPP-4 억제제 계열 중 가장 먼저 FDA 승인을 받은 당뇨병 치료제이며, 혈당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 저혈당과 체중 증가의 위험이 적다. 스타메진정은 시타글립틴과 메트포르민을 결합해 단독요법 대비 혈당 강하 효과가 뛰어나고, 두 가지 성분을 하나의 제형으로 만들어 복약 편리성을 키웠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6월 발매한 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 계열의 리타진정, 리타메진정, 리타메진서방정에 이어 이번에 ‘시타글립틴’ 계열 제품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당뇨 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독일 최대 규모 영상의학 의료기관 네트워크 '스타비전 서비스'와 AI 암 진단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스타비전은 독일 7개 연방주에 걸쳐 79개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민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 네트워크다. 루닛은 스타비전 네트워크 내 의료기관에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 등 3종의 AI 설루션을 제공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루닛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더 많은 환자가 AI를 통한 암 조기 진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산업 국제 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25'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하는 바이오코리아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거래와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자리다. 2006년 첫 개최돼 올해가 20번째다.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엔 61개국 753개 기업이 참가한다. 9일까지 3만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과 투자자, 연구기관 등이 만나 공동연구와 기술거래, 투자유치 등을 타진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프로그램엔 존슨앤드존슨, 노보노디스크, MSD 등 글로벌 기업과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글로벌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파트너링 부스를 작년 56개에서 올해 68개로 늘렸다고 보건복지부는 전했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할 투자설명회에선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영국 산업통상부, 솔라스타 벤처스, 베인캐피털 등 해외 민관 투자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투자 전략 등을 제시한다. 전시관은 20개국 323개사
HK이노엔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제약사 타부크 제약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국내 30호 신약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케이캡은 이집트, 수단, 에티오피아, 모로코, 예멘,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 6개국에 새롭게 진출한다. 앞서 지난해 HK이노엔은 타부크 제약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10개국을 대상으로 케이캡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은 기술 수출뿐 아니라 완제품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한국을 제외하고 해외 총 53개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7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예고와 관련해 무역 제한 조치를 자제해줄 것과 한국에서 생산된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를 관세 조치에서 면제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협회는 미국 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진행 중인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 수입에 대한 국가 안보 조사에 대한 공식 의견을 6일(현지시간) 제출했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1일부터 의약품 관세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7일까지 이해관계자 대상 공개 의견을 요청했다. 바이오협회는 한국이 미국 의약품 공급망에 있어 믿을 수 있는 파트너이자 고가의 처방의약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동맹국임을 강조했다. 지난달 미 의회 자문기구인 신흥 바이오기술 국가안보위원회(NSCEB)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권고사항 중 하나로 미국 동맹국과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한국이 신약개발과 위탁생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협회는 언급했다. 또 미국 내 안정적 의약품 공급망 개발에 수년이 걸리는 만큼 공급망 구축 전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환자들이 필요한 의약품 공급 제한에 직면할 수 있다고 협회는 전망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