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홍합에서 착안한 주사형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손상된 뼈를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포항공대(POSTECH)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 차형준 교수, 화학공학과 김동표 교수와 경북대 의생명융합공학과 조윤기 교수, 민경익 교수 공동 연구팀은 혈관 재생까지 유도하는 주사형 골 재생 세포치료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줄기세포는 뼈를 비롯해 다양한 조직으로 변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한 치료제는 골다공증 치료에 유망한 방법으로 꼽힌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줄기세포를 주사해도 원하는 위치에 제대로 도달하지 못하거나 도달하더라도 뼈 재생에 필요한 혈관이 생기지 않아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파도가 거센 바닷속 바위에 단단히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접착력을 지닌 홍합에 주목했다. 홍합 접착단백질에 혈관 생성을 돕는 물질인 펩타이드를 결합해 몸속에서도 잘 붙고 혈관 생성을 유도하는 특별한 마이크로젤을 만들었다. 이 젤은 내부에 스펀지처럼 구멍이 많아 줄기세포가 잘 머물 수 있고 주사기로 주입해도 원하는 부위에 잘 달라붙으며 자연스럽게 분해돼 안전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홍합 마이크로젤'에 줄기세포를 담아 골다공증에 걸린 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 연구팀은 계단이나 징검다리 등 불연속적인 지형에서도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4족 보행로봇 내비게이션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4족 보행로봇은 모래, 얼음, 산악 등 다양한 지형에서 보행할 수 있어 감시·정찰 등 업무가 가능하다. 황보 교수팀이 개발한 4족 보행로봇 '라이보'는 지난해 11월 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한 데 이어 이번에 징검다리 위를 시속 14.4㎞로 뛰어넘고, 계단을 올라가며, 수직 벽을 달리는 성능을 입증했다. 고양이의 보행 방식에 착안해 뒷발이 앞발이 밟았던 곳을 디디는 구조를 도입, 발 디딤 위치 계산의 복잡도를 크게 낮췄다. 이어 맵 생성기(map generator)를 이용, 발 디딤 위치를 따라가는 트래킹 학습을 통해 발 디딤 위치의 정확도를 높였다. 재난 구조나 군사 정찰, 산악 탐사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 적용해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보제민 교수는 "기존 상당히 큰 계산량을 요구하던 불연속 지형에서의 고속 내비게이션 문제를 오직 발자국의 위치를 어떻게 선정하는가의 간단한 관점으로 접근, 고양이의 발디딤에서 착안해 계산량을 획기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내에서 2년 만에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동남아를 포함한 감염 위험국을 방문할 때 모기 등을 주의하라고 4일 당부했다. 질병청과 제주도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가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후 지난달 30일 제주에서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태는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역학조사와 방제작업에 착수했다. 지카바이러스는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리면 전파될 수 있으며 성 접촉이나 수혈로도 전파되고 모자 간 수직 감염 사례도 보고된다. 3∼14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피부가 붉게 변하는 등의 반점구진성 발진, 발열, 결막 충혈, 근육·관절통이 나타난다. 치사율은 극히 낮고 드물게 중증 신경학적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충분히 휴식하면 회복된다. 그러나 임신부가 감염되면 조산·사산할 수 있으며 아이가 소두증이나 선천성 기형을 갖고 태어날 수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안에서 매개 모기에 물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해외 유입 환자가 수년간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미주를 비롯해 92개국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발생
올해 들어 소아를 중심으로 성홍열이 유행하고 있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국이 당부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성홍열 환자 신고 건수는 3천8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506명 대비 약 2.5배 규모다. 이 기간 신고된 환자 중 10세 미만은 86.8%로, 대부분이 소아였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연쇄상구균)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 등으로 시작돼 12∼48시간 후에 발진을 동반한다. 보통 겨울과 봄에 소아에서 주로 발생해 매년 전체 환자 중 10세 미만이 80% 이상이다.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손이나 물건을 통한 간접 접촉으로 전파된다. 예방 백신은 없으나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성홍열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으면 된다. 아이가 성홍열로 진단될 경우 항생제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까지 유치원 등 집단시설에 등원시키지 않아야 한다. 유치원, 학교와 같은 소아 집단시설에서는 성홍열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자주 만지는 물건의 표면 등을 소독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나라
당뇨병 전 단계에 매일 한 컵의 콩을 먹으면 심장 및 대사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공대 브리트 버튼-프리먼 교수팀은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NS)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당뇨병 전증인 72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무작위 비교 임상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병아리콩(chickpea)은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검은콩(black bean)은 염증 감소 효과를 보였다며 이는 일상 식단에 콩을 포함하는 것이 만성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간단하고 저렴한 예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검은콩과 병아리콩은 사람들이 많이 먹는 식품이지만 심장 질환이나 당뇨병 위험군의 콜레스테롤 및 염증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다며 이 연구에서 검은콩과 병아리콩 섭취가 염증 및 인슐린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발표자로 나선 모건 스미스 연구원(박사과정)은 "당뇨 전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종종 지질 대사 손상과 만성 염증 등 증상을 보이는데, 이는 모두 심장 질환과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오늘의 주요 일정](4일·수) [정치]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통상업무 권성동 원내대표, 통상업무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15:00 회관 대회의실)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제21대 대통령 당선증 교부식(07:00 중앙선관위 과천청사) [테크] ▲ 대선 선방심위(14:00 방송회관) [사회]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 박지민 '유튜브 탈덕수용소' 손해배상 1심 선고(14:00 서울중앙지법 357호) [정책사회] ▲ 지영미 질병청장, 태국보건부 실무진 면담(9:50 오송) ▲ 지영미 질병청장, 상반기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15:00 오송) ▲ 환경부,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09:00 제주) [부산] ▲ 2025 부산 국제무용제 개막(18:00 영화의전당) [대전] ▲ 국제 우주 콘퍼런스 개막식(10:00 대전컨벤션센터) [울산] ▲ 울산교육청, 헌혈 기부권 나눔 장학금 전달식 개최(11:00 울산시교육청) [충북] ▲ 충북 산업장려관 활용 기획전시(16:00 도청사 내 산업장려관) ▲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개막식(19:00 도청 본관 앞) [충남] ▲ '2025
[오늘의 증시일정](4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데브시스터즈 [194480](스톡옵션 5천주 9천원) ▲ 하나금융지주 [086790](주식소각) ▲ 시너지이노베이션 [048870](CB전환 1천71주 2천799원) ▲ 엘티씨 [170920](CB전환 5만4천543주 1만267원) ▲ 아이엘 [307180](CB전환 80만9천452주 2천687원)
▲ 경향신문 = 이재명 압승, 민생·정의 되살려 '모두의 대통령' 돼라 국민의힘은 건강한 야당이 될 것인가 ▲ 국민일보 = 李 당선은 통합과 위기 극복에 매진하라는 국민 명령 시급한 추경 편성… 당선인이 여야 협치 이끌라 ▲ 동아일보 = 이재명 당선… 절제와 포용으로 '정치 복원'부터 '小野' 국민의힘, 처절한 쇄신 없인 활로 없다 ▲ 서울신문 = 이재명 당선인, '통합·성장' 국민 뜻 무겁게 받들길 국민의 첫째 당부… 통상 파고 넘어 경제 회생시킬 것 ▲ 세계일보 = 李 당선인, 분열 치유하고 통합으로 재도약 이루길 국힘, 패배 근본 원인 직시하고 분골쇄신하라 ▲ 아시아투데이 = 민주당 아닌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임을 잊지 말길 새 정부의 당면 대외 과제는 주한미군과 통상 협상 ▲ 조선일보 = 李 대통령, 갈라진 나라 치유하는 국정을 국힘 해체 수준으로 보수 정치 재탄생해야 ▲ 중앙일보 = 이재명 당선인, 국민 통합의 약속 잊지 말아야 벼랑 끝에 선 보수, 뼈를 깎는 쇄신 없인 활로 없다 ▲ 한겨레 = '내란 심판' 민심 얻은 이재명 대통령, '새 대한민국' 열기를 ▲ 한국일보 = 이재명 당선, 국민 대통령 돼야 나라 일으킨다 민생 살리고, 경제 회복시킬
▲ 경향신문 = 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 내란 심판했다 ▲ 국민일보 = 21대 대통령 이재명… 민심은 내란 심판 선택했다 ▲ 동아일보 = 이재명 대통령 당선 "통합 책임 잊지 않겠다" ▲ 매일일보 = 이재명 당선 "통합 대통령 되겠다" ▲ 서울신문 = 21대 대통령 이재명 ▲ 세계일보 = 21대 대통령 이재명 ▲ 아시아투데이 = 21대 대통령 이재명 ▲ 일간투데이 =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 ▲ 조선일보 = 이재명 대통령… "국민 통합은 대통령 책임" ▲ 중앙일보 = 이재명 당선…소년공, 대통령 되다 ▲ 한겨레 = 대통령 이재명…국민들 '내란 심판' ▲ 한국일보 = 이재명 당선… 민심은 '내란 심판' ▲ 글로벌이코노믹 = 휴간 ▲ 대한경제 = 21대 대통령 이재명… '리빌딩 코리아' 시작됐다 ▲ 디지털타임스 = 이재명 대통령… 민심은 '윤석열 심판' ▲ 매일경제 = 이재명 대통령 "내란극복·민생회복이 사명" ▲ 브릿지경제 = 이재명 대통령 당선 유력 ▲ 서울경제 = 국민이 택했다, 대통령 이재명 ▲ 아시아타임즈 = 이재명 선택한 민심… 정권교체 열망 거셌다 ▲ 아주경제 = 이재명 '빛의 혁명' 마침표 찍다 ▲ 에너지경제 = 지연 ▲ 이데일리 =
■ 이재명 대통령, 오전 6시 21분 임기 개시…군통수권 자동이양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을 기해 공식 개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번 대선은 궐위 선거여서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604017951001 ■ 대선 개표 완료…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제21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42%의 최종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이재명 후보는 49.42%,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는 1천728만7천513표를 얻으며 김문수 후보(1천439만5천639표)를 8.27%포인트(289만1천874표) 차로 앞섰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604019500001 ■ 李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