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음료 꾸준한 인기…작년 소매점 매출 4천억원 돌파

매출, 3년 전 대비 38% 증가…편의점서 주로 구매

 지난해 차 음료가 꾸준히 인기를 끌며 매출이 4천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차 음료(액상차) 소매점 매출은 전년보다 6.9% 증가한 4천159억원으로 집계됐다.

 aT는 2020년부터 마켓링크 자료를 바탕으로 식품 품목별 매출과 브랜드별 점유율 등을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채널 매출까지 더하면 시장 규모는 더 커진다.

 소매점 중에서 차 음료가 주로 판매되는 유통 채널은 편의점이었다.

 지난해 편의점 차 음료 매출은 3천286억원으로 전체 소매점 매출의 79.0%를 차지했다.

 차 음료 시장 확대 요인으로는 제품 카테고리 확장과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등이 꼽힌다.

 음료업체 관계자는 "홍차, 우롱차 등으로 차 음료 카테고리가 넓어지면서 전체 판매액이 증가했다"며 "특히 위스키, 소주 등에 홍차를 섞어 마시는 레시피가 유행하며 홍차 제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 건강한 음료나 열량이 낮은 차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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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임시공휴일, 한글날이 이어지면서 무려 1주일의 황금연휴가 됐다.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할 기회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긴 연휴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낯선 지역을 방문하거나 문을 여는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가 갑자기 열이라도 나면 당황하기 쉽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불안해하기보다 차분하게 아이의 상태를 살피고, 연휴 전 미리 방문할 지역의 응급 의료기관을 확인해두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아이 발열은 정상 면역반응…"잘 먹고 잘 자면 해열제 불필요" 발열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체온이 38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39∼40도 이상이면 고열로 분류된다. 발열 자체가 곧 위험 신호는 아니다. 아이가 열이 있으면서도 평소처럼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상태라면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다만,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열로 인해 질환이 더 악화할 수 있는 만큼 해열제를 먹여야 한다. 발열 후에는 아이의 전신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 가래, 천명,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을, 다른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