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치매'로 불리는 고양이인지기능장애 증후군(CDS) 고양이 뇌에도 치매 물질인 아밀로이드-베타(Aβ) 단백질이 신경세포 시냅스에 축적돼 플라크를 형성하고 독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에든버러대 로버트 맥기헌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유럽 신경과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Neuroscience)에서 노화 고양이와 치매 고양이의 뇌에서 사람 알츠하이머병의 결정적인 특징 중 하나인 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가 축적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맥기헌 교수는 "이 발견은 사람 알츠하이머병과 고양이 치매의 놀라운 유사성을 보여준다"며 "특히 고양이는 이런 뇌 변화를 자연적으로 겪기 때문에 생쥐 같은 전통적인 실험동물보다 더 정확한 치매 모델 동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이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은 노화와 함께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울음소리 증가, 사회적 상호작용 변화, 수면-각성 주기 변화, 방향 감각 상실, 실내 배변 같은 행동 변화가 특징이다. 고양이 치매의 발생 메커니즘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뇌 위축, 신경세포 손실, Aβ 플라크, 타우(τ) 단백질 병리 등 알츠하이머병 병리와 유사한 현상들이 고령 또는 치
최근 5년 사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보건의료 부문 지출이 100만원가량 늘어 36%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실이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1인당 보건의료 지출액은 2019년 303만2천원에서 지난해 411만8천원(잠정치)으로 35.8% 늘었다. 최근 10년 사이 보건의료 지출액은 꾸준히 늘어 2019년에 300만원대로 올라선 뒤 지난해에는 400만원대가 됐다. 국내총생산(GDP)에서 보건의료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9년 7.7%에서 지난해 8.4%로 커졌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진료비(의료급여·비급여 제외)는 86조4천775억원에서 116조2천509억원으로 34.4% 늘었다. 요양기관별 건강보험 진료비는 의료기관에서 68조7천162억원에서 92조2천959억원으로 34.3% 불었고, 약국에서는 17조7천613억원에서 23조9천551억원으로 34.8% 증가했다. 의료기관에서의 지출을 유형별로 보면 이 기간 입원비는 32조2천562억원에서 40조7천914억원으로 26.4% 늘었다. 외래진료비는 36조4천600억원에서 51조5천44억원으로 41.3%나 급증해 입원비보다 증가 폭이 컸다.
노인 요양원 4곳 중 1곳에만 간호사가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시설 입소 노인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간호사 의무배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요양시설 내 적정 의료행위 범위 설정 연구'(한림대 산학협력단)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노인요양시설 중 간호사가 근무하는 곳은 24.7%에 그쳤다. 흔히 요양원으로 부르는 노인요양시설은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 등으로 심신에 장애가 생겨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입소시켜 급식·요양과 그 밖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의료기관인 요양병원과 달리 복지시설로 분류되며, 의료행위는 할 수 없다.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은 입소자 30명 이상 노인요양시설은 입소자 25명당 1명, 그보다 작은 규모의 시설은 시설당 1명의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를 배치하도록 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시설에선 간호사 대신 간호조무사가 근무하고 있었다. 요양시설 규모가 클수록 간호사가 근무하는 비율이 늘어나긴 하지만 입소자 100인 이상 요양원 중에서도 34.1%엔 간호사가 없었다. 입소 정원 9인 미만의 소규모 가정형 시설은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으로 따로 분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내 주요 하천의 '좋은물 달성도'가 79.7%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좋은물 달성도'는 남한강, 북한강, 한강, 안성천 등 49개의 도내 주요 하천의 133개 지점에서 채수한 물 가운데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3.0㎎/L 이하의 물이 전체의 몇 곳에 이르는지 비율을 뜻한다. BOD 3.0㎎/L 이하이면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나 수영 용수로 활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통상 좋은물로 명명한다. 경기도가 환경부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33개 지점을 대상으로 매월 수질 조사를 한 결과 좋은물에 해당한 지점은 106개 지점(79.7%)이었다. 이는 2023년 76.7%와 비교할 때 3.0%p, 2015년 57.5%보다는 22.2%p 개선된 것이다. 특히 한강수계 15개 중권역 중 경안천, 의암댐, 홍천강, 청평댐, 팔당댐, 임진강 상·하류, 한강잠실, 한강 하류 등 9개 중권역은 조사 지점 전부가 '좋은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담은 '2024년 경기도 수질평가보고서'는 경기도 물정보시스템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명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수질평가보고서는 하천·호소의 수질개선 정책을 수립하고
[오늘의 주요 일정](18일·월) [정치] ▲ 이재명 대통령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10:00 대통령실) ▲ 김민석 국무총리 국무회의(10:00) ▲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국무회의(10:00) ▲ 우원식 국회의장 2025년 을지연습종합상황실 방문(09:00 국회 종합상황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10:00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 승진자 임명장 및 퇴직공무원 포상수여식(11:00 제4회의장)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 접견(13:30 의장집무실) 광복80주년 기념 단심서예전-칼아 나는 너를 위하여 우노라(의원회관 아트갤러리) 앤디 김 미국 연방상원의원접견(15:30 의장집무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0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10:00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 정청래 당대표, 한국교회총연합 김종혁 대표회장 예방(13:30 한국기독교회관) 정청래 당대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 예방(14:00 한국기독교회관) 정청래 당대표,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회의(16:0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국민의힘
[오늘의 증시일정](18일) ◇ 신규상장 ▲ 삼양컴텍[484590] ◇ 추가 및 변경상장 ▲ 파인엠텍 [441270](BW행사 5만9천288주 5천60원, CB전환 23만7천154주 5천60원) ▲ 아스타 [246720](유상증자 22만260주 4천540원) ▲ 에스씨엠생명과학 [298060](유상증자 671만1천409주 745원) ▲ 나무가 [190510](스톡옵션 1만6천주 1만1천468원) ▲ RFHIC [218410](스톡옵션 1만9천주 1만9천200원) ▲ LG전자 [066570](주식소각) ▲ CJ CGV [079160](CB전환 130주 2만1천455원, CB전환 27주 1만7천745원) ▲ 이수앱지스 [086890](CB전환 2천36주 4천445원) ▲ 넥스턴바이오 [089140](CB전환 57만8천927주 2천591원) ▲ THE E&M [089230](CB전환 6만5천주 1천원) ▲ 더블유에스아이 [299170](CB전환 292만7천806주 1천496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4일) 주요공시] ▲ ㈜코오롱, 2분기 영업익 435억원…전년 동기대비 207.7%↑ ▲ 상반기 회장·행장 보수는…씨티 유명순 29억·하나 함영주 18억
▲ 경향신문 = 동일노동·동일임금 '법제화의 틀', 사회적 대화로 짜길 이시바 총리 "전쟁 반성" 발언이 진정성 있으려면 기후위기 시대 전기료 인상, 고통스러워도 갈 길 ▲ 국민일보 = 여야, 8월 국회선 대화 복원해 쟁점법안 타협 처리하길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주미 대사 없이 하나 ▲ 동아일보 = '갈지자' 서울 집값…'부실 통계'가 시장 흔들어선 안 된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직무급제 정착 없인 '그림의 떡' 폐가처럼 방치된 현충시설들, 잡초에 묻힌 '광복 80년' ▲ 서울신문 = 협치 실마리, 열쇠 쥔 여당이 먼저 풀어 주는 정치력을 "9·19 합의 선제적 복원" … 대북억지 능력 약화 없어야 구조 재편 시급한 K제조업, 석유화학만이 아니다 ▲ 세계일보 = 트럼프·푸틴 회담서 확인된 자강의 가치 새겨야 전한길 정리 못 하고 반탄 후보 독주하는 국힘 국채 이자 연 30조 넘길 판인데 '확장재정' 고집하나 ▲ 아시아투데이 = '공정가치 훼손' 조국, 정치 재개 전 사과부터 금융당국 개편 불확실성, 시장 악영향 우려된다 ▲ 조선일보 = 하이닉스 빼면 500대 기업 이익 감소, 기업 옥죌 때가 아니다 이진숙 한 사람 쫓아내려고 방통위 허무는 법까
▲ 경향신문 = 푸틴 '억지'에 맞장구친 트럼프 ▲ 국민일보 = 국정과제 재원 공개 대통령이 직접 제동 ▲ 동아일보 = "차가운 병상 아닌 집에서 그렇게 마지막 맞고 싶다" ▲ 매일일보 = 오락가락 정책에 출렁이는 금융시장 ▲ 서울신문 = 푸틴 "돈바스 넘겨라" 눈뜨고 당한 트럼프 ▲ 세계일보 = 알래스카 '노딜'…러·우 휴전 안갯속으로 ▲ 아시아투데이 = 北 대화·日 협력… 李정부 '뉴 독트린' ▲ 일간투데이 = 다자녀가구 '전기 과소비자' 누진제 개편 필요성 커진다 ▲ 조선일보 = 정청래 민주당, 이번주 反기업법 강행 ▲ 중앙일보 = 중대재해 사망 1490명, 45%가 하청근로자 ▲ 한겨레 = 돈바스 넘기라는 푸틴 그대로 받아온 트럼프 ▲ 한국일보 = 박사 따도 갈 곳 없는 한국, 짐 싸는 기술인재 ▲ 글로벌이코노믹 = 재계, 한·미 정상회담 전방위 지원 나선다 ▲ 대한경제 = 장기계속공사 간접비 보상 길 열린다 ▲ 디지털타임스 = 'K-AI' 30년 미래, 향후 3년이 관건 ▲ 매일경제 = '네마리 龍 역전극' 韓 추월하는 대만 ▲ 브릿지경제 = 국유지 활용 공공주택 공급계획 실효성 의문 ▲ 서울경제 = 20년간 48번 대책…집값만 요동쳤다 ▲ 아시아타
■ 김건희·집사·건진 오늘 특검 동시 출석…대질신문 가능성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김 여사와 그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 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을 동시에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의 주요 수사 대상인 '집사 게이트'와 '통일교 청탁' 등 각종 의혹의 '키맨'들이 한날 한시 모두 특검 사무실에 모이는 것이다. 특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오늘 오전 10시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구속 후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받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817044800004 ■ 한미 UFS 연습 오늘 시작…일부 훈련 연기에도 北도발 가능성 한미 군 당국은 18일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을 시작한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UFS 연습은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전훈 등 현실적인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이뤄진다. 한국군 참가 인원은 작년과 동일한 1만8천명가량이며, 미군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가 참가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
걸을 때 발의 각도 등 걸음걸이를 교정하면 골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을 진통제 복용 수준으로 완화할 수 있고 관절 연골 퇴화 속도도 늦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와 유타대, 스탠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18일 의학 저널 랜싯 류머티스학(Lancet Rheumatology)에서 무릎관절염 환자 68명에 대한 보행 자세 교정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걷을 때 발의 각도를 약간 조정하면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과 연골 손상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공동책임자인 뉴욕대 발렌티나 마촐리 교수는 "이 결과는 환자들이 무릎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최적의 발 각도를 찾도록 돕는 것이 초기 골관절염을 해결하는 쉽고 저렴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 7명 중 1명이 골관절염을 가지고 있고 흔히 무릎 안쪽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무릎에 가해지는 과도한 하중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골관절염은 고령화와 함께 크게 증가하고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일반적으로 진통제,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다가 더욱 악화하면 무릎 인공관절 대체술을 받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