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도 좌초 여객선 9시간여만에 목포 항구 입항…사고원인 조사 전남 신안군 한 무인도에 좌초한 2만6천t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사고 발생 9시간여만에 인근 항구로 들어왔다. 20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신안군 장산면에 위치한 족도(무인도)에 좌초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는 선사(씨월드고속훼리)에서 동원한 예인선 4척이 만조 시간에 맞춰 선미에 줄을 묶어 당기는 방식으로 좌초 상황에서 벗어났다. 섬 가장자리 위로 선체가 올라타듯 좌초된 사고였지만 선체에 구멍이 나거나 누수가 생기지는 않아 자력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120008400054 ■ 李대통령 이집트 도착…對중동 정책 '카이로 구상' 천명 주목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동·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떠나 19일 오후(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 오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과 공식 오찬 등 일정을 소화한다. 양 정상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교역과 문화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
성인기(26세 이상) 중 중년기(45~64세)와 노년기(65세 이후)에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신체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필립 황 교수팀은 20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종단적 코호트 연구 '프레이밍엄 심장 연구'(FHS) 참가자의 자녀 4천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기 신체활동 수준과 치매 위험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중년기·노년기 신체활동 수준이 높을수록 모든 원인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비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치매를 지연 또는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일 시기를 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생활은 치매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랜싯 위원회(Lancet Commission)는 평생 14가지 위험 요인을 조절하면 치매를 45% 예방할 수 있다며 조절 가능한 요인 중 하나로 중년기 신체활동을 꼽기도 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성인기 중 언제의 신체활동이 치매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알
치주염 치료를 위한 치아 신경치료가 혈당을 낮추고 심장 건강까지 개선해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발표됐다고 가디언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등에 소속된 연구팀은 가이·성토마스 치과병원에서 근관치료(신경치료)로 치근단치주염(치아 뿌리 끝에 발생한 염증)을 치료한 성인 65명을 2년간(3개월·6개월·1년·2년 뒤) 추적 관찰했다. 각 시점에 연구대상에게서 채취한 혈액 샘플에서 시간에 따른 대사물질 44종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24종에서 혈당·지질 대사가 개선되고 염증 부담이 감소하는 경향이 포착됐다는 것이 연구의 골자다. 시술 3개월 뒤에는 분지사슬아미노산(BCAA)이 상당폭 감소하고, 2년 뒤에는 혈당이 내려가는 등 혈당 조절 능력이 개선되는 추세가 나타났다. 심장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과 연계된 혈중 염증지표도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논문의 주저자인 사디아 니아지 킹스칼리지런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치료가 단순히 구강 건강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뇨병과 심장병처럼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 요소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연구 결과
질병관리청은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을 맞아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알리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반복적인 항생제 노출로 인해 약에 적응하면서, 기존 치료제가 더 이상 듣지 않게 되는 현상이다. 치료 실패는 물론 의료비 증가도 초래한다. 질병청은 '항생제 남용은 순간! 내성은 평생입니다'라는 대국민 홍보 슬로건을 통해 항생제 사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복용하는 문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 밖에 항생제는 처방받은 용법과 기간을 준수해 복용해야 하며, 임의로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 등 내성 예방 수칙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의사들에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책임 있는 처방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항생제 처방 시 환자에게 올바른 복용 방법과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달라고 당부하기로 했다. 한편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9일까지 이틀간 원헬스(One Health) 항생제 내성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원헬스란 건강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에 여러 부처·부문이 공동 대응한다는 개념이다. 심포지엄에서 이화영 가톨릭대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과의존을 막기 위해 각 플랫폼에서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설계 요소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플랫폼경제연구실장은 19일 오후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2025년 제4차 청소년 정책 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와 이렇게 말했다. 김 실장은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은 SNS 과의존이 청소년 정신건강 위기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플랫폼에서 과도한 사용을 유도하는 기능의 비활성화를 기본값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병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청소년들이 AI 챗봇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실효적 안전장치를 개발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용석 건국대 교수는 "AI 시대의 청소년 보호는 사후 차단이 아닌 선제적 예방이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자동화된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포럼은 인공지능(AI) 기술, SNS, 숏폼 콘텐츠 이용이 급증이 청소년 정신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개최했다. 최은주 성평등부 청소년정책관은 "AI가 보편화된
동국제약은 리포좀 제형 기술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높인 '마데카 리포좀 글루타치온 필름'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순도 90%의 L-리포좀 글루타치온 효모추출물 150mg, 마데카 이너뷰티의 시그니처 포뮬러 병풀추출물(센텔라인) 20mg을 함유했다. 부원료인 리포좀 레티놀, 리포좀 비타민C, L-시스테인의 시너지 배합으로 피부 속 세포를 탄탄하게 만들어 주고 항산화 작용을 촉진한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에서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97개 현재 세계일류상품 중 의약품으로는 케이캡이 유일하다.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국내 우수 상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운영 중인 인증 사업이다. 세계시장점유율 5% 이상, 세계 5위 이내이며 연간 수출 규모가 500만달러 이상인 상품과 기업을 현재 세계 일류로 선정한다.
한미약품은 국내 최초로 이부프로펜 성분을 적용한 일반의약품 감기약 '맥시부펜콜드·코프·노즈연질캡슐' 3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맥시부펜연질캡슐 시리즈는 종합감기 증상에 적합한 맥시부펜콜드, 인후통 중심 증상에 적합한 맥시부펜코프, 코막힘·콧물 증상에 적합한 맥시부펜노즈 등 증상별로 세분화돼 소비자 증상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한 2025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2022년 처음 A등급을 획득한 이후 4년 연속 동일 등급을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9일 '감염병 백신 개발 임상 지원 설명회'를 열고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국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지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산·학·연·병 및 임상 전문가를 대상으로 팬데믹 발생 시 mRNA 기술을 활용한 백신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mRNA를 활용해 개발된 백신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대표적인 mRNA 백신이다. mRNA 기술을 토대로 만들어진 백신은 개발이 까다로운 대신, 만들어두면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만 갈아 끼워 넣는 식으로 변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설명회에선 감염병 백신 임상시험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전략을 공유하고, 현재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는 임상시험 검체 분석기관 네트워크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이 밖에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임상시험 수행을 위해 중앙과 지역의 감염병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네트워크 운영 방안 등도 논의됐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이번 소통이 대한민국 보건 안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