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향신문 = '정부24' 복구… 나흘 만에 급한 불 껐다 ▲ 국민일보 = '재해복구 센터' 18년째 표류… 피해 키웠다 ▲ 동아일보 = 서류 떼려 연차, 수기 결재…'아날로그 정부' ▲ 매일일보 = '먹통' 복구율 10%… 전국서 '민원대란' ▲ 서울신문 = 배터리 교체 무시… '세 번의 경고' 놓쳤다 ▲ 세계일보 = "정상화에 최소 4주"…민원대란 장기화 ▲ 아시아투데이 = 수차례 경고에도 '전산망 먹통' 당했다 ▲ 일간투데이 =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첫날… 유통가는 '축제' 관리체계는 '불안' ▲ 조선일보 = 與, 대법 판결 뒤집는 4심제 추진 ▲ 중앙일보 = "한과 수만개 버릴판" 소사장들의 눈물 ▲ 한겨레 = 국민신문고 등 96개 정상화에 최소 4주 ▲ 한국일보 = '민원 스톱'은 풀었지만, 정상화까지 한 달 ▲ 글로벌이코노믹 = 계좌·카드·대출 '먹통' …고객 '울화통' ▲ 대한경제 = 한강벨트에 19.8만호…'서울형 31만호' 짓는다 ▲ 디지털타임스 = 온통 '기본 무시'…국가망 마비 '필연'이었다 ▲ 매일경제 = 주택공급 총력전 고도제한도 푼다 ▲ 브릿지경제 = 신한·우리·BNK 수장 정부 소통 '유임' 변수 ▲ 서울경제 = 7년만에 돌아온
■ 국가 전산망 먹통 닷새째…국민 불편 현재 진행형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30일 국가 행정이 닷새째 마비되면서 국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시스템 복구에 앞으로 4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민 불편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국정 화재로 중단된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73개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929165900530 ■ 李대통령, 오늘 이시바 日총리와 부산서 세 번째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은 퇴임을 앞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30일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인구 소멸과 지방 활성화, 인공지능(AI)·수소에너지 등 첨단기술과 관련해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대미 관세협상도 정식 의제는 아니지만 일본이 한국보다 일찍 협상을 매듭지은 만큼 자연스럽게 대화 주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929167000001 ■ 위성락 "통화스와프 낙관 어려워…협상, 크게 비관적이
매달 월급에서 꼬박꼬박 내는 건강보험료는 아플 때 기댈 수 있는 가장 든든한 사회 안전망이다. 하지만 이 금고의 한쪽 구석이 18년째 비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많지 않다. 금고를 함께 채우기로 약속한 정부가 법으로 정해진 돈을 제대로 넣지 않으면서, 그 구멍이 무려 21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커져만 가는 재정 부담은 결국 국민 모두의 보험료 인상이라는 청구서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다. ◇ 매년 반복되는 '법 따로, 현실 따로' 30일 국회입법조사처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현행법(국민건강보험법 제108조)에 따라 정부는 매년 국민이 낸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건강보험 재정에 지원해야 한다. 이는 국가가 국민의 건강을 함께 책임지겠다는 약속이자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하지만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정부가 의무적으로 지원을 시작한 2007년부터 2024년까지 법이 정한 20%를 온전히 채운 해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이 기간 정부의 평균 지원율은 14.6%에 그쳤다. 정부가 법을 지켰더라면 건강보험 재정에는 지난 18년간 총 21조7천285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더 쌓여 있어야 했다.
국내 여성 암 발생 1위는 단연 유방암이다. 해마다 3만여명이 새롭게 진단받고 있으며, 특히 서구와 달리 젊은층에서 발병이 많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2021년 신규 유방암 환자는 40대 8천589명, 50대 8천447명, 60대 5천978명, 70대 2천611명, 30대 2천96명 순으로 집계됐다.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40∼50대 여성으로, '젊은 유방암'이 결코 예외적 현상이 아님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서구형 식습관, 음주·흡연, 운동 부족과 비만, 유전적 요인 등을 꼽는다. 이중 식습관 요인은 각종 연구를 통해 그 위험성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대 예방의학교실(강대희, 이효빈)·유방외과(한원식)·식품영양학과(이정은) 공동 연구팀이 2004∼2013년 도시 기반 코호트연구(HEXA study)를 통해 서구형 식습관 중에서도 소시지·햄·베이컨 등의 가공육 소비가 유방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이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임상영양학'(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40∼69세 여성 7만1천264명을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추적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지난 2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긴 추석 연휴 기간(10월 3∼9일) 전국적으로 이동과 접촉이 많아지는 만큼 코로나19, 홍역 등 감염병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21개 병원급 의료기관을 표본 감시한 결과 올해 38주차(9월 14∼20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428명이다. 직전 주보다 7%가량 줄었지만, 작년 같은 기간(213명)보다는 여전히 많다. 38주차까지 올해 누적 입원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3천777명(61.0%) 등으로 많아 고령층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로 쉽게 전파되는 홍역도 문제다. 38주까지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총 7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47명)의 약 1.5배다. 올해 홍역 환자 중 나라 밖에서 감염된 뒤 국내에서 확진된 사례는 전체의 73.6%인 53명으로, 여행 중에는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한다. 귀국 후 21일 안에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있으면 치료받아야 한다. 코로나19, 홍역 등 호흡기 감염병을 막으려면 기침할 때 입과 코 가리기, 손 씻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명절에 집단 발생 위험이 커지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9월 13
한미약품은 경구 흡수 강화제 '엔서퀴다(Encequidar)'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 권리를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에 부여하는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길리어드, 홍콩 헬스호프파마(HHP)와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엔서퀴다는 기존 주사제를 경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한미의 혁신적 약물 전달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통해 한미가 최초 개발했다.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과 HHP는 길리어드에 항바이러스(Virology) 분야에서 엔서퀴다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고 엔서퀴다 원료(API)와 완제품을 공급하고,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프로젝트 핵심 파트너로 참여할 방침이다. 한미약품과 HHP는 계약 체결에 따른 선급금과 개발·허가·판매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취할 예정이다. 향후 제품 매출에 대한 로열티(경상 기술료) 역시 별도로 수취한다. HHP는 지난 6월부터 미국·홍콩·뉴질랜드에서 엔서퀴다를 적용한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 임상을 진행 중이며, 유럽과 아시아, 미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2011년 오락솔을 미국 아테넥스(Athenex)에 기술 수출했지만 아테넥스의 파산으로 해당 권리가
지투지바이오는 유럽 소재 '빅파마'(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약효지속성 주사제 개발 연구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지투지바이오는 자사 기술인 이노램프(InnoLAMP) 플랫폼을 활용해 파트너스가 제공하는 펩타이드 약물에 대한 약효 지속성 주사제 개발에 나선다며 전임상 약동학(PK), 약력학(PD) 평가에 적합한 프로토타입 제형을 개발해 제공하고, 파트너사는 해당 제형에 대한 동물시험을 실시해 개발된 제형을 평가한다고 전했다. 지투지바이오는 파트너사가 연구 결과를 개발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데 필요한 범위에 한해 배경지식 재산권 등이 포함된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는 독점적 옵션을 최종 보고서 제공일로부터 6개월간 부여한다.
국가핵심기술로 묶여 수출 허가 등에서 규제받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지정 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승현 건국대 의대 교수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핵심기술 보호제도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어려운 혁신기술이 아니고 쉬운 기술인데 검증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흔히 '보톡스'로도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 시술과 편두통 등 치료에 사용하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국가핵심기술은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경제적 가치가 높거나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전과 경제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정부가 특별히 지정한 산업 기술이다. 핵심기술에 해당하는 기술을 외국 기업에 수출하려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위반 시 처벌될 수 있다. 보툴리눔 톡신 생산기술은 2010년, 균주는 2016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됐는데, 허가 과정에서 4~6개월가량 수출 지연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업계에서 나온다. 이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가 혈청형과 관계없이 어느 균이든 독소를 추출할 수 있
동아제약은 밤에 먹는 감기약 '판피린 나이트액'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판피린 나이트액은 아세트아미노펜, 슈도에페드린, DL[000210]-메틸에페드린, 구아이페네신 등이 포함돼 있어 수면을 방해하는 주요 증상인 코막힘, 기침, 가래 등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또한, 진정 성분인 디펜히드라민을 함유해 숙면에 도움을 주며 카페인이 없어 잠들기 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