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대통령, 오늘 G20 참석차 출국…중동·아프리카로 외교 다변화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중동 순방길에 오른다. 7박 10일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정상외교 일정으로, 이 대통령은 한국의 외교 전략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실용주의' 기조 아래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먼저 이날 오후(이하 현지시간) UAE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 18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116045200001 ■ '계엄의 밤' 재구성…한덕수 재판에 최상목·추경호 증인으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17일 한 전 총리의 내란 방조,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위증 등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연다. 법원은 이날 재판에 최 전 부총리를 증인으로 불렀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11603730
11월 16일은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날'이다. COPD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폐질환 이니셔티브(GOLD)가 국제호흡기학포럼(FIRS)과 함께 2002년 제정했다. COPD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으로 기도가 좁아지고 허파꽈리(폐포)가 손상돼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COPD 환자는 2021년 19만2천636명에서 2024년 21만7천649명으로 13% 증가했다. 환자의 80%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세계적으로도 COPD는 사망 원인 3위의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비전염성 5대 질환 중 하나로 COPD를 꼽았다. ◇ 초기 증상, 감기·천식으로 오인 많아…급성 악화 땐 사망위험 높아 COPD는 40세 이상 성인의 12.7%(약 359만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가벼운 기침', '끈적한 가래', '활동 시 숨 가쁨' 정도라 감기나 천식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다가 병이 진행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흉부 압박감, 쌕쌕거리는 호흡음, 가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COPD는 특히 천식과의 구별이 중요하다. 천식은
지역의 의료 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의사제 도입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의대 신입생 중 일정 비율을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뽑아 졸업 후 일정 기간 지역에서 의무 복무하게 하는 것으로, 입법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이르면 2027학번부터 해당 전형 신입생 선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 의대 졸업 후 지역서 10년간 의무복무…4개 법안 논의 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7일 입법 공청회를 열고 현재 발의된 지역의사 양성 관련 법률안 4개에 대한 의료계, 법조계, 환자단체 관계자 등의 의견을 청취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공공의료사관학교 설립 등과 더불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 9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지역의사제 도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발의된 법안은 민주당 이수진·김원이·강선우 의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것으로,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들어온 의대 신입생들에게 학비 등을 지원한 후 의무복무하게 한다는 골격은 비슷하다. 이들 법안을 바탕으로 지난 9월 정부가 국회가 제출한 수정 대안은 의대 정원 내에서 일정 비율로 선발해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학비 등을 지원하고,
올해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신청 건수가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년 만에 나타난 출산율 반등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1∼9월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신청 건수는 모두 25만7천76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만8천507건보다 1만9천254건(8.1%) 증가했다. 건보공단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은 임신한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에게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진료비를 전자바우처(국민행복카드)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다. 태아 1명당 100만원이 지급되며, 임신부나 아기의 진료비, 약값 등으로 쓸 수 있다. 임신 확인 시점부터 분만 예정일 2년 후까지 신청이 가능한데, 대개 산부인과에서 임신 확인서를 받은 후 곧바로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유산 등의 사례도 있기 때문에 임신·출산 바우처 신청 건수가 출생아 수와 완전히 일치하진 않지만, 대체로 몇 개월의 시차를 두고 비슷한 증감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2023년의 경우 연간 전체 바우처 신청 건수는 28만6천395건, 2024년은 31만7천372건이었다. 올해 1∼9월 신청 건수를 작년과 월별로 비교하면 1월엔 전년
일부 전문위원이 5연임을 해 이른바 '카르텔' 논란까지 일었던 정부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들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보톨리눔 톡신 업계에서 위원 교체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 10년간 자리를 지킨 일부 위원들이 교체되면 보톨리눔 톡신 수출과 임상 등에 제약 요인이기도 됐던 국가핵심기술 해지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생명공학 분야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 위원 15명의 임기가 이달 말 만료된다. 위원들의 연임은 가능하지만 위원장과 일부 위원은 5차례나 연임하면서 10년간 복무했기 때문에 투명성 등을 고려한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강승규 의원이 '균주를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했던 위원회 위원장과 위원이 5차례나 연임하면서 아직도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 카르텔이 형성됐다는 강한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하자 "어떻게 한 분이 유임을 다섯 차례나 할 수 있었는지 저도 깜짝 놀랐고 (제도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업계는 위원장 등 장기 연임 위원들이 교체될 경우 보톨리눔 톡신에 대한 국가핵심기술 해지로 이어질지도 주목하고
신고받고 출동한 서울 119 구급대원에게 폭언을 퍼붓거나 폭행한 사례가 지난 3년 동안 216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은림 의원이 서울소방재난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119 구급대원 대상 폭언·폭행 사건이 34건 발생했다. 2024년과 2023년 각각 91건으로, 총 216건으로 집계됐다. 피해를 본 구급대원은 총 282명으로 2023년 117명, 2024년 115명, 올해 1∼9월 50명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3년간 강남구에서 발생한 피해 건수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랑구(18건), 강서구(16건), 송파구(13건)가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주취에 따른 폭언·폭행이 3년간 총 19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신이상은 13건, 자살 시도나 장애 등에 따른 사례는 3건, 기타 폭언·폭행은 10건이었다. 장소별로 보면 도로 위에서 발생한 피해가 118건, 건물 안이 62건, 구급차 안에서 발생한 피해가 36건이었다. 서울 119 구급대원을 폭행해 1년 이하 징역 처분을 받은 사례도 3년간 22건 나왔다. 이은림 의원은 "가해자 처벌 강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폭행 피해를 본 소방대원이 충
에이비엘바이오는 일라이 릴리와 220억원(1천500만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당 12만5천900원에 신주 17만5천79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릴리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을 '그랩바디' 플랫폼과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회사의 핵심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릴리와 신약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혁신 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릴리와 그랩바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전략적 지분 투자까지 유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 플랫폼의 적응증을 비만과 근육 질환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로 확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삼진제약은 독감 시즌에 맞춰 액상 감기약인 일반의약품 '락콜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락콜드 종합시럽은 아세트아미노펜(해열진통), 구아이페네신(거담),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진해제), 덱스트로메토르판(진해제), 클로르페니라민(항히스타민) 등을 복합 함유해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인후통 등 감기의 전반적인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락콜드 코프시럽은 기침·가래 완화에 특화된 조합으로 구아이페네신 및 진해제 성분을 중심으로 호흡기 증상 완화에 집중했다.
법정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의 성분명 처방, 한의사 엑스레이(X-ray) 허용, 검체 검사제도 개편 등을 '악법'으로 규정하고 정부가 이를 허용할 경우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범의료계 국민건강보호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김택우 의협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 대회사에서 이렇게 밝혔다. 김 회장은 "성분명 처방 강행은 곧 의약 분업의 원칙을 파기하는 것"이라며 "한의사에게 엑스레이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면허 체계의 근본을 훼손하는 의료 악법이고, 검체 검사 보상체계 개편도 개악"이라고 비판했다. 보건복지부는 과도한 할인 관행을 개선하고자 검체 검사 보상체계를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검체 검사 위탁 비중이 높은 동네의원들 입장에선 수입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개편이라 개원가를 중심으로 특히 반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 세 가지 악법은 국회와 정부의 정책 폭주에서 나온 처참한 결과물"이라며 "국회와 정부가 의료계 대표자들의 외침을 외면한다면 14만 의사 회원의 울분을 모아 강력한 총력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궐기대회에 참석한 의사들은 "환자 안전 위협하는 성분명 처방 규탄한다", "
아빠들이 육아 전 꿈꿨던 모습 1위는 '친구 같은 아빠'였지만, 실제로 현실에서 마주한 모습 1위는 '바쁜 아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달 미성년 자녀를 둔 남성 418명을 대상으로 '아빠 육아' 전후의 인식과 현황을 조사한 설문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육아 전 꿈꿨던 이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들이 제일 많이 답한 모습은 '친구같은 아빠'(19.4%)였다. 이어 '잘 놀아주는 아빠'(14.0%),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아빠'(9.9%), '다정한 아빠'(9.1%), '아이와 소통하는 아빠'(6.5%)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현실에서 가장 많이 마주한 아버지의 모습은 '바쁜 아빠'(15.1%)였다. 이어 '주말에만 시간 내는 아빠'(8.3%), '피곤한 아빠'(7.0%), '지친 아빠'(6.5%), '혼내는 아빠'(5.4%) 순이었다. 아빠들은 이상과 현실이 차이가 나는 이유(주관식)가 '바쁜 회사일에 지쳐 육아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육아가 생각보다 어렵고 변수가 발생해서', '휴식시간이 없어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등이라고 말했다. 아빠들이 육아 전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육아 활동은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