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가 R&D(연구개발)로 개발하는 세포기반 인공혈액을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분류해 향후 개발 과정의 본격적인 진행이 가능해졌다고 최근 밝혔다. 세포기반 인공혈액 기술개발사업은 저출생·고령화 및 감염병 발생 등에 따른 혈액 공급난 대비를 위해 줄기세포로부터 적혈구, 혈소판을 생산하고 상용화하는 기술 확보를 목표로 2023년도부터 추진 중이다. 세포기반 인공혈액은 세계적으로 제품화 사례가 없는 신개념 제품으로 가이드라인 등 규제 체계가 미비하며 국내 혈액관리법상 인체에서 채혈한 혈구 및 혈장만을 '혈액'으로 규정하고 있어 안전성과 효과성 평가 방법 등 제품화를 위한 규제요건이 불명확한 상황이었다. 식약처는 사용 목적, 형태, 작용 기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세포기반 인공혈액을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분류했다. 이번 품목 분류로 평가기준 대비 및 임상시험 진입, 허가 신청 등이 가능해졌으며 향후 개발과정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헌혈 혈액 대체 외에도 희귀혈액형, 혈소판 감소증 환자 등 특수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했다. 식약처는 인공혈액 외에도 발달장애
강원도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환자 여러 명이 이상 증상을 보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료기관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해당 의료기관에서 통증 완화 신경차단술 등 허리시술을 받은 후 8명이 최근 극심한 통증과 두통, 의식 저하,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아직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아 시술과의 역학적 인과관계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이상증상 환자 대부분의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그리고 해당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서도 발견된 '황색포도알균'이 이상 증상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포도송이 모양의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은 사실 자연계에 흔히 존재하는 세균 중 하나다. 건강한 사람의 코안이나 겨드랑이 등에도 정상적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감염되면 이상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황색포도알균이 만들어내는 독소가 식중독을 유발하기도 하며, 침습적인 시술 과정 등에서 의료 감염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병독성이 강한 편이라 중증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있다. 황색포도알균은 메티실린 항생제에 효과를 보이는지에 따라 MSSA(메티실린 감수성 황색포도알균)와 MRSA
[오늘의 주요 일정](13일·수) [정치] ▲ 이재명 대통령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10:00 대통령실) ▲ 김민석 국무총리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식(10:00 국립서울현충원) ▲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마약류 대책 협의회(10:00 서울 중구) ▲ 우원식 국회의장 국가유산청 광복80년 특별전 <빛을 담은 항일유산> 전시 관람(10:00 덕수궁 돈덕전 소방문) 전복 소비촉진 국회 행사 개회식(11:30 국회소통관 앞) 반민특위 유족 초청 오찬(12:00 국회 사랑재)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14:00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A) 다큐멘터리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특별시사회(19:30 용산 CGV)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14:00 청와대 영빈관) ▲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08:00 YTN뉴스퀘어 FM 94.5 / 서울 마포구 상암산
[오늘의 증시일정](13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유니슨 [018000](BW행사 1천525주 1천50원) ▲ 엠디바이스 [226590](BW행사 6만3천주 8천350원) ▲ 로지스몬 [223220](유상증자 476만9천546주 103원) ▲ 스코넥 [276040](유상증자 880만주 1천948원) ▲ 아주IB투자 [027360](스톡옵션 20만주 1천150원) ▲ 한중엔시에스 [107640](스톡옵션 7천주 8천90원) ▲ 이렘 [009730](CB전환 93만6천212주 972원) ▲ 코텍 [052330](CB전환 98만7천532주 8천101원) ▲ 제이에스링크 [127120](CB전환 1만8천793주 2천288원, CB전환 67만4천662주 2천668원) ▲ 심텍 [222800](CB전환 2만3천591주 2만1천194원) ▲ 오하임앤컴퍼니 [309930](CB전환 319만358주 2천821원) ▲ 셀로맥스사이언스 [471820](CB전환 24만5천203주 4천404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2일) 주요공시] ▲ '성과급 진통' SK하이닉스, 노조에 "지속가능 기반 PS 논의하자" ▲ KT알파, 상반기 영업이익 262억원…역대 최대 ▲ 쏘카[40
▲ 경향신문 = 난제 산적한 한·미 정상회담, 국익외교 길 트길 이재명 정부 '산재 엄벌' 기조, 지속 가능한 제도로 '참군인 김오랑'의 명예 찾아준 국가 손배 판결 ▲ 국민일보 = 퇴출돼야 할 세력이 되레 혁신파를 쫓아내려 하는 국힘 8·25 한·미 정상회담, 안보 협력·신뢰 구축 더욱 다져야 영국 이어 미국도 석권한 '골든'… K문화, 자산으로 만들자 ▲ 동아일보 = "목걸이 사줬다" "시계 사다 줬다"… 쏟아진 증언, 들통난 거짓말 '교역 3위-흑자 2위-투자 1위' 베트남… 통상전쟁 교두보로 中 '저가 공세'에 고사 위기… 석유화학만의 문제 아니다 ▲ 서울신문 = 초유의 前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관세·안보 얽힌 한미 정상회담, '국익·동맹' 실마리 풀길 베트남 교역 2배… 이런 '무역다변화'로 관세태풍 뚫어야 ▲ 세계일보 = 25일 한·미 정상회담, '트럼프 청구서' 대비 만전 기해야 전직 대통령 부부의 몰락…다시는 이런 불행 없기를 정권 바뀌었다고 北 인권보고서 발간 뭉개려 하나 ▲ 아시아투데이 = 신용 사면 '빚 포퓰리즘' 마침표 찍어야 빈발하는 허위 테러 협박…국민은 불안하다 ▲ 조선일보 = 김건희 충격적 '뇌물 수수',
▲ 경향신문 = 김건희 구속… 사상 초유 전 대통령 부부 동시 수감 ▲ 국민일보 = 일본 주도 CPTPP 가입 추진 공식화 ▲ 동아일보 = 김건희도 구속… 초유의 前대통령 부부 동반 수감 ▲ 매일일보 = 韓 'AI 산업' 경고등… 도입 제자리걸음 ▲ 서울신문 = '임신중지 약 합법화' 국정과제 추진한다 ▲ 세계일보 = 25일 韓·美 정상 '관세·국방비' 담판 ▲ 아시아투데이 = "北과 빨리 대화" 먼저 메시지 띄운 李 ▲ 일간투데이 = 이재명 대통령 첫 방미 확정… 트럼프와 동맹 미래 청사진 그린다 ▲ 조선일보 = 김건희 구속… 前대통령 부부 첫 동시 수감 ▲ 중앙일보 = 김건희 구속, 전 대통령 부부 첫 동시수감 ▲ 한겨레 = 윤석열 이어 김건희도 구속 ▲ 한국일보 = 김건희 구속, 헌정사 첫 前대통령 부부 수감 ▲ 글로벌이코노믹 = 이재용회장, 2주 넘게 美 체류 "잭팟 찾는다" ▲ 대한경제 = 대형 국책사업·주택공급 '중단 위기' ▲ 디지털타임스 = 李대통령 "산재는 사회적 타살" ▲ 매일경제 = 주식물납 기업에 정부개입 세진다 ▲ 브릿지경제 = 한화생명,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 '잰걸음' ▲ 서울경제 = 소비 살렸지만…'건설 늪' 빠진 韓경제 ▲ 아
■ 특검, 김건희 구속…尹과 헌정 첫 前대통령 부부 동시구속 김건희 여사에 대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발부했다.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헌정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같은 시기에 구속되는 처지가 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늦게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813000600004 ■ 10여일 앞 한미정상회담…'트럼프식 리얼리티 TV쇼' 대비 관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리얼리티 TV쇼를 방불케 하는 트럼프식 정상회담에 대한 대비도 중요해졌다. 미국을 상대하는 각국 정상 입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임기 중 외교 일정 가운데 손꼽힐 만큼 중요한 일정이기에, 밀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길 희망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국과의 정상회담은 외교 협의의 무대인 동시에 상대국과의 관계에서 얻어냈거나 얻어낼 성과를 지지자들에게 자랑하는 국정
눈에 착용해 간단하게 안과 질환을 검사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 유승협 교수, 서울대분당병원 우세준 교수, 포항공대(POSTECH) 한세광 교수, PHI 바이오메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공동 연구팀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활용한 무선 콘택트렌즈 기반 망막 진단 플랫폼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망막전위도(ERG)는 망막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측정할 수 있는 안과 진단법이다. 유전성 망막질환 진단이나 망막 기능 저하 여부 검사 등에 활용된다. 환자가 어두운 방 안에서 고정형 장비를 이용해 검사를 받아야 해 공간적 제약이 뒤따른다. 연구팀은 큰 특수 광원을 설치하지 않고도 렌즈 착용만으로도 ERG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ERG용 콘택트렌즈 전극에 머리카락의 6∼8분의 1 수준인 12.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굵기의 유연한 OLED를 집적하고 무선 전력 수신 안테나와 제어 칩을 탑재했다. 기존 눈에 빛을 쏘이는 스마트 콘택트렌즈형 광원은 대부분 무기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해 왔으나, 딱딱한 형태의 무기 LED는 한 곳의 점에서 너무 강한 빛이
국내에서 고령층 대상 대상포진 백신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을 예방 접종하면 투입 비용 대비 사회경제적 편익(ROI)이 1.5 이상으로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GSK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개최한 '2025 헬시에이징 코리아' 포럼에서 주한영국상공회의소와 공동 발간한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한 성인 예방접종의 가치' 보고서를 통해 이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상포진 백신의 경우 국내 50세 이상 약 2천333만명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하면 순비용 3조7천억원 대비 ROI가 1.52로 나타났다. RSV 백신은 60세 이상 고령층 약 1천467만명을 대상으로 할 때 순비용 2조6천억원 대비 ROI가 1.65로 나타났다. 예방접종 기준 나이를 10세씩 높이면 대상포진 백신은 1.46, RSV 백신은 1.33으로 ROI가 낮아지지만 여전히 경제성은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에 참여한 이한길 이화여대 약대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해외 주요 국가는 성인 예방접종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해 공공 재정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국내 성인 예방접종은 일부 지자체 자체 예산을 활용한 소규모 지원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어 형평성
요즘 의약품의 적응증은 하나에서 여러 개 질환으로 넓혀지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가 체내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면역세포(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개념의 면역항암제다. 특정 암에만 쓰이던 약이 다른 암종이나 병기에도 적응증을 넓혀 쓰이면서 환자 선택지가 크게 느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의약품의 적응증 확대가 국민건강보험 재정에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13일 연세대 약학대학 한은아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국제 보건 정책 및 관리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ealth Policy and Management)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2∼2022년 우리나라에서 적응증이 확대된 의약품은 총 57개로, 이 기간 이들 의약품의 연간 총 건강보험 지출액은 1천억원에서 1조4천600억원으로 15배 급증했다. 이 같은 지출액 증가는 전체의 61%(35개)를 차지하는 항암제가 주도했다. 이들 항암제의 지출액 증가비는 같은 기간 35배에 달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위험분담제'(RSA)를 적용받는 26개(46%) 고가 의약품의 지출액은 10년 동안 375배나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험분담제는 고가의 항암제나 희귀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