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안성시 식품제조·가공업체인 '한살림우리밀제과'가 제조하고 유통전문판매업체인 '한살림사업연합'이 판매한 빵류 '고구마케이크(1호)'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 일자가 '2025. 6. 12.'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안성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로 신고하거나 스마트폰 '내손안'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액체생검 및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지놈(지씨지놈[340450])은 인공지능(AI) 기반 다중암 조기선별 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의 핵심 기술 'FEMS'(Fragment End Motif by Size)가 일본에서 원천 특허로 등록됐다고 최근 밝혔다. 아이캔서치는 한 번의 채혈만으로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 이상의 암을 조기에 스크리닝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사 서비스로 지난 4월 일본 시장에 출시됐다. 'FEMS' 기술은 혈액에서 아주 미세한 암 신호까지 고감도로 포착 가능하다고 회사가 전했다.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세포유리 DNA(cfDNA) 조각의 핵산단편 크기'와 '끝부분 염기서열 패턴'이라는 두 가지 정보를 분석해 기존 기술로는 감지하기 어려웠던 극소량의 암세포 유래 신호까지 정밀하게 찾아낸다. GC지놈은 4월 일본에서 AI 기반 비침습적 미세잔존암 검출 기술(G-MRD)에 대한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암의 재발 여부 감지와 치료 효과 평가, 환자 예후 예측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이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FEMS 기술의 일본 특허 등록은 다중암 조기
동국제약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당뇨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당뇨병 예방과 합병증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잇몸약 브랜드 '인사돌'을 보유한 동국제약은 당뇨병과 잇몸질환 간 연관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협회와 공동 전개해왔다.
영구불임이 예상되는 남녀를 대상으로 한 난자·정자 동결·보존비용 지원을 20일부터는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밝혔다. 정부는 난소·고환 절제, 항암치료 등 의학적 사유로 인해 영구적인 생식기능 손상이 예상돼 가임력 보전이 필요한 남녀에게 난자·정자 냉동 시술 사전 검사료, 시술비, 보관료 일부를 지원한다. 연령, 소득,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받을 수 있으며 지원 금액은 여성 최대 200만원, 남성 최대 30만원이다. 지금까지는 지원 신청을 위해 관할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공공보건포털 e보건소(www.e-health.go.kr)에서 본인 인증을 거쳐 신청하면 된다.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규모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19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32회째를 맞은 올해 바이오 USA에는 70여개국에서 2만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인 참관객 수는 약 1천300명으로 3년 연속 최대 해외 참관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가 공동 운영한 한국관에는 51개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 기간 상담 450여건이 진행됐고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사전 신청한 24개 기업이 기술 발표로 경쟁력을 알렸다. ◇ 위상 높인 韓 바이오…고객 유치 직접 나선 오너 3세들 올해 바이오 USA에서 한국관은 역대 최대 규모로 설치됐다. 여러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바이오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 이번 행사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SK바이오팜[326030], 롯데바 이오로직스, 동아쏘시오그룹 등 주요 바이오 기업은 단독 부스를 차리고 쉴 새 없이 고객사와 미 팅을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팅 150건 이상이 진행됐다고 집계했다. 셀트리온은 사전 예정된 미팅 건수만 110건으로 작년 수준을 넘었다고
정부가 건강보험 수가(의료 서비스 대가) 불균형을 해소하고 낮은 수가의 의료항목에 충분한 보상을 하고자 의료비용분석 범위를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올해 제2차 의료비용분석위원회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료비용분석위원회는 수가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요양기관의 의료비용 자료를 정기적으로 분석하는 위원회로, 2021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산하에 설치됐다. 수가는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의료 서비스의 대가다. 의료행위별로 정해지는 '상대가치점수'에 '환산지수'(점수당 단가)를 곱해서 구한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해 8월 의결한 '의료개혁 제1차 실행방안'에서 전체 건강보험 수가 약 9천800개를 분석해 오랜 기간 문제가 돼온 수가 구조의 불균형을 개선하기로 했다.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서 원가보다 적게 보상된 수가는 약 3천여개로 추정된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2025년도 의료비용분석위원회 추진 계획, 상급종합병원 대상 의료비용 분석계획 등을 논의하고 의료비용 분석 원칙을 세웠다. 우선 위원회는 향후 상대가치 조정 주기(2년)에 맞춰 전년도 회계자료를 매년 12월까지 분석하고 보완을 거쳐 상대가치점수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는 전공의 대표에 대해 전공의 사회 내부에서 '비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전공의들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의사소통 구조가 윤석열 정부와 다르지 않다며 간담회 개최 등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개별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원광대병원 사직 전공의인 김찬규 씨를 포함한 전공의 30여명은 지난 19일 대전협의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성명을 공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그간 전공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날치기 의정 합의'가 없도록 노력해오셨을 비대위원장님의 노력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지금 대전협의 의사소통 구조는 누군가가 보기에는, 우리가 비난했던 윤석열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내부 소통에서 평(平) 전공의들의 의견 전달 창구는 분절적이었다"며 "협상을 위한 거버넌스가 존재하는지 여부조차 알지 못했고, 어떤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지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처럼 끝내 자기 만족적인 메타포(은유)와 제한된 소통만을 고수하며 희생을 늘려간다면 다음이 있을 수 있을까"라며 "와해는 패배보다 더 해롭다"고
한국GSK는 장기 지속형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주사제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 요법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 병용 요법은 2022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 바이러스학적으로 억제되어 있고 ▲ 치료 실패 이력이 없으며 ▲ 카보테그라비르 또는 릴피비린에 알려진 또는 의심되는 내성이 없는 성인 환자의 HIV-1 감염 치료요법으로 승인됐다. 지난 4월에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됨에 따라 국내 임상 현장에서도 본격적인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GSK는 주사 요법 출시를 기념해 지난 1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HIV 치료의 미충족 수요와 장기 지속형 HIV 주사제의 임상적 혜택 등을 소개했다. 한국GSK HIV사업부 양유진 전무는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요법은 2개월 주기 유지 주사요법 기준 연 6회 투여로 기존 매일 복용 경구제 대비 감염인의 치료 편의성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며 "최근 급여 적용으로 본격 출시되며 국내 HIV 치료 여정에도 새로운 옵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 전무는 "'어떠한 HIV 감염인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목표 아래 HIV 치료 패러다임을 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인공지능(AI)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설루션을 실증할 수 있도록 8개 컨소시엄을 선정,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헬스케어, 제조, 교육, 농·축산 4개 분야로 지원 대상을 지정했으며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싱가포르 보건부 산하 의료기관인 '싱 헬스 폴리클리닉스'에 요양시설용 기저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모닛 등이 지원 대상으로 뽑혔다. 의료 교육 설루션 기업 테트라시그넘은 몬테레이 공과대학교에 가상현실(VR) 기반 AI 심폐소생술 교육 설루션을, 제조 설비 제어 최적화 전문기업 틸다는 독일 기업에 식품 포장 설비 최적화 설루션을 공급한다. 이밖에 큐브세븐틴, 클라섬, 코드프레소, 로봇웨어AI, 트리플렛 등이 해외 실증 지원 대상에 선정돼 3개 대륙 6개국에서 인공지능 전환(AX)에 나선다. 통계 제공 사이트 스테이티스타에 따르면 각 산업 분야에서 일어나는 AX의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355조원에서 2029년 970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개인의 유방촬영검사 이력을 공단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The 건강보험'에서 누구나 조회할 수 있게 했다고 최근 밝혔다. 20일 현재 건보공단은 홈페이지와 앱에서 개인의 의료영상검사(CT) 이력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력 조회 서비스 항목에 유방촬영검사를 추가했다. 서비스 확대에 따라 건보공단 홈페이지와 앱에 접속하면 본인의 최근 5년간 유방촬영검사 횟수를 조회할 수 있고, 연령대별 평균 유방촬영 횟수와 나의 촬영 횟수도 비교할 수도 있다. 단 국가검진이 아닌 민간 건강검진 등 비급여로 실시한 유방촬영검사는 조회되지 않는다. 검사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조회되지 않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해당 서비스는 건보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건강모아 메뉴에서 나의 건강관리, 나의 의료이용 정보, 의료영상촬영현황 항목에서 조회하면 된다. 공단은 앞으로 다빈도 CT 이용자를 대상으로 촬영 횟수 및 의료방사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별 모바일 알림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이력 조회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