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다음달 10~12일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국제 인공지능(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5)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AI 규제조화,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각국 규제당국과 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의료제품에 관한 기술 동향과 혁신사례를 논의하고 규제 및 허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지난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가 기조연설하며, 베이커 교수의 제자인 백민경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탈라 파쿠리 파렉셀 인터내셔널 부사장 등이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AI 규제 프레임워크, 모범 사례 및 교훈'을 주제로 각국 규제당국자가 발표한다. 마지막 날에는 AI 의료제품 발전을 주제로 규제기관 회의가 비공개로 열리며 이외에도 양자회의, 업무협약(MOU) 체결식, 의료기기 국제포럼 등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면 22일까지 AIRIS 2025 홈페이지(airis.or.kr)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삼성생명은 암·뇌혈관·심혈관 등 주요 3대 질환과 순환계 질환을 보장하는 종합 건강보험인 '삼성 더 퍼스트 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통합암(전이포함) 진단' 특약 가입 시 암을 부위별로 9종으로 세분화해 각각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한다. '암 주요 치료보장(치료별 연간 1회, 진단 후 10년)' 특약 가입 시에는 암수술, 항암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 등을 치료별 연간 1회 보장한다. 주요 순환계질환의 진단보험금, 수술, 혈전용해치료, 급여혈전제거술 등 주요 치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도 가입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가입할 때 월 보험료를 할인하는 '가족 결합할인', 가입 후 고객의 건강 상태가 개선되면 보험료가 낮아지는 '무사고 고객 계약전환 제도'도 신설됐다. 2인 이상의 가족(배우자·직계 존비속)이 상품 가입 후 1개월이 지난 계약과 관련해 '가족 결합할인'을 신청하면 월보험료의 5%를 할인한다. 월 납입보험료 4만원 이상인 경우 적용된다. 간편 고지형 상품으로 가입했더라도 일정 기간 건강 상태가 개선되면 표준체 및 건강 고지형 등으로 전환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3월 의료·요양 통합돌봄 본사업 시행을 앞두고 장관을 필두로 한 통합돌봄 추진본부를 출범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의료·요양 통합돌봄은 노인이나 장애인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원래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누리도록 시군구 중심으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추진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던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추진단'을 확대·개편한 것으로, 복지부 장관이 단장을 맡는다. 대상자 확대반, 사회서비스 연계반, 의료취약지 지원반 등 총 7개 반으로 구성돼있다. 추진본부는 출범 첫날인 이날 제1차 회의를 열고 통합돌봄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방향을 점검했다. 2023년 7월부터 시작한 통합돌봄 시범사업에는 현재 지방자치단체 131곳이 참여 중으로, 내년 3월 27일에는 전국적으로 통합돌봄 본사업이 시작된다. 복지부는 추진본부 회의를 매월 2회 이상 열고 본사업을 준비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인프라를 확충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돌봄은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된 11일 "정부와 국회는 전공의 복귀라는 단기 해법에 머물지 말고, 환자 보호 법률과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을 조속히 입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낸 성명에서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공공의대와 지역의대 신설과 관련해 의사나 전공의의 집단행동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환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연합회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지난 1년 반 동안 의료 공백으로 환자들은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 신뢰를 잃었다"며 "진정한 의미의 신뢰 회복이란 환자 안전과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전공의 복귀라는 단기 해법에 머물지 말고, 환자 보호 법률과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을 조속히 입법화해 환자의 생명을 정부 정책에 반대하기 위한 도구로 쓰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 수련병원들은 이날까지 채용 공고를 확정해 올린 후 자체 일정에 따라 이달 29일까지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를 선발한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병원별 신청을 받아 공고한 모집인원은 인턴 3천6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화학과 김우연 교수 연구팀이 사전 정보 없이 암 표적 단백질 정보만으로 그에 맞는 신약 후보 물질을 설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 '바인드'(BInD)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약물 개발은 질병을 일으키는 표적 단백질과 그 단백질에 달라붙어 작용을 막을 분자(약물 후보)를 찾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많은 후보 분자를 대상으로 한 이런 탐색 방식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표적 단백질 정보만 있으면 그에 맞는 분자와 단백질 사이의 결합 방식까지 고려해 한꺼번에 설계할 수 있는 신약 개발 모델을 제시했다. 기존 AI 모델은 단백질과 결합하는 분자의 조건을 따로 입력해야 했지만, 사전 정보 없이도 '동시 설계'를 통해 신약 발굴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폴드3'가 사용한, 무작위 상태에서 점점 더 정교한 구조를 그려나가는 방식인 '확산 모델' 방법론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결합 길이'나 '단백질-분자 간 거리'와 같은 실제 화학 법칙에 맞는 기준을 알려주는 가이드를 넣어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이미 만든 결과 중 뛰어난 결합 패턴을 찾아 다시 활용하
유럽연합(EU)이 이른바 '펫숍'(반려동물 가게)에서 개·고양이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 제정을 추진한다는 뉴스가 최근 보도됐다. 유럽의회에서는 지난 6월 '개·고양이 복지 및 추적성' 법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EU의 집행부격인 유럽집행위원회(EC) 간 3자 협상을 거쳐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면 EU 전역에서 개와 고양이를 가게에서 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개·고양이 판매 금지는 이미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미국에서도 여러 주에서 이뤄지고 있는 등 세계적인 추세로, 이번 조치는 EU 회원국 전체적으로 통일된 규제를 적용하자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판매 목적으로 강아지를 대규모 사육하는 이른바 '강아지 공장'(번식장)이 여러 차례 논란이 되면서 펫숍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펫숍 규제 역사와 현황을 살펴봤다. ◇ 영국·프랑스·스페인은 판매 금지…독일은 허가받아야 판매 가능 반려동물 판매 규제는 주로 개와 고양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규제가 이뤄지는 나라에서 반려동물 가게들은 패럿 같은 동물이나 동물사료·용품들을 판매한다. 반려동물 판매 규제에 앞장서는 나라는 영국이다.
부산시는 한여름 바닷물 접촉과 어패류 같은 해산물 섭취가 늘어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11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돼 감염된다. 해수면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5∼6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특히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잠복기는 12∼72시간이다. 감염되면 초기 증상으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대부분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 다리 부위에 발진과 부종, 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 면역 저하자, 당뇨병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약 50% 정도로 높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늘의 주요 일정](11일·월) [정치] ▲ 이재명 대통령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 공식 환영식(09:30 대통령실)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 소인수회담(10:00 대통령실)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 공동 언론발표(12:00 대통령실) 세계기독교협의회 총무 접견(14:00 대통령실) 제35회 임시 국무회의(14:30 대통령실) ▲ 김민석 국무총리 베트남 당서기장 면담(15:00 정부서울청사)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정청래 당대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예방(13:30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 ※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5. ▲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회의(09:00 국회 본관 228호)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박성훈 의원 등 주최 <「한미 관세 협상 의미와 평가」긴급 세미나>(14:00 국회 본관 245호) ▲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 최고위원회의 (09:30 개혁신당 대회의실 / 국회 본관 170호) 이준석 당대표, 개혁신당 지도부 기자간담회(15:00 국회도서관 소회의실) 천하람 원내대표, 동아일보-Y <
[오늘의 증시일정](11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키움증권 [039490](주식전환 3만6천564주 15만417원) ▲ 프로젠 [296160](주식전환 104만9천654주 4천773원) ▲ 형지글로벌 [308100](무상증자 794만9천379주) ▲ 빛과전자 [069540](유상증자 582만8천156주 754원) ▲ 위니아에이드 [377460](유상증자 4천800만주 500원) ▲ 메지온 [140410](스톡옵션 1천500주 7천766원) ▲ 씨엔알리서치 [359090](스톡옵션 22만5천120주 837원) ▲ 대한광통신 [010170](CB전환 211만1천932주 947원) ▲ 에쓰씨엔지니어링 [023960](CB전환 97만4천277주 1천283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8일) 주요공시] ▲ 대신증권[003540], 2분기 순이익 752억원…전년 동기보다 44%↑ ▲ 삼성證 2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대형 IPO 딜 연기 영향" ▲ 진에어[272450] 2분기 영업손실 423억원…"여행 수요 증가세 위축" ▲ 삼성증권[016360] 상반기 영업이익 6천433억원…작년 동기 대비 4.1%↓ ▲ 한국가스공사[036460] 2분기 영업이익 4천46억원
▲ 경향신문 = 되레 증가한 '지·옥·고', 주거·기후 약자 정책 거꾸로 간다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대미 협의 전략도 유연하길 경찰 교제폭력에 스토킹처벌법 적용, 법 보완도 서둘러야 ▲ 국민일보 = 조국·윤미향 등 비리 정치인 사면 부적절하다 부동산 대책 6주 만에 꿈틀대는 서울 아파트값 ▲ 동아일보 = 72년 만의 '주한미군 역할 전환'… 대북 억지력 손상 없어야 배드뱅크-정책 펀드-교육세… 금융회사가 정부 '私금고'인가 연명의료 중단 서약 300만 명… 품위 있는 죽음 원하는 사람들 ▲ 서울신문 = 美 "WTO 끝"… 신통상 질서 감당할 성장경제 전략을 국민 갈등 조짐 '특사', 국정 동력 꺾지 않게 상식 잣대로 하다 하다 '전한길 난장'까지… 혀를 차게 하는 국힘 ▲ 세계일보 = 구체화하는 美 '안보청구서'… 만반의 대비책 세우길 서울 집값 다시 들썩, 획기적인 공급대책 시급하다 대통령의 산재 기업 때리기, 제재만이 능사인가 ▲ 아시아투데이 = 한미 앞서 한일정상회담 열릴 듯… 관세 공조 기대 美 '트럼프 라운드' 선언, 새 통상 전략 절실하다 ▲ 조선일보 = 마침내 현실로 다가온 석유화학 위기,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 지금 산재 말고도 시급한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