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를 원하는 사직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11일부터 29일까지 수련병원별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8일 하반기 인턴·레지던트 모집을 공고했다. 병원별로 신청받아 확정한 모집 인원은 인턴 3천6명, 레지던트 1년차 3천207명, 레지던트 상급연차(2∼4년차) 7천285명 등 총 1만3천498명이다. 현재 전국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는 총 2천532명(의정 갈등 전의 18.7%)으로, 이보다 5배 이상 많은 인원을 이번 하반기 모집을 통해 충원하게 된다. 수련병원별로 11일까지 채용 공고를 올린 후 29일까지 자체 일정을 수립해 채용을 진행하게 된다. 선발된 전공의들은 9월 1일 수련을 시작한다. 이번 모집에선 전날 정부와 전공의 단체, 수련병원들로 이뤄진 수련협의체의 결정에 따라 사직 전공의들의 '사후 정원'을 인정해준다. 지난해 2월 전공의들이 사직한 자리가 지난해와 올해 수련을 시작한 전공의들로 이미 채워졌더라도,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를 원하면 정원을 초과해 선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한 후에도 빈자리가 남은 경우에만 신규 전공의를 합격시킬 수 있다. 사직 전공의들 중 얼마나 복귀를 택할지는 미
HK이노엔은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유지요법 미국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HK이노엔의 파트너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 신청(NDA)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4분기 중 미란성 식도염 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적응증에 대한 FDA 허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HK이노엔에 따르면 세벨라는 7일(현지시간) 30호 국산 신약 케이캡의 미란성 식도염(EE) 치료 후 유지 요법을 평가한 미국 3상 임상시험 'TRIUMpH'의 주요 결과(톱 라인)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2021년 HK이노엔과 미국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세벨라의 소화기 의약품 전문 계열사 브레인트리가 진행했다. 임상은 최대 8주의 초기 치료 후 완전히 치유된 미란성 식도염(EE)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의 테고프라잔 100㎎, 테고프라잔 50㎎ 또는 PPI 계열의 란소프라졸 15㎎ 중 하나를 무작위 배정받아 24주 동안 유지요법 치료를 받았다. 1차 평가 지표인 24주간 치료 효과 유지율(관해 유지율) 평가 결과, 전체
바이오스타 기술연구원은 일본 오사카 소재 협력병원 오사카 트리니티 클리닉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바이오스타의 자가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자폐증 재생의료 치료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치료 승인에 따라 자폐증 환자들이 오사카 트리니티 클리닉에서 바이오스타의 자가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통해 재생의료 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자가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는 면역조절 기능과 신경보호 효과뿐만 아니라 손상된 뇌신경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만 4세 이상의 자폐증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정맥을 통한 줄기세포 투여 방식으로 진행되며, 1회 당 5천만~3억개 세포를 총 5~10회에 걸쳐 2~4주 간격으로 투여한다. 안전성과 유효성은 최종 투여 후 3개월 시점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표준 평가 도구인 SRS-2를 통해 객관적으로 측정된다. 자폐증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는 네이처셀[007390]의 배양배지를 공급받는 알바이오와 일본 JASC가 제공한다. 바이오스타는 발프로산 유도 자폐 마우스 모델에서 반복적 행동, 사회적 결핍, 불안 등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핵심 증상들이 자가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투여 후 유의미하게
의료급여 수급자의 본인부담액을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전환하는 것은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의료급여 정률제 등의 내용을 담은 의료급여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급여란 생활유지 능력이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국민의 의료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의료급여 수급자의 본인부담금은 외래진료 건당 1천∼2천원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15일까지 입법예고한 개정안에는 본인 부담을 진료비의 4∼8% 수준으로 책정하는 정률제와 외래진료 횟수 연 365회 초과 시 본인 부담률을 30%까지 늘리는 본인부담 차등제 등 내용이 담겼다. 인권위는 정률제가 시행되면 진료 건당 최대 2만원까지 수급자의 본인부담금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횟수를 지정한 본인부담 차등제는 수급권자의 특성과 건강 상태, 질병의 복합적 성격을 간과한 것으로 의료기관 이용이 시급한 수급권자의 건강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해당 개정안이 수급자들의 경제적·사회적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의료비 절감에만 초점을 뒀다면서 보
한미약품은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HM17321'의 비임상 연구에서 근육량 증가 등 대사 건강을 높이면서도 비만을 개선하는 효과를 인체에서도 보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0~24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생물정보학 분야 학술대회 'ISMB/ECCB 2025'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HM17321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과 같은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CRF2 수용체를 선택 목표하는 우로코르틴(UCN) 2 유사체다. 근육량 증가와 지방 선택적 감량을 동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HM17321을 투약한 동물 혈액 단백체와 사람 혈액 단백체를 비교한 결과 HM17321이 지방량이 적고 지방을 뺀 몸무게량은 많으며 악력이 높은 사람의 단백체 특성과 유사한 변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이 적고 근육이 많은 사람의 단백체와 비슷한 변화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기존 동물 실험 효능을 재확인하면서 효능이 인체에서 실현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회사는 자평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전무)은 "임상 1상 진입을 앞둔 HM17321의 약리 효과가 인체에서도
55세부터 79세까지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층 약 70%는 계속 일하고자 했으며 생활비가 주된 이유였다. 이들은 평균 73.4세까지 일하기를 원했다. 고령층 절반만 연금을 받고 있고, 그나마도 금액이 월 평균 약 86만원으로 최소 생활비에 턱 없이 못 미쳤다. 통계청은 최근 이런 내용의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고용률 '역대 최고' 고령인구가 늘어나며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고령층(55∼79세) 인구는 1천644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6만4천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의 36.0%를 차지한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1천1만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8천명 늘어나며 200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 1천만명대를 진입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978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만4천명 증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0.9%, 59.5%로 작년보다 각각 0.3%포인트(p), 0.5%p 상승했다.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산업별로 고령층 취업자는 주로 보건·사회·복지(13.7%),
국내 자생식물인 보리밥나무가 모발 성장·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를 강화해 탈모 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상록 활엽 덩굴나무인 보리밥나무는 해안 지대에서 잘 자라며, 작은 가지에 은백색과 연한 갈색의 비늘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방에서는 '동조'(冬棗)라는 한약재로 불리며 천식·기침·가래·당뇨 등 증상에 약재로 활용돼 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산림바이오자원 발굴을 위해 170여종의 산림자원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보리밥나무가 모유두세포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세포 실험에서 보리밥나무 추출물을 1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농도로 처리했을 때 모유두세포 활성이 150%, 30㎍/㎖에서는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두세포와 관련된 바이오마커(체내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 역시 보리밥나무 처리 농도가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 안전성 평가에서 무자극 등급을 받아 원료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보리밥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앰플 시제품을 제작해 활용성과 안정성까지 검토했다고 산림과학원은 전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한 특허
야생 침팬지들이 의사소통에 사용하는 음성과 제스처는 어미나 모계 친척에게서 사회적으로 학습한 것으로, 유전적 요인에 따라 결정되고 계승되는 게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 조지프 마인 연구원(박사과정)이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최근 발간된 과학 저널 플로스 생물학(PLOS Biology)에서 우간다 야생 침팬지들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어린 침팬지들은 어미와 모계 친척으로부터 의사소통 방식을 배우지만 수컷과 부계 친척의 의사소통 행동과는 유사성이 거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인 연구원은 "어미 침팬지들은 의사소통을 위해 다양한 음성과 시각적 행동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어미마다 차이가 있었다"며 "자식들은 어미의 행동을 따라 하고 이는 가족 고유의 소통방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인간의 대면 의사소통은 보통 음성과 몸짓 언어의 조합으로 구성되며,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척인 침팬지도 다양한 손짓, 자세, 표정과 함께 여러 음성 신호로 서로 소통한다. 연구팀은 인간의 경우 의사소통 행동의 발생적 발달은 부모 등 주요 보호자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침팬지의 의사소통 행동이 학습된 것인지 아니면 유전
핵토헬스케어는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김석진LAB(랩)이 우리 아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아임빅키'를 선보이며 키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석진LAB(랩) 아임빅키'는 청담이든의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정다이 원장이 성분 배합 개발에 참여해 최근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기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한 배합을 완성했다. 핵심 원료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사용했다. 이 원료는 굴을 유산균으로 발효해 얻은 기능성 원료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성장 관련 주요 지표 총 6가지의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회사가 전했다. 6~11세 건강한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한 24주간의 시험 결과,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 섭취군은 대조군 대비 평균 0.87㎝(28.51%) 더 성장했으며 전체 신장 변화량, 성장 속도, 키 표준 편차 점수, 성장결합단백질 등 성장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6~9세 신장 백분위 3~25%에 해당하는 어린이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에서는 성별 신장 변화량 및 성장인자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이 관찰되며 기능
[오늘의 주요 일정](8일·금) [정치] ▲ 김민석 국무총리 제21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16:00 정부세종청사)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08:30 국립5.18민주묘지) 정청래 당대표, 호남 현장 최고위원회의(10:00 민주당 전남도당) 정청래 당대표, 전남 무안군 수해현장 방문(11:30 평월교 앞 사거리) 정청래 당대표, 전남 무안군 수해 임시대피소 방문 및 피해주민 간담회(11:55 승달문화예술회관 1층) 정청래 당대표, 당원주권정당 '당원과의 대화' 유튜브 라이브(18:30) ※ 풀단 취재, 델리민주 라이브 예정 김병기 원내대표,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08:30 국립5.18민주묘지) 김병기 원내대표, 호남 현장 최고위원회의(10:00 민주당 전남도당) ▲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김정재 정책위의장·정점식 사무총장, 원내대책회의(08:30 본관 245호)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김정재 정책위의장·정점식 사무총장,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14:00 대구 EXCO 5층 컨벤션홀)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천하람 원내대표이주영 정책위의장, 건강보험 파헤치기 ChapterⅠ- 건강보험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