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와 한의과 사이의 협진을 활성화하기 위한 5단계 시범사업이 16일 개시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7일 밝혔다. 2016년 처음 시작한 의·한 협진 시범사업은 표준 협진 모형을 적용해 보다 체계적으로 의과와 한의과의 협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같은 날 같은 질환으로 2곳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면 나중에 받은 진료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본인이 진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하지만, 시범사업 참여기관에서 협진 모델에 따라 진료를 받으면 두 번째 진료에도 건보가 적용된다. 의사와 한의사에게는 협진의 대가로 협의진료료 수가(의료서비스 대가)를 신설해 지급한다. 초진 한방병원 기준 2만1천390원이다. 이전 4단계까지 시범사업에선 협의진료료를 전액 건강보험 재정에서 부담했으나 5단계 시범사업에선 근골격계질환 등에 대해서 법정 본인부담률을 적용한다. 본사업 전 마지막 시범사업인 만큼 효과성·수용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를 거쳐 선정한 이번 시범사업 참여기관은 모두 104곳으로, 4단계 때보다 18곳 늘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의과와 한의과 진료과목을 동시에 개설·운영하는 기관 또는 동일 대표자가 개설한 동일 소재지의 의과·한의과 기관이 참여
서울에서 소비자가 많이 찾는 주요 외식 품목 중에서 여름철 인기 메뉴인 냉면과 삼계탕 가격이 지난달 또 올랐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지난 4월 1만2천115원에서 지난달 1만2천269원으로 154원 올랐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 삼계탕 가격도 1만7천500원에서 1만7천654원으로 인상됐다.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2022년 4월 1만원, 2023년 6월 1만1천원, 작년 12월 1만2천원선을 각각 처음 넘었다. 삼계탕 평균 가격은 2017년 6월 1만4천원, 2022년 7월 1만5천원, 2023년 1월 1만6천원, 작년 7월 1만7천원선을 잇따라 돌파했다. 실제 유명 식당의 냉면과 삼계탕값은 평균 가격보다 훨씬 비싸다. 필동면옥은 올해 들어 냉면값을 1만4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을밀대는 1만5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각각 올렸다. 을지면옥은 냉면을 1만5천원에, 우래옥·봉피양·평가옥은 1만6천원에 각각 팔고 있다. 삼계탕 유명식당인 토속촌과 고려삼계탕, 논현삼계탕은 기본 삼계탕 한 그릇을 2만원에 내놨다. 칼국수값도 지난 4월 9천615원에서 지난달 9천692원으로 77원, 비빔밥은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이용자들이 건강 정보를 의사와 직접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허브를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박헌수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수집된 이용자의 건강 정보를 중앙 허브로 보내고 의사가 제시한 건강 목표를 달성하도록 이용자들을 유도하는 도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박 팀장은 "많은 혁신이 있지만 (각각이) 고립돼 있다"면서 "이용자들이 건강 관리를 위해 10개의 서로 다른 앱을 사용하는 대신 하나의 더욱 단순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책임과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워치 등에 건강 관련 기능이 강화되는 추세에 대해서는 만성질환 증가, 인력 부족, 의료 비용 증가 등과 관련 있다고 봤다.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출시될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에 탑재될 새 운영체제 '원 UI 8 워치'(One UI 8 Watch)를 이날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수면 패턴 분석, 수면 코칭, 수면 환경 최적화, 수면 무호흡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라이브커머스(온라인 실시간 상거래) 방송에서 광고하는 식품·화장품·의료기기를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화장품법', '의료기기법'을 위반한 부당광고 29건을 적발해 접속 차단과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명 '라방'으로 불리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실시간 방송을 뜻하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전자상거래의 'e-커머스'(e-commerce)가 합쳐진 단어로, 네이버쇼핑 라이브, 카카오쇼핑 라이브, 쿠팡 라이브 등 유명인과 전문 진행자 등이 소비자와 쌍방향으로 소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송이다. 이번 점검은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새로운 전자상거래 방식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부당광고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에 걸쳐 실시됐다. 이번에 적발된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의 부당광고는 총 18건으로, ▲ '혈당', '다이어트' 등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10건(55.6%) ▲ '변비', '난임', '염증 치료' 등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 5건(27.8%) ▲ '피부에~좋으니까' 등
[오늘의 주요 일정](17일·화) [정치] ▲ 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통상업무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09:30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회탄소중립선언식(10:00 국회 본청 로텐더홀)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예방(13:40 국회 본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예방(14:00 국회 본청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예방(14:30 국회 본청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실)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10:00 국회의사당 중앙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공동주최 <검수완박 시즌2 : 검찰청 폐지 및 수사·기소 분리의 문제점>(10:00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접견(13:40 국회 본관 228호)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정희용 의원 등 주최 &l
[오늘의 증시일정](17일) ◇ 신규상장 ▲ 케이지에이[455180] ◇ 추가 및 변경상장 ▲ 상신전자 [263810](유상증자 168만107주 2천976원) ▲ 카카오페이 [377300](스톡옵션 3천179주 5천원) ▲ 달바글로벌 [483650](스톡옵션 1만2천500주 2천원, 스톡옵션 1만1천750주 8천원, 스톡옵션 2천주 4천원) ▲ 동양철관 [008970](CB전환 47만8천796주 731원) ▲ SV인베스트먼트 [289080](CB전환 7만5천187주 1천330원) ▲ 티움바이오 [321550](CB전환 25만7천141주 5천250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6일) 주요공시] ▲ 현대글로비스[086280], 에어인천 대주주 펀드에 총 2천6억 출자…500억 추가 ▲ 엘앤에프[066970], 3천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결정 ▲ SK리츠[395400], 480억원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파마리서치[214450], 사실상 중복상장 추진…기업가치 할인 불가피" ▲ SCL사이언스[246960], 주당 3.0주 무상증자 결정
▲ 경향신문 = 집값 신고가 꿈틀, '공급·대출·인허가·세금' 종합처방 짜야 당 망가뜨린 친윤이 또 원내대표, '21% 지지' 정당 쇄신될까 심우정·김주현 의심스러운 비화폰 통화, 특검서 밝혀라 ▲ 국민일보 = 'TK 원내대표' 선출한 국민의힘… 더 절박해진 쇄신 국정기획위 첫 전체회의… 국민 눈높이 맞는 정책 제시하길 대북전단 살포 금지하되 처벌 아닌 대화로 해결해야 ▲ 동아일보 = 국정기획위 출범… 과잉-비현실 걷어내고 5년 밑그림 짜라 국힘 원내대표 송언석… 정책-민생으로 '대안 경쟁' 펼쳐야 檢 총장에 웬 비화폰… 미묘한 시기 민정수석과 통화는 또 왜 ▲ 서울신문 = 국정 5년 청사진, '민생' '실용'으로 채워야 野 송언석 원내대표, 마지막 기회란 각오로 당 쇄신하길 대북전단 우회 처벌… 위헌 논란 없게 합리적 방안을 ▲ 세계일보 = 李 G7 데뷔… 실용 외교로 국익증대 계기 마련하길 김민석 금전 거래·'아빠 찬스' 의혹 명확히 해명하라 여야 새 원내대표, 민생 회복 위한 협치 이끌어야 ▲ 아시아투데이 = 심상찮은 집값 상승세… 공급확대 등 대책 강구해야 李대통령, 실용 외교 첫 시험대 G7서 성과 내야 ▲ 조선일보 = 정권 바뀌니 대법원 판결까지
▲ 경향신문 = '민생지원금' 전 국민 15만원+α 유력 ▲ 국민일보 = 민생 회복 소비쿠폰 소득별 15만~50만원 ▲ 동아일보 = 관세전쟁후 첫 G7회의 李-트럼프 협상 전초전 ▲ 매일일보 = 하반기 수출 '암울'… 내수도 '방전' 위기 ▲ 서울신문 = 李정부 전방위 물가 잡기 전국민 '차등 지원금' 유력 ▲ 세계일보 = 중재자 없는 중동… 커지는 포성 ▲ 아시아투데이 = 李 '실용외교' 데뷔전… 관세조율 주목 ▲ 일간투데이 = 실용과 민생 중심 李정부 국정운영 청사진 짠다 ▲ 조선일보 = 100조 투입 '소버린 AI' 만든다 ▲ 중앙일보 = 15·25·40·50만원 전국민 차등지급 추진 ▲ 한겨레 = 김건희·민정수석 비화폰 통화 '검찰 방문조사' 전 외압 의혹 ▲ 한국일보 = "수도권 쏠림에 질식" 주말엔 텅 빈 혁신도시 ▲ 글로벌이코노믹 = 중동 사태에 유가 상승 "K산업계 비상" ▲ 대한경제 = 붕괴·침하·화재·압사… 불안한 대한민국 ▲ 디지털타임스 = 불붙은 집값… 李정부 '발등의 큰불' ▲ 매일경제 = 무너지는 뿌리산업… 몰락하는 韓제조업 ▲ 브릿지경제 = LG엔솔 원통형 배터리 '철옹성' 中 시장 뚫었다 ▲ 서울경제 = 민생지원금 '최대 50만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궈온 정부와 의료계의 의대 정원 갈등은 의료 현장에 깊은 상흔을 남겼고, 그 상흔은 여전히 치유되지 않고 있다.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보다 환자다. 특히 암과 같은 중증 질환 환자들은 전공의의 병원 이탈과 의료진 부족으로 수술과 치료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일이 벌어지면서 애간장을 태워야만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의료 공백이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는 짐작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조기 유방암에서조차 '진단부터 수술까지 얼마나 빠르게 치료가 이뤄졌는가'가 생존에 직결된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한국인 유방암은 평균 진단 연령이 53.4세로 서구 국가보다 10년 정도 젊을 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이 활발한 40대에서 유독 발생률이 높은 게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야간 인공조명(ALAN)과 도시열섬(HUI) 현상으로 도시 식물의 생장 기간이 농촌보다 최대 3주 길어졌으며, 온도보다 빛 공해가 이런 현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 린 멍 교수와 중국 우한대 둔셴 서 교수팀은 17일 과학 저널 네이처 시티즈(Nature Cities)에서 북반구 428개 도시의 7년간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야간 인공조명(ALAN)과 도시열섬(HUI) 현상으로 도시 식물의 생장기가 농촌보다 최대 3주까지 길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세계적으로 더 덥고 더 밝은 도시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도시의 야간 인공조명 양은 10% 증가했고, 건물과 콘크리트, 아스팔트는 더 많은 열을 흡수하고 방출해 도시열섬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연구팀은 도시 조명 증가와 기온 상승으로 도시 식물은 농촌보다 봄에 더 일찍 싹이 트고 꽃이 피며 가을에는 더 늦게 단풍이 드는데, 이런 요인들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4~2020년 촬영된 뉴욕, 파리, 토론토, 베이징 등 북반구 428개 도시의 위성 자료를 이용해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