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함께 '제23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초의학상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디지털헬스학교실 연동건 교수, 임상의학상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박경우 교수, 중개의학상은 서울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주호 교수로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5일에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천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의료 공공성 강화, 인력 충원,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며 지난 17일 경고성 '하루 파업'에 나섰던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일주일 만에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로비에서 기자회견과 파업 대회를 열고 이날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하루 파업 이후에도 병원과의 교섭에 진전이 없자 예고한 대로 전면 파업에 나선 것이다. 분회는 "김영태 병원장은 국립대 병원을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해 의료 총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선 교수들이 반대해서 못 하겠다고 했고, 승진 경쟁에 목매게 하는 72단계 호봉제 개선은 인사 경영권이므로 노조와 협의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정부가 직접 나서 파업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병원분회 전체 조합원은 의사를 제외한 간호사, 임상병리사, 의료기사 등 3천500여명이다. 단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 투입되는 필수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병원 관계자는 의사들의 외래 진료 등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고, 환자 이송 등에 필요한 인원은 최대한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필수 의료를 강화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특별법과 전공의 연속 근무 시간을 최장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하는 법안이 일제히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복지위는 이날 전체 회의에서 '필수 의료 강화 지원 및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법안'과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필수 의료 특별법은 필수 의료 개념을 명확히 규정하고 국가 차원의 재원 마련 및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5년마다 필수 의료 종합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른 시행계획도 매년 수립하도록 한다. 복지위는 이해관계자들 간 쟁점인 지역의사제 조항은 별도로 다루기로 하고 이번 특별법에서 제외하되, 지역 필수의사 등 지역 의료기관에 종사할 의료인력 양성·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내용은 특별법에 포함했다. 이날 통과된 전공의법 개정안은 전공의 연속 근무 시간을 최장 24시간으로 제한하고, 휴게·휴일 근로에 대해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응급의료 종사자 폭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폭행 피해를 본 종사자에 대한 보호 등을 명시한 응급의료법 개정안도 이날 전체 회의를 함께 통과했다. 한편 복지위는 보
정부가 인구 10만명당 54명꼴인 손상사망률을 5년 내 38명까지 낮추기 위해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예방 정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정책 수립을 위해 각 부처에 흩어진 손상 관련 통계를 통합해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손상 고위험군 발굴과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24일 국가손상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손상관리종합계획(2026∼2030)을 심의·의결했다. 이 종합계획은 '질병청 제1호 제정법'으로 지난 2023년 국회를 통과한 손상예방법이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마련됐다. 손상예방법은 손상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국가손상관리위원회와 손상관리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5년마다 부처를 아우르는 손상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해당 법에 따르면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 재해, 중독 등 외부적 위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신체·정신적 건강 문제나 후유증을 말한다. 2023년 기준으로 손상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 원인 4위, 입원 원인 1위에 해당하며 손상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2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질병청은 '손상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를 비전으로 잡고 2023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명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의 자폐아 위험성을 언급하자 국내 제약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의학적 근거가 불확실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소비자들이 동요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당시 국내 보건당국의 타이레놀 권장으로 해열·진통제 판매가 급감한 것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이를 의사들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는 당일 반박 성명에서 "독립적이고 신뢰할만한 과학적 연구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자폐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우리는 이와 반대되는 어떠한 주장에도 강력하게 동의하지 않으며, 이러한 주장이 임신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켄뷰는 "임신 기간 중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부에게 가장 안전한 진통제"라며 "복용하지 않으면 열을 치료하지 못해 유산, 자폐증, 선천적 기형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웨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연합(EU)도 임신부가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을 먹으면 자폐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 사이에 연관성이 있냐는 질문에 "관련 증거에 일관성이 없다"고 답했다. 야사레비치 대변인은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 간 연관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를 언급했으나 해당 연구 결과가 후속 연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며 같은 조건에서 같은 결론을 얻는 재현 가능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건성으로 결론을 내리는 데 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성명도 통해 "현재까지 확인할 수 있는 증거에 따르면 임신 중 파라세타몰 사용과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이레놀의 원료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유럽에서는 파라세타몰로 불린다. EMA는 임신 중 파라세타몰을 최소 유효 용량과 빈도로 필요시 복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웨덴에서 250만건의 임신 사례를 대상으로 파라세타몰 복용과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자 빅토르 아흘크비스트도 "임신 중 파라세타몰 복용이 자폐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유통·판매하는 외음부세정제, 미스트 화장품의 광고·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허위·과대광고 75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적발된 광고를 보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문구(60건·80%),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난 사용 방법 등 소비자 오인 우려 문구(14건·19%), 기능성화장품이 아닌 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문구(1건·1%) 등이 문제가 됐다. 의약품 오인 우려 광고의 경우 '질염에 진짜 도움이 되는', '피부 면역력 증진' 등 문구가 대표적이었다. 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로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선택 또는 개발', 기능성화장품 오인 우려 광고에는 일반 화장품을 대상으로 '주름 개선' 등 문구를 사용한 사례가 있었다. 이번 점검에서는 1차 적발된 일반판매업체의 부당광고 69건에 대해 해당 제품의 화장품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한 결과 책임판매업체 부당광고 6건이 추가로 적발돼 총 75건이 차단됐다. 식약처는 적발된 책임판매업체 21개소(27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점검 및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질 내 세정·소독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의 백일해·홍역 등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이 92.1%로 전년보다 0.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은 79.4%로 전년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4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 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매년 관련 법령에 따라 초등·중학교 입학 대상자의 필수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미완료 학생에게 접종을 독려하는 예방접종 확인 사업을 하고 있다. 확인 대상 백신은 초등학생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MMR(홍역·유행성 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등 4종이고 중학생은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일본뇌염, 여아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등 3종이다. 확인 사업 전인 지난해 12월 말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이 각각 64.6%, 38.9%에 그쳤으나 확인 사업 이후 각각 27.5%포인트, 40.5%포인트 올랐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가 예방접종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학생들의 접종을 챙겨준 학부모와 관련 기관의 협력 덕분"이라며 "높은 접종률을 바탕으로 학
[오늘의 주요 일정](24일·수) [정치] ▲ 이재명 대통령 UN총회 참석 계기 뉴욕 방문 ▲ 김민석 국무총리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10:30 서울올림픽공원)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4:00 정부서울청사)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27호) = 대규모 해킹사고 관련 청문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의 건 등 안건 4건 국방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19호) = 국정감사계획 채택, 진영승 합동참모의장후보자 인사청문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01호) = 간사선임의 건 등 안건 25건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30호) = 항공철도사고조사에 관한 개정안 등 안건 43건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10:30 본관 319호) = 증감법, 국회기록원법 상정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11:00 본관 601호) = 2025 국감 증인의 채택 필수의료강화지원특별법 등 안건 40건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13:30 본관 550호) = 국정감사계획 채택,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 스토킹방지법 위원회 대안·여성경단녀법 개정안 등 상정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14:00 본관 506
[오늘의 증시일정](24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심텍 [222800](BW행사 8만2천98주 2만1천194원, CB전환 4만9천70주 2만1천194원) ▲ 알파녹스 [043100](유상증자 300만3천4주 1천665원) ▲ 빌리언스 [044480](유상증자 4천만주 0원) ▲ SGA [049470](유상증자 5천886만2천249주 586원) ▲ 핸디소프트 [220180](유상증자 452만2천842주 2천211원) ▲ 한선엔지니어링 [452280](스톡옵션 6천주 2천500원) ▲ 오름테라퓨틱 [475830](스톡옵션 4만8천388주 5천250원, 스톡옵션 4만1천67주 8천750원) ▲ 메타바이오메드 [059210](CB전환 19만6천37주 4천795원) ▲ 화인베스틸 [133820](CB전환 329만3천363주 1천810원) ▲ 올릭스 [226950](CB전환 8천59주 1만6천283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3일) 주요공시] ▲ 인터로조[119610], 300억원 유상증자…스틱프리즘 유한회사에 제3자배정 ▲ 한온시스템[018880], 9천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 KT&G[033780] "스웨덴·노르웨이 니코틴파우치기업에 2천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