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주의력결핍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처방받은 청소년이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ADHD 치료제 처방 현황'에 따르면 2020년 4만7천266명이던 청소년 처방 환자는 2024년 12만2천906명으로 급증했다. 2021년 5만5천491명, 2022년 7만2천590명, 2023년 9만6천716명으로 매년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2020년 3만7천824명에서 2024년 8만9천258명으로 136%, 여성이 같은 기간 9천442명에서 3만3천648명으로 256% 각각 증가했다. 2020∼2024년 연령별 처방 환자 증가율은 5∼9세 154.2%, 10∼14세 152.6%. 15∼19세 177.1%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퍼지며 청소년 오남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교육청과 보건당국의 청소년 처방에 대한 공동 관리 체계가 사실상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의 강도와 빈도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하천 수온이 높아지는 하천 폭염 발생이 대기 폭염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Penn State) 리 리 교수팀은 23일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80~2022년 미국 내 하천 1천471개 지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천 폭염 증가 속도가 대기 폭염 증가 속도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 교수는 "이 결과는 하천 폭염이 대기 폭염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첫 연구"라며 "분석 결과 하천의 폭염 빈도, 지속시간, 강도 증가 속도가 대기 폭염의 2~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대기 폭염은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빈번해지고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언론의 주목을 받지만, 하천 폭염은 강이 대체로 시원한 피난처로 인식되기 때문에 그동안 상대적으로 간과돼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온 센서와 위성 모니터링이 늘었지만, 전 세계 강의 약 4분의 3은 위성 관측에서 벗어나 있고 데이터가 대부분 단편적이어서 하천 폭염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심층학습 기
정부가 현재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이라 개인이 100% 부담하는 간병비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줄여나간다. 이는 의료적 필요도가 높은 중증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정부는 2030년까지 6조5천억원가량을 들여 간병비 본인부담률을 30% 내외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로얄호텔서울에서 '의료중심 요양병원(가칭) 혁신 및 간병 급여화'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급여화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복지부는 123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요양병원 간병비 본인부담률을 현재 100%에서 2030년 30% 안팎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증 이상의 환자를 돌볼 의료중심 요양병원을 500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의료중심 요양병원은 의료 필요도가 높은 환자를 일정 비율 이상 돌보고, 특정 기준의 병실·병동, 간병인력 등을 갖춘 병원으로 선정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12월 현재 전국 요양병원은 1천391곳(병상 26만4천개)으로, 환자는 약 21만5천명이다. 이들 환자 가운데 의료 필요도가 높은 환자는 약 8만명으로, 정부는 내년 200곳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의료중심 요양병원을 500곳(10만병상) 선정해 이들 8만명의 간병비를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세종시에서도 영유아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어린이집 폐원은 늘고, 유치원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관내 0∼6세 영유아 수는 2020년 3만1천742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5년째 감소하고 있다.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 7월 7천명대였던 영유아 수는 매년 증가해 2016년 2만명, 2019년 3만명을 넘었다. 2020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더니 2023년 3만명대가 무너지고 올해는 8월 기준 2만4천976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는 데 반해 기존 정착 인구 출산율이 떨어진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세종시는 보고 있다. 세종시 인구는 매년 급성장하다가 2022년부터 38만명대에서 성장세가 멈췄다. 38만∼39만명대에서 머물던 세종시 인구는 출범 이후 올해(연말 기준) 처음 감소할 것이 유력하다. 영유아가 줄면서 초기 정착 생활권을 중심으로 어린이집 폐원도 속출하고 있다. 관내 어린이집은 2019년 359개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현재 292개로 줄었다. 매년 20∼40개씩 줄면서 같은 기간 233개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다. 6생활권 등 신규 입주 생활권을 제외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 25개 자치구 역학조사관과 함께 교육기관 내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확산에 대비한 첫 합동 역학조사 훈련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훈련은 초등학교에서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집단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전날 진행됐다. 신고 접수, 현장 출동, 식중독 대책협의체 회의, 현장 역학조사, 검체 채취, 원인 병원체·감염원 분석까지 역학조사 전 과정을 실전과 유사하게 훈련했다. 또 교실, 조리실, 검체실을 실제와 같이 조성해 현장 조사와 검체 채취를 했다. 서울시 내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은 2021년 46건에서 2023년 73건으로 약 59% 늘었다. 이 중 교육기관 발생 건수는 같은 기간 28건에서 52건으로 약 86% 증가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훈련은 교육기관 내 역학조사 대응체계를 이해하고 실무 능력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훈련으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여성이 임신 중 타이레놀을 복용한 뒤 출산하면 아기의 자폐증 위험이 커진다면서 식품의약국(FDA)이 이를 의사들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FDA는 의사들에게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에 대해 즉시 효력을 발생하도록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세트아미노펜은 기본적으로 타이레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임신 중 복용하면 (태어날 자녀의) 자폐증 위험을 매우 높일 수 있다"며 "따라서 타이레놀 복용은 좋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FDA)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할 것"이라며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고열"을 들었다. 그러면서 "참을 수 없고 견딜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복용해야 할 것이지만 조금만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늘의 주요 일정](23일·화) [정치] ▲ 이재명 대통령 UN총회 계기 뉴욕 순방 ▲ 김민석 국무총리 국무회의 계기 농수산식품 소비촉진행사(09:30) 국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 몽골 부총리 접견(10:30 정부서울청사) ▲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22호)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45호)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10:00 본관 601호) 운영위원회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10:00 본관 318호)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14:00 본관 530호)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전체회의(15:00 본관 622호)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14:00 본관 406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2025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현장 예산정책협의회(09:30 부산시당 대회의실) 정청래 당대표, 영화산업 회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 / KOFIC 카페(12:00 영화진흥위원회 2층) 정청래 당대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현장 방문(13:40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김병기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09:30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김병기 원내대표, 2025 뉴스토마토 정책포럼(10:00 서
[오늘의 증시일정](23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엑스페릭스 [317770](BW행사 6만4천312주 3천965원) ▲ 심텍홀딩스 [036710](주식전환 246만2천685주 1천876원) ▲ 키움증권 [039490](주식전환 12만2천409주 15만417원) ▲ 와이제이링크 [209640](무상증자 1천422만1천573주) ▲ 파라택시스코리아 [288330](유상증자 478만4천688주 2천90원) ▲ YG PLUS [037270](스톡옵션 5만1천550주 7천450원) ▲ 칩스앤미디어 [094360](스톡옵션 4만6천900주 8천374원) ▲ 마이크로디지탈 [305090](스톡옵션 1만2천주 8천592원, 스톡옵션 2만주 7천216원, 스톡옵션 4천주 6천731원, CB전환 6만9천832주 5천370원) ▲ 와이어블 [065530](주식소각) ▲ SK오션플랜트 [100090](CB전환 98만4천768주 1만5천232원)
▲ 경향신문 = 트럼프와 대화 용의 밝힌 김정은, 북·미는 만나라 이번엔 대림동, 지역 고통 키우는 '혐중 시위' 언제까지 '대국민 사기극' 된 대왕고래, 성과급 잔치는 웬 말인가 ▲ 국민일보 = 가시화되는 북·미 대화… 정교한 외교 전략 필요하다 '간병 지옥' 해결할 지속 가능한 정책 나와야 노동생산성 OECD 하위권… 주 4.5일제 성급하지 않나 ▲ 동아일보 = 李 "북-미 핵 동결 합의 수용"… '북핵 용인' 잘못된 신호 안 된다 중증 간병비 70%도 건보서 지원… 3년 후 재정 바닥나는데 'R&D 칼질'에 연구자 실직 급증… 이런 '정책 자해극' 다신 없어야 ▲ 서울신문 = 北 "비핵화 빼면 대화"… 통미봉남 없게 한미 밀착 호흡을 '주 4.5일' 급가속 전, 바닥 수준 노동생산성 끌어올려야 간병비 건강보험, 반갑지만 재원 방책도 따라야 ▲ 세계일보 = 김정은 "비핵화 털면 트럼프 만난다", 우리 대책은 뭔가 金 총리 "해킹과의 전쟁" 선포…국가안보 차원서 다루길 기관장 53명이 낙하산, 정권 전리품이란 인식 바꿔야 ▲ 아시아투데이 = 김정은 '通美封南' 재천명…한국 패싱 절대 안 된다 '협치'는 어디 가고…여야 극한 대립 국민은 불안하다 ▲
▲ 경향신문 = 트럼프엔 "좋은 추억" … 남한엔 "일체 상대 안 해" ▲ 국민일보 = 李 "북핵 동결 수용"… 金 "비핵화 절대 없다" ▲ 동아일보 = 金 "트럼프 못만날것 없어" 李 "핵동결 현실적" ▲ 매일일보 = '해킹 피해' 정부·기업·개인 모두 털렸다 ▲ 서울신문 = 영국 '이·팔 변심' 국제질서 대변혁 ▲ 세계일보 = 북·미대화 띄운 金… 李 "핵동결도 수용" ▲ 아시아투데이 = 李, 다자 외교 '지렛대' 경주APEC 성공 다진다 ▲ 일간투데이 = 검찰청 역사 속으로… 與, 정부조직 개편안 행안위 통과 ▲ 조선일보 = 李 외교 '40일 골든타임' 시작됐다 ▲ 중앙일보 = 2025년 한국인 "공정이 가장 중요, 이념갈등 가장 문제" ▲ 한겨레 = 김정은 "비핵화 집념 버리면 미국과 대화" ▲ 한국일보 = 與,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 … 사법부 압박 ▲ 글로벌이코노믹 = 트럼프 "반도체 관세" …K반도체 초긴장 ▲ 대한경제 = 안전행정에 휘둘리는 건설… 생태계 붕괴 위기 ▲ 디지털타임스 = 젠슨 황 포옹의 힘?… '10만전자' 가나 ▲ 매일경제 = 유럽 트로이카, 길을 잃다 ▲ 브릿지경제 = 美 관세폭탄·中제품 침투… 사면초가 K철강 ▲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