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기업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CP-COV03'의 임상시험 결과를 다룬 논문이 국제 저명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등재됐다고 5일 밝혔다. CP-COV03는 미 FDA(식품의약국) 승인 구충제인 니클로사마이드(Niclosamide)를 나노하이브리드화(MgO-HPMC 기반)해 생체이용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경구 치료제로, 코로나19뿐 아니라 다양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에 대한 플랫폼형 항바이러스제로 개발 중이다. 이 논문은 2022년 5월부터 11월까지 수행된 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위약 대조 임상 시험의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제1저자로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김정호 교수, 교신저자로는 같은 병원 최준용 교수와 CP-COV03의 제형 개발을 주도한 단국대 화학과 최진호 석좌교수가 참여했다. 임상시험은 국내 다기관에서 수행됐으며, 총 300명의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3개군(저용량·고용량·위약)으로 나누어 5일간 투약 후 14일간 증상 및 바이러스량 변화를 관찰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가 저용량 CP-COV03의 빠른 바이러스 억제 및 증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고경철 박사와 성균관대 권오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초고속·고 민감도로 유전자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플라즈모닉 광열 기반 디지털 유전자증폭(PCR)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PCR는 바이러스 내의 유전물질을 복제·증폭하는 분자 진단 기술이다. 현재 병원에서 널리 쓰이는 실시간 유전자증폭검사(RT-PCR)는 진단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대형 장비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빛을 열로 바꾸는 플라즈모닉 소재를 이용해 온도를 빠르게 조절함으로써 유전자 증폭 효과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 PCR보다 4배 빠른 속도와 10배 높은 민감도를 갖는 디지털 PCR 기술을 구현했다. 실제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충치균·치주염 유발균 등 4종의 세균 유전자를 대상으로 검증실험을 진행, 14분 만에 유전자 증폭을 완료했고 이후 9분 이내에 고해상도 형광 스캔을 통해 유전자를 확인했다. 치주질환뿐만 아니라 데옥시리보핵산(DNA) 기반 진단이 필요한 감염병 대응, 식중독 진단, 암 조기진단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석 교수는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체외분석 기술로, 병원에서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파
필자는 오랫동안 혈관 건강의 중요성을 알려왔다. 필자의 주변에도 급작스럽게 추위가 찾아올 때 갑자기 혈관이 수축해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질병에 노출된 사람이 많았던 사실을 기억한다. 이런 질병으로 돌연사를 하는 사람 대다수가 심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었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핏덩어리인 혈전에 의해 관상동맥이 막히는 동맥경화증 때문에 발생한다. 동맥이 막히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질병이다. 그렇다면 동맥경화증은 왜 생길까?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이 심혈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며, 흡연과 운동 부족, 음주 같은 평소 잘못된 생활 습관도 위험 요인이다. 비만인 경우도 문제가 된다. 이런 심혈관질환이 위험한 이유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자기가 환자인지 모르고 일상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증의 치사율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데, 자신의 질병을 인지하는 환자는 전체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자기 몸 상태를 늘 확인해야 한다.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보건소도 있으니 방문해 상담받는 것도 합병증을 막는 좋은 예방법
[오늘의 주요 일정](5일·화) [정치] ▲ 김민석 국무총리 국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의(16:00 정부서울청사) 제7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17:00 정부서울청사)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시민참여·숙의 및 시민사회 활성화' 간담회(10:00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3층) ▲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접견(10:00 의장집무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본회의(계속 일정, 국회 본청 본회의장) 정청래 당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예방(10:00 국회 본청 의장집무실) 정청래 당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예방(10:30 국회 본청 224호) 정청래 당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예방(11:00 국회 본청 222호) 정청래 당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접견(11:3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정청래 당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예방(13:30 국회 의원회관 502호) ※ 풀단 취재. 정청래 당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예방(14:00 국회 의원회관 505호) ※ 풀단 취재. 김병기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09:30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 국민의힘 본회의 - 무제한
[오늘의 증시일정](5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위니아에이드 [377460](감자-무상소각, 유상증자 1억2천30만187주 500원, 무상감자) ▲ 파인엠텍 [441270](BW행사 15만8천102주 5천60원) ▲ 네온테크 [306620](유상증자 155만389주 2천64원) ▲ 인화정공 [101930](주식소각) ▲ 엘앤케이바이오 [156100](CB전환 17만2천343주 6천371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4일) 주요공시] ▲ 에이피알[278470], 3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극대화" ▲ 아이로보틱스[066430] 140억 유상증자...아이로보틱스혁신성장1호에 3자배정 ▲ 엔에프씨[265740], 주당 1.0주 무상증자 결정 ▲ 대한전선,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 공급 계약…1천816억원 규모 ▲ 와이투솔루션[011690] "50억원규모 에이치알티로보틱스 주식 추가취득" ▲ 롯데칠성[005300] 2분기 영업이익 624억원…작년 동기 대비 4%↑ ▲ KCC[002380] 2분기 영업이익 1천404억원…작년 동기 대비 0.1%↓ ▲ '코리아 밸류업 지수' 올해 들어 36%↑…7월 15일 최고치 달성 ▲ 그린리소스[402490], 주당
▲ 경향신문 = 방송법에 필리버스터, 야당 '공영방송 독립' 안 하겠다는 건가 내란 특검 노상원 첫 조사, 수첩 속 '북풍·참살' 실체 밝혀야 주가 상승·관세협상 타결에도 '경제 낙관론'은 경계해야 ▲ 국민일보 = 혁신 못해 '내란당' 몰린 국힘, 지지율마저 여당의 반토막 한·미 관세협상 이견 조율할 추가 협의 서두르길 軍, 대북 확성기 철거… 北도 상응 조치 취해야 ▲ 동아일보 = 제조업체 82% "현 시장 레드오션" … 이대론 고사 못 면한다 김 여사에 '尹 동급 비화폰' … 갈수록 가관인 '국정 사유화' 금융사 교육세 2배로 인상… 방만한 교부금부터 손봐야 ▲ 서울신문 = 鄭 대표 쟁점법안 강행… 민생 뒷전 국회, 책임질 수 있나 관세 후폭풍, 'K스틸법' 같은 제조업 대책 더 나와야 노인 빈곤에 '황혼 자살'… 이대로 초고령사회 깊어진다면 ▲ 세계일보 = 첫날부터 쟁점 법안 밀어붙인 與 대표, 국민은 불안하다 세제 개편 혼선 갈수록 태산, 거꾸로 정책 바로잡길 확성기 철거·장기수 송환 검토, 일방 양보는 아니어야 ▲ 아시아투데이 = 이견 노출 한미 협상 '디테일'…방심 말고 국익 챙겨야 野, "협치 없다"는 與대표 비난앞서 내부전열 정비를 ▲ 조선일보
▲ 경향신문 = '정청래호 출범' 첫 본회의 여야 충돌 ▲ 국민일보 = AI 주권국가로 도약 국가대표 5개팀 선정 ▲ 동아일보 = 李정부 출범 두달된 날 대북 확성기 전면 철거 ▲ 매일일보 = 물가 올리기만 하고 내릴 줄은 모른다 ▲ 서울신문 = 주식양도세 불끄기 나선 與 ▲ 세계일보 = 폐허 딛고 일군 G10… 신성장 기로에 서다 ▲ 아시아투데이 = 관세 후속전략, 민관 다시 뭉친다 ▲ 일간투데이 = 휴간 ▲ 조선일보 = 韓中日 조선 삼국지, 해양 패권 가른다 ▲ 중앙일보 = 10만원 투자 47% 수익 6600만원 사기의 시작 ▲ 한겨레 = 민주, 방송법부터 상정…'개혁3법' 처리 나섰다 ▲ 한국일보 = 계엄 상처에도… 국민 81% "한국 자랑스럽다" ▲ 글로벌이코노믹 = 현대차, 미국 내 '생산 확대' 속도 낸다 ▲ 대한경제 = '한국형 AI' 속도전… 국대 5개팀이 뛴다 ▲ 디지털타임스 = 강대강 여야, 'K-스틸법'은 같이 간다 ▲ 매일경제 = 中 태양광에 잠식당한 에너지안보 ▲ 브릿지경제 = 국가대표 AI 만든다 ▲ 서울경제 = 정부, 올 성장률 1%대로 올린다 ▲ 아시아타임즈 = 휴간 ▲ 아주경제 = 'AI 국가대표' 5개팀 확정… 세계 3강 진입
■ 방송법 필리버스터 이틀째…與, 오후 본회의서 표결처리 전망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가운데 방송법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국회는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전날 방송 3법,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 중 방송법부터 상정했다. 이들 법안 전부에 반대하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방침을 정한 국민의힘은 먼저 상정된 방송법에 대해 전날 오후부터 이틀째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804139000001 ■ SGI 해킹한 랜섬웨어 조직 "13.2TB 민감정보 탈취" 주장 지난달 해킹으로 인한 전산시스템 장애를 겪은 SGI서울보증을 공격한 랜섬웨어 그룹이 13.2 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내부 자료를 유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보안 기업 핵마낙(Hackmanac)은 X 게시물을 통해 "'건라' 해킹 그룹이 SGI 사이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고 13.2 TB의 오라클 데이
지난해 장기 등을 기증한 사람이 전년보다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장래에 뇌사 또는 사망할 때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한 사람도 대폭 감소했다. 5일 국립 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최근 펴낸 '2024년도 장기 등 기증 및 이식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 등을 기증한 사람은 3천931명으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장기 등은 신장, 간장, 췌장, 심장, 폐, 췌도, 소장, 말초혈(조혈모세포 이식 목적), 골수, 안구, 손·팔, 발·다리 등을 가리킨다.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제외하고 보면 기증자 감소가 더 두드러졌다. 뇌사 기증은 483명에서 397명으로 17.8%, 사후 기증은 38명에서 10명으로 73.7% 각각 감소했다. 대부분 가족·친지 간에 이뤄지는 생존자 간 기증자도 2천339명에서 1천980명으로 15.3% 줄었다. 기증자가 줄면서 장기 등 이식 건수도 5천54건으로 1년 전보다 15.0% 감소했다. 뇌사자 기증에 따른 이식(1천506건, -22.9%)과 사후 기증 이식(24건, -71.1%), 생존 이식(1천980건, -15.3%)의 감소 폭이 컸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1천544건으로 소폭(1.7%) 감소했다. 이런 장
임신 중 엄마 몸에서 발생한 염증이 아이의 과도한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이 임신 중에 발생한 염증이 태반을 통해 태아의 스트레스 반응 조절 시스템에 영향을 줘 아이의 알레르기 반응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면역계에서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대표적인 물질로 알려진 독소 성분인 'LPS'(리포폴리사카라이드)를 임신 중인 생쥐에게 주입했다. 그러자 태반 조직에서 몸속 염증 지표인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호중구(선천 면역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세포)가 활성화되며 태반에 손상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손상은 태아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스트레스 호르몬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과다 분비되면서 태아의 면역 체계에 중요한 변화를 유도했다. 이는 태아의 T세포(면역세포)를 더 오래 살아남게 하고, 기억 능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억 T세포는 출생 후 항원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 과도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 실제 집먼지진드기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