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7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들
수도권과 지방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설립하는 의료생협의 인가 기준이 완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생협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소규모 기초지자체(인구 10만명 이하 시 또는 군)에 의료생협을 개설할 때 인가 최소 기준을 완화한다. 설립동의자는 500명에서 300명으로, 총출자금은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내린다. 이렇게 인가된 의료생협이 의료기관을 추가로 개설하려는 경우 인가 최소 기준을 조합원수는 500명 증가에서 300명 증가로, 총출자금은 1억원 증가에서 5천만원 증가로 완화한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된다. 공정위는 "소규모 기초지자체 내 보건·의료서비스 공급이 확대되고 지역간 의료격차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료 인공지능(AI)에 특화한 융합인재를 길러낼 대학으로 서울대 등 6곳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의료 인공지능(AI)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의 착수보고회 및 제1차 협의체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경희대·서울대·성균관대·아주대·중앙대·한림대 등이다. 이들 대학에는 2029년까지 5년간 학교당 연간 1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올해 지원액은 학교당 7천5천만원이다. 각 대학은 의학, 약학, 치의학, 공학 등 여러 학과가 참여해 AI 진단·예측, AI 신약·치료제·의료기기 개발 등 특화 분야의 세부 과정을 개설한다. 특히 네이버,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헬스 기업, 병원들과 협업해 의료 AI를 실습하는 등 5년간 총 1천명 넘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 및 제1차 협의체에서는 정부의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공동 교육 과정 운영을 위한 상호 학점 교류 방안, 성과 교류회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해 다른 연구개발 사업 연구자의 강의·교육용 데이터세트 제공 방안도 마련하기로
"남편과 사별 후 20년간 성관계도 없었고, 병원 진료도 거의 없었는데 어떻게…." 국내 한 시골 마을에 홀로 살고 있는 80대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80세 이후 나이에 진단 사례가 많지 않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판정을 받으면서부터다. 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에이즈)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말한다. HIV 바이러스 감염자가 면역 결핍이 심해져 합병증이 생기면 에이즈 환자가 되는 것이다. 국내 HIV 감염인은 20∼40대가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에 집중돼 있다. 7일 국제학술지 '임상 사례 보고'(Clinical case reports)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의료진은 최신호 논문에서 지난해 림프종에 따른 항암제 치료를 위해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HIV 양성으로 최종 진단된 할머니 A(85)씨의 사례를 보고했다. 가족들과 본인의 얘기를 종합하면 A할머니의 HIV 감염 경로는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A할머니는 20여년 전 남편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후 시골에서 줄곧 홀로 살아왔으며 이후 성관계는 없었다고 한다. 함께 살았던 남편은 심장 질환으로 대학병원에 입원해 있는
[오늘의 주요 일정](7일·목) [정치] ▲ 우원식 국회의장 내란특검 참고인 출석 조사(09:40 서울고검)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참배(09:00) ※ 풀단 취재 정청래 당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11:00) ※ 풀단 취재 정청래 당대표, 경남 합천군 수해현장 방문 및 피해주민 간담회(14:30 합천군 삼가면 덕진리 331-1) 김병기 원내대표, 정책조정회의(09:30 원내대표회의실) ▲ 국민의힘 제8차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본경선 진출자 공개 발표>(10:50 중앙당사 3층 브리핑룸, 영등포구 국회대로74길 12)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회의(09:00 국회 본관 228호)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송석준 의원 등 주최 <(검수완박 시즌2) 공소청 및 중수청 법안 무엇이 문제인가?>(10:00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 면담(10:10 국회 본관 228호)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박수영 의원 등 주최 <202
[오늘의 증시일정](7일) ◇ 신규상장 ▲ 아이티켐[309710] ◇ 추가 및 변경상장 ▲ 유니켐 [011330](주식소각) ▲ 감성코퍼레이션 [036620](주식소각) ▲ 파이오링크 [170790](주식소각) ▲ JB금융지주 [175330](주식소각) ▲ 온타이드 [005320](CB전환 7만8천277주 511원) ▲ 케이엠더블유 [032500](CB전환 5만5천799주 1만862원) ▲ 모아라이프플러스 [142760](CB전환 15만3천531주 1천954원) ▲ 큐러블 [086460](무상감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6일) 주요공시] ▲ 대한항공[003490], 2029년까지 더 큰 737-10 12대 첫 도입…737-8서 변경 ▲ LG CNS, 727억원 규모 중간 배당…"주주 가치 제고" ▲ iM뱅크, 1천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 고영[098460], 2분기 영업이익 25억원…작년 동기 대비 20.5%↓ ▲ 고려아연[010130] 2분기 영업이익 2천589억원…작년 동기 대비 3.7%↓ ▲ 파크시스템스[140860] 2분기 영업이익 120억원…작년 동기 대비 6%↓ ▲ 해킹 파장에 실적 급감한 SKT…"보안 강화로 신뢰 회복" ▲ 현대홈쇼핑
▲ 경향신문 = 특검 출두한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 소가 웃는다 이춘석 파문, 정부·여당은 '춘풍추상' 기강 곧추세워야 헌법불합치 벌써 6년째, 임신중지 입법 공백 언제까지 ▲ 국민일보 = 이춘석, 국회의원직 사퇴하라 이런 일 다시 없도록 김 여사 의혹 냉철히 규명해야 이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 정치적 흥정이어선 안 돼 ▲ 동아일보 = 첫 포토라인 선 김건희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춘석 '정책 수혜주' 차명거래 의혹… 혼자만 그랬을까 美 '동맹 현대화' 압박… 韓 '미군 발진기지 리스크' 피해야 ▲ 서울신문 = 국민 앞에 피의자로 선 김건희… 특검, 의혹 철저 규명을 '주식 차명 거래' 의혹 이춘석, 제명으로 끝낼 일 아니다 한미 정상회담 앞, 국익 위한 '외교 좌표' 분명해져야 ▲ 세계일보 = 이춘석 주식거래 파문, 개인 일탈로 꼬리 자를 일 아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 죄송" 뒤늦게 몸 낮춘 김건희 노인 경제활동인구 1000만명, 고령층 빈곤 해법 시급 ▲ 아시아투데이 = 이춘석 '차명주식거래', 싸늘해진 민심 명심해야 사면, 민생사범 위주로… 비리 정치인은 곤란하다 ▲ 조선일보 = 이춘석 의혹, 야당 추천 특검이 수사해야 민간 방
▲ 경향신문 =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죄송" ▲ 국민일보 = 영부인서 피의자로 특검 소환된 김건희 ▲ 동아일보 =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 끼쳐 죄송" ▲ 매일일보 = 중기 'DX 실패' 디지털 생존력 잃는다 ▲ 서울신문 = 피의자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 심려 끼쳐" 첫 출석…특검, 추가 소환 없이 구속영장 청구할 듯 ▲ 세계일보 = 與, 이춘석 제명 조치 '초강수' ▲ 아시아투데이 = 李, 이춘석·산재 사태에 '독한 경고장' ▲ 일간투데이 = 휴간 ▲ 조선일보 = 이춘석 '손절'한 與 더 센 추미애 등판 ▲ 중앙일보 = 의혹 16개 김건희 "난 아무것도 아닌 사람" ▲ 한겨레 = 포토라인 선 '피의자' 김건희 ▲ 한국일보 = 숱한 의혹에도…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 ▲ 글로벌이코노믹 = K철강 "고급강으로 50% 관세 뚫는다" ▲ 대한경제 = K-스테이블코인 도입 속도 금융권 선점경쟁 불붙었다 ▲ 디지털타임스 = 李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 등 검토" ▲ 매일경제 = "강성노조원 사절"… MASGA 변수로 ▲ 브릿지경제 = 1회 주유로 1000㎞… 현대차 'EREV 개발' 사활 ▲ 서울경제 = 특검 35일만에…포토라인 선 김건
■ 김건희특검, 오늘 尹 2차 체포해 구인한다…물리력 동원 불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선다. 이를 통해 강제 구인해 조사실로 데려온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차 시도한다. 지난 1일 첫 시도가 불발된 지 엿새 만이다. 1차 시도는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체포영장 집행을 완강히 거부해 무산됐다는 게 특검측 설명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806160300004 ■ 트럼프 "반도체에 100% 관세 부과할 것"…韓에 상당한 영향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반도체에 약 100%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애플의 대미 시설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서 "우리는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는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 중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제품이어서 한국에도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전문보기: https://ww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은 최근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60분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