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확대된 모기 등 매개체 전파 감염병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역당국이 중장기 대책을 마련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 충북 청주시 오송청사에서 제2회 건강 브리핑을 열고 '감염병 매개체 감시·방제 중장기 계획'(2025∼2029)을 발표했다. 감염병 매개체란 바이러스나 세균, 기생충 등 감염병 병원체를 보유하거나 획득해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숙주에게 전파하는 생물학적 운반체다. 모기, 참진드기, 털진드기가 대표적이다. 최근 기온 상승과 강수량 변화, 겨울철 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감염병 매개체의 서식지와 활동기간이 늘어나면서, 일본뇌염, 말라리아, 쓰쓰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매개체 전파 감염병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15∼2024년 평균 기온이 약 1.4도 오르면서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시기가 16일가량 빨라졌다. 모기와 진드기의 활동기간은 봄부터 늦가을까지 확장됐다. 이에 질병청은 ▲ 국가 매개체 감시 체계 고도화 ▲ 기후변화 대응 매개체 감시 강화 ▲ 매개체 감시·방제 인프라 확충 ▲ 감시와 방제 연계 강화 등 4가지 전략을 통해 감염병 매개체에 대한 감시·방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 복귀를 예고하면서 당분간 용산 대통령실을 쓰기로 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관련 뉴스 댓글에서 청와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관련 뉴스 댓글에서는 "청와대가 개방된 뒤 아직 구경을 못 했는데 빨리 가봐야겠다" 등 반응이 적지 않았으며, 실제로 청와대 관람 예약에 사람들이 대거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시대를 앞두고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집무실은 어떻게 변모해왔으며 해외 주요 국가의 경우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검증해봤다. ◇ 청와대, 경무대서 명칭 변경…대통령 집무실 역사 깊어 대한민국 건국 이후 약 70년간 대통령 집무실은 서울 청와대 본관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청와대 본관에서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집무를 수행해왔다. 청와대는 대통령 비서실과 의전실, 경호처 등 핵심 권력 기능이 집약된 공간으로 정치적 상징성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한 장소였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관저를 '경무대'로 명명하고 대통령 관저 및 집무실로
의대생들이 복무 기간이 긴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대신 현역 입대를 선호하는 가운데 올해 4월 한 달간 현역병 및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의대생이 647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병무청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확보한 자료를 인용해 최근 이같이 밝혔다. 공보의협에 따르면 4월에 입대한 의대생 647명 중 현역은 589명, 사회복무요원은 58명이다. 지난 3월 현역병으로 입대한 의대생 412명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공보의협은 "의대생들의 (현역병) 입대 가속화가 뚜렷하다"며 "올해 한 해에만 의대생 약 5천700명이 현역병으로 입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그간 공보의협은 의대생들이 37개월 복무해야 하는 공보의 대신 18개월 현역병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공보의 복무기간을 24개월로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성환 공보의협 회장은 "군 복무 단축을 위한 국회에서의 법안 발의와 복지부의 움직임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당장 입영 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생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속도감 있는 법안 상정과 국방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컴퓨터공학부 김상연 교수 연구팀이 유연하고 얇은 전기 반응성 탄소섬유로 피부에 부착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해, 인간의 생체신호와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반응하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저장이나 촉매 분야에서 주로 주목받아 온 탄소 천 소재를 사람과 기계가 감각으로 소통하는 전자 피부 인터페이스의 핵심 재료로 전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래의 '촉각 인터랙션'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이번 기초기술은 뇌파나 신경전달 물질과 같은 미세한 신호를 읽어내 감정 상태나 건강 이상을 즉시 감지하거나, 손끝에 부착된 센서로 사물의 촉감을 인식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는 햅틱(haptic) 기기로 확장할 수 있다. 연구결과는 SCI급 저널 '어드밴스드 컴포짓스 앤 하이브리드 머티리얼스' 온라인판에 이날자로 실렸다. 김 교수는 "미래의 센서는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감각을 확장하고 사람과 기계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화 생체지표인 텔로미어(telomere)가 짧아지면 뇌졸중·치매·노년기 우울증 같은 노화 관련 뇌질환 위험이 커지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크리스토퍼 앤더슨 교수팀은 12일 미국신경학회(AAN) 저널 신경학(Neurology)에서 영국인 35만여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 백혈구 텔로미어 길이(LTL) 및 생활습관, 뇌질환 위험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앤더슨 교수는 "이 결과는 이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보이는 사람도 건강 체중 유지, 음주 제한, 충분한 수면과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뇌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 뇌졸중, 치매, 노년기 우울증 같은 뇌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또 세포 내 염색체 끝에서 보호 캡 역할을 하는 텔로미어는 나이가 들거나 스트레스, 오염 등 부정적 환경에 노출되면 점차 짧아지고 DNA 손상 위험이 커진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노화 관련 뇌질환과 백혈구 텔로미어 길이 사이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가자 35만6천173명(평균 연령 56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오늘의 주요 일정](12일·목) [정치] ▲ 우원식 국회의장 행사기획자문관 위촉식(10:00 의장집무실) 한미의원연맹 현판식(11:00 소통관 413-1호) ▲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10:00) 외통위 전체회의(10:00) 여가위 전체회의(14:00)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고별 기자간담회(10:30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 간담회 종료 후 오찬 예정. ▲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 한미의원연맹 현판식(11:00 소통관 413-1호) 권성동 원내대표, 정보위 전체회의(10:00 본청 647호) 권성동 원내대표, 원내대표 퇴임 기자회견(14:00 본청 228호) ▲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09:30 본청 170호) ▲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서왕진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관 224호) [경제] ▲ 이창용 한은 총재, 창립기념식(10:00 한은 1층 대강당) [산업] ▲ 산업부, K-CCS 국제 콘퍼런스(09:30 페어몬트호텔) [소비자경제] ▲ 강도형 해수부 장관, 제3차 UN해양총회 참석(프랑스) [사회] ▲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외압 의혹 이성윤 민주당 의원 상고심 선고(1
[오늘의 증시일정](12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와이바이오로직스 [338840](주식전환 16만6천665주 7천200원) ▲ KC코트렐 [119650](유상증자 9천115만7천556주 622원) ▲ 시너지이노베이션 [048870](CB전환 3천572주 2천799원) ▲ 나이벡 [138610](CB전환 6만4천431주 2만1천175원) ▲ 엘앤씨바이오 [290650](CB전환 144만131주 2만3천940원) ▲ 애니플러스 [310200](CB전환 7만4천294주 2천692원) ▲ 꿈비 [407400](CB전환 2만3천169주 7천944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1일) 주요공시] ▲ SCM생명과학, 50억원 유증...마르시아 신기술조합에 제3자배정 ▲ SCM생명과학, 30억원 유증...마르시아 신기술조합에 제3자배정 ▲ 오성첨단소재[052420] "관계사 화일약품 주식 265억원에 추가취득" ▲ 집중투표제 채택 주요 상장사 6% 불과…"소유구조 개선에 소극적"
▲ 경향신문 = 코스피 신고가 행진, 견인차 될 상법 개정·추경 속도 내라 위상 커진 국정기획위, 왜 정권교체했나 답할 '5년' 그리길 꼬리 무는 '리박스쿨' 의혹, 이주호는 국회 질의도 피했다니 ▲ 국민일보 = 쇄신보다 당권과 공천권 다툼이 우선인 국민의힘 무차별 LA 이민 단속…1992년 흑인 폭동 재현 막아야 고위 공직자 국민추천제, 철저하게 검증하고 과정 공개해야 ▲ 동아일보 = 10곳 중 4곳이 '좀비기업'… 당장 옥석 가려야 6곳이라도 산다 차명재산 논란 민정수석 거취, 새 정부 공직윤리 기준 된다 40분 전 일방적 의총 취소… 눈곱만한 책임도 안 지겠단 '친윤' ▲ 서울신문 = 거래소 간 李대통령… '코스피 5000'은 기업이 만든다 체코 원전, 폴란드 전차… '실용외교' 전방위 수출 지원을 北 영변 새 핵시설, 대북 억지체제 원점서 점검해야 ▲ 세계일보 = "北 새 핵 시설 확인"… 李 정부, 북핵 근거 없는 낙관론 안 돼 여야 대선 공통 공약 추진으로 협치 시동 걸길 오광수 재산 의혹 뭉갠 대통령실, 국민 눈높이 맞나 ▲ 아시아투데이 = '코스피 5000 시대' 구호에 그쳐서는 곤란하다 노동계 최저임금 14.7% 인상 요구 신중해야 ▲ 조선일
▲ 경향신문 = 이 대통령 "불공정 거래 엄벌" … 상법 개정 못 박아 ▲ 국민일보 = "주식시장 장난치면 패가망신 보여줄것" ▲ 동아일보 = 李대통령 "주식시장서 장난치면 패가망신" ▲ 매일일보 = 李정부, 對美 관세협상 진용 '빌드업' ▲ 서울신문 = 李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보여줄 것" ▲ 세계일보 = 23명의 목숨 잃고도… 대책은 여전히 '검토 중' ▲ 아시아투데이 = "주가장난땐 패가망신" 엄벌 경고한 李 ▲ 일간투데이 = 이재명 대통령 '실용·안정' 1주일… G7서 첫 외교 시험대 ▲ 조선일보 = 美·中 갈등 완화… 코스피 2900돌파 ▲ 중앙일보 = 안미 경미중 "안보는 미국, 경제는 미국·중국과 함께" ▲ 한겨레 = "주식시장서 장난치면 패가망신하게 될 것" ▲ 한국일보 = '나토 참석 vs 불참' 李 실용외교 시험대 ▲ 글로벌이코노믹 = 새 정부 對中 손짓에 "韓美동맹 우려" 시선 ▲ 대한경제 = SOC예산 증액 기조 투자 방향 곧 나온다 ▲ 디지털타임스 = 코스피 2900 돌파 허니문랠리 '약발' ▲ 매일경제 = 자영업자 상황 최악인데 최저임금 청구서 내민 勞 ▲ 브릿지경제 = "주식, 부동산 버금가는 투자수단으로 만들
■ "金과 친서외교에 개방적"…트럼프, 북미대화 시즌2 시동 거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출범 이후 4개월여만에 트럼프 정부가 북미대화를 재개하려고 시도한 정황이 처음으로 포착돼 귀추가 주목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 수령을 북한이 거부했다는 미국의 대북매체 'NK뉴스' 보도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서신 교환에 여전히 수용적(receptive·열려 있다는 의미)"이라며 "그는 첫 임기 때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진전을 보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612006700071 ■ 김정은, 푸틴에 "북러는 진정한 전우·동맹…언제나 함께할 것"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국경일인 '러시아의 날'(6월 12일)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형제국가인 러시아"라며 "오늘 전통적인 조로(북러) 친선 관계는 러시아의 자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