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hepatocyte)가 장기간 고지방 식단에 노출되면 줄기세포 같은 미성숙 상태로 되돌아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돌연변이 등에 더 취약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의공학·과학연구소(IMES) 알렉스 샬렉 교수팀은 23일 과학 저널 셀(Cell)에서 고지방 먹이로 간질환을 유발한 생쥐 모델과 간질환 단계별 환자의 간세포 표본 연구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성숙한 간세포는 고지방 식단에 반응해 미성숙한 줄기세포 유사 상태로 되돌아간다며 이런 변화는 고지방 식단으로 인한 스트레스 환경에서 세포가 살아남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세포 회귀 현상(cell reversion)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이는 여러 전사인자를 규명했다며 이런 요인들이 고위험 환자에서 종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의 표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지방 식단은 간에 염증과 지방 축적을 초래,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을 일으킬 수 있고, 이는 간경화와 간부전,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들은 고지방 식단의 간세포 사멸 유도에 초점을 맞춰 살아남은 간
■ 철도노조 오늘 총파업 유보…모든 열차 정상 운행 '성과급 정상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던 철도 노조가 정부 측의 제안을 지켜보기 위해 총파업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될 전망이다. 23일 전국철도노조에 따르면 이날 0시 10분께 정부 측과 성과급 정상화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돌입하기로 했던 총파업을 유보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223001051063 ■ 서울 시내버스, 10%대 임금 인상안에도 합의 실패…교착 장기화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교착 상태로 장기화하는 가운데, 다른 지자체와 비슷한 수준의 10%대 임금 인상안마저도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시내버스 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양측의 실무자급 협상에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하 서울시버스조합)이 10%대 임금 인상을 제안했지만,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시버스조합 관계자는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 수치를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10% 이상의 임금 인상을 제안했으나 노조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
셀트리온은 골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럽 주요 5개국에 속하는 독일에서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와 함께 의료진 및 환자 대상 영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프랑스에서는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판매로 확보한 병원 중심의 영업망을 활용해 스코보클로-오센벨트 처방 확대를 추진한다. 스페인에서는 병원 채널에 강점을 지닌 현지 법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회사는 "7월 미국 출시에 이어 유럽에서도 제품 판매가 시작되며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선점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독은 한독의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의방유취(醫方類聚) 권201'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이 선정하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신규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의방유취 권201'은 국내에서 확인된 유일한 초간본으로, 과학기술사적 가치가 높이 인정됐다고 회사가 전했다. 의방유취는 세종 27년(1445) 편찬을 시작해 성종 8년(1477) 간행된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약학 서적으로, 한독의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것은 266권 중 201권이다.
휴온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만치료제 'HUC2-676'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HUC2-676은 노보노디스크제약이 개발해 국내 출시한 '삭센다펜주'를 저분자 합성 펩타이드로 개발한 제품이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에 HUC2-676과 삭센다를 각각 투여한 후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해 동등성을 입증하는 게 목표라고 회사는 밝혔다. 휴온스는 2년 전부터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GLP-1RA) 기반 비만치료제 개발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GLP-1RA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고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해 포만감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온스 박경미 연구개발총괄 부사장은 "HUC2-676과 삭센다와 품질 동등성 확보 및 비임상 자료, 1상 임상시험 자료 확보를 통해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생물의약품과 동등성을 확보한 저분자 합성 펩타이드 개발을 통해 비만 치료에 대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휴온스랩은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하이디자임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디자임주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할로자임사의 히알루로니다제 제품 '하일레넥스'와 동일한 서열을 갖는 독자형 제품이다. 휴온스랩은 하이디자임주가 출시되면 성형, 피부, 통증 및 부종 치료 영역에서 단독제품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ABL206'의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ABL206은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되는 항원 ROR1과 단백질 B7-H3 표적 이중항체에 토포이소머레이스 I 억제제가 결합된 형태다. 비임상 연구에서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개선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고 향후 임상을 통해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위한 혁신 신약으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임상 1상부터는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에 설립한 이중항체 ADC 임상 개발 전문 바이오 회사 네옥 바이오가 전반적인 개발을 전담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내년 ABL206의 임상 1상을 시작하고 2027년 초기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독은 최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사노피 항암제 '엘록사틴®(Eloxatin)'과 '잘트랩®(Zaltrap)'의 국내 독점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엘록사틴'과 '잘트랩'은 수술 불가능한 진행성 및 전이성 대장암, 위암, 췌장암 치료에 있어 표준 치료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회사가 전했다. 대장암, 위암, 췌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상위권(각각 2위, 5위, 8위)에 해당하는 주요 암종이다. 한독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항암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내년 항암제 사업 매출을 약 69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2027년에는 오픈이노베이션 R&D로 개발 중인 담도암 치료제 'HDB001A(토베시미그)'를 자체 신약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연말 예정이었던 2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 무진행생존기간(PFS) 분석 결과 발표는 내년 1분기로 조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탈모·무좀과 관련된 치료·예방 효과를 과장 광고하거나 불법 해외 구매를 알선하는 의료기기, 화장품, 의약외품 등 부당광고 376건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의료기기의 경우 탈모 레이저, 무좀 레이저 등 의료기기 불법 해외직구 광고 226건(80%), 의료기기 광고 사전심의 위반 12건(5%), 공산품을 의료기기로 오인한 광고 21건(8%) 등 부당광고 259건을 적발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탈모약, 무좀 치료 등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77건·100%)가 발견됐다. 또 의약외품 관련 점검 결과 불법 해외 구매대행 광고 30건(75.0%), 거짓·과장 광고 10건(25.0%)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위반 게시물에 대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및 해당 온라인플랫폼 회사에 통보해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몸무게 328g으로 태어난 아기가 6개월여 동안 신생아 집중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퇴원했다. 22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출생체중이 300g대로 극초미숙아였던 이유주 양이 191일간의 신생아 집중 치료를 마친 뒤 약 4㎏의 체중으로 지난 19일 귀가했다. 유주는 태아 성장 지연으로 사산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태에서 지난 6월 12일 어머니의 임신 26주 만에 응급 제왕절개로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일반적으로 출생체중 1㎏ 미만의 미숙아는 장기 미성숙으로 인해 합병증 위험이 높다. 또 체중이 작을수록 질환 발생 빈도와 중증도 또한 높은 편이다. 특히 300g대의 극초미숙아는 혈관 확보, 검사 채혈조차 쉽지 않고 빈혈, 호흡부전, 감염 위험이 극도로 높은 만큼 치료 난도가 매우 높은 환자군에 해당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유주는 의료진의 집중적인 치료와 부모의 헌신적인 돌봄 속에 꾸준히 회복해 지난 9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백일잔치를 할 만큼 건강하게 성장했다. 이후 3개월간 여러 고비를 넘기며 상태가 안정됐고 체중이 약 4kg에 이르러 자가 호흡과 수유가 가능해지면서 마침내 의료진의 축하 속에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