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 노인성 치매환자 코호트를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발병에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질병청은 2021년부터 우리나라의 정상인, 경도인지장애, 치매 환자를 장기간 추적해 자료를 수집하고 노인성 치매환자 코호트를 구축 중이다. 또한 국내 대학·의료기관과 협력해 뇌질환 코호트 데이터를 연계하는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해당 사업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등과 협업, 한국인 치매환자 코호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규모 유전체연관분석(GWAS)과 양전자단층촬영(PET) 뇌 영상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의 핵심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뇌 속 축적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SORL1'이 미세아교세포를 통해 알츠하이머의 병리적 발현을 조절하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여러 유전 변이가 동시에 존재할 경우에는 인지 기능 저하가 더 심하고, 아밀로이드 베타 수치가 유의하게 증가해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누적 효과'를 확인했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 요인 중에는 유전적 요인이 60∼80%라고 알려져 있으나 지금까지의 유전체 분석은 대부분 유럽인 중심으로 수행돼 아시아 인구
깊어가는 가을, 잠깐 머물다 사라지는 단풍의 순간을 놓치기엔 너무 아쉽다. 요즘처럼 선선한 날씨는 숲길을 걷기에 그만이다. 조금 쌀쌀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지만, 덮지도 춥지도 않아 발걸음이 가볍다. 숲이 겨울을 준비하듯 잠시 쉬어가며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의 아름다운 숲길' 6곳을 추천했다. ◇ 호반의 숲길 '가평 청평자연휴양림' 청평자연휴양림은 북한강과 청평호를 끼고 있다. 숲길은 크게 두 갈래로 '다람쥐 마실길'과 '약수터 왕래길'이다. 다람쥐 마실길은 숙박동 사이를 잇는 1㎞ 내외의 짧은 길로 숙박동 주변을 가볍게 둘러보기 좋다. 약수터 왕래길은 왕복 5㎞ 정도의 임도 코스로 산책을 위해서는 이 길을 추천한다. 주차장부터 시작되는 약수터 왕래길은 폭이 넓고 경사는 완만하다. 숲을 감상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으로 15분 정도 걸으면 전망대를 만난다. 청평자연휴양림의 최고 명소라고 할 수 있는 뷰포인트로 이곳에서 보는 북한강은 거울처럼 반짝이며 주변 숲까지 품은 듯하다. ◇ 최북단 깊은 숲속 쉼터 '연천 고대산자연휴양림' 경기도 최북단에 자리한 고대산자연휴양림은 도시의 소음을 완전히 잊게 해주는 숲속 쉼터다. 산책 코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시 송파구 식품 등 수입판매업체인 '이파무역'이 수입해 판매한 수입산 '마늘쫑'과 경기도 안성시 '희망상사'의 수입산 '냉동 시금치'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됐다며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7일 밝혔다. 마늘쫑과 냉동 시금치에서 잔류허용기준 보다 초과 검출된 농약은 각각 감귤류 곰팡이병을 방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마잘릴'과 고추, 감자 등 역병과 오이, 배추 등 노균병 방제에 사용하는 '파목사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는 일부 과잉 우려가 큰 비급여를 관리하기 위한 선별급여(관리급여) 근거 조항을 추가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내달 1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선별급여란 경제성이나 치료 효과 등이 불확실해 추가 근거가 필요하거나, 경제성이 낮아도 가입자와 피부양자의 건강회복에 잠재적 이득이 있어 따로 지정된 예비적 요양급여를 말한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이러한 선별급여의 유형으로 '사회적 편익 제고를 목적으로 적정 의료이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추가됐다. 이 사유로 지정된 선별급여의 본인부담률은 95%로 책정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해당 조항은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를 통해 의료계·환자·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했으며 과잉 우려가 큰 비급여를 적정 관리해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또한 원칙적으로 5년으로 정해져 있는 선별급여 적합성 평가 주기를 복지부 장관이 선별급여의 내용·성격 등을 고려해 달리 정할 수 있도록 조문을 정비했다. 정부는 올해 초 도수치료 등 과잉·남용 우려가 큰 일부 비급여 진료에 대한 선별급여인 '관리급여'를 신설해 건강보험 체계로 편입시키고 별도
질병관리청은 미래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 추진단'과 데이터·인공지능(AI)을 통한 질병 관리 혁신을 위해 'AI 혁신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7일 밝혔다. 두 추진단 모두 임승관 질병청장이 단장을 맡는다.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 추진단은 감염병위기관리국과 감염병연구소, 감염병정책국 관련 부서가 참여한다. 위기대응전략반, 연구개발지원반, 법제도지원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이 추진단은 내년 하반기까지 개선된 감염병 대응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AI 혁신 추진단은 질병 관리 데이터 통합 분과와 공공 AI 대전환(AX) 프로젝트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는 2027년 하반기까지 데이터 결합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기획 등에 나선다. 임 청장은 "미래 팬데믹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올지 많은 것이 불확실하지만, 확실한 것은 반드시 온다는 사실"이라며 "코로나19 대응 성공 경험을 자산으로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향신문 = 50%대 온실가스 감축 목표, '기후 대응' 의지 박약하다 이진관 판사의 호된 추궁과 쾌도난마, '내란 재판'은 이래야 장동혁 대표, 5·18 계승하려면 '윤 어게인' 절연하라 ▲ 국민일보 = 김현지 둘러싼 '배치기' 몸싸움으로 국감 끝낸 여야 '내로남불' 특활비 논란… 국민 납득할 수 있게 해명해야 관성적 세제 지원만으론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 안 된다 ▲ 동아일보 = '마통' 열고 오피스텔 파는 청년들… '빚투'까지 부추겨선 안 된다 의사도 간호사도 없는 보건소 241곳… 무너진 공공의료 보루 "나도 피해자" 운운한 그날 밤 박 장관… 재판장도 혀를 차 ▲ 서울신문 = AI 쇼크에 정년 연장까지… 엎친 데 덮치는 아들딸 일자리 한미 관세협상 국회 비준 거치고, 野 신속 협조해야 F학점도 모자라 '배치기' 국감… 세금이 아깝다 ▲ 세계일보 = '적국→외국' 간첩법 개정, 여야 합의로 빨리 처리하라 與·노동계 "정년 65세 연장 연내 입법", 서둘러선 안 돼 4대 기관 특활비 원상 복구한 與 염치없다 ▲ 아시아투데이 = 관세협상 국민부담 큰데…국회비준 대상 아니라니 '65세 정년' 시한 정해 밀어붙일 일 절대 아냐 ▲ 조선일보 = 미·중 외면
▲ 경향신문 = 경제도 삶도 "기댈 데 없다" ▲ 국민일보 = 온실가스 감축 목표 50~60%·53~60% ▲ 동아일보 = 불장에 뛰어드는 2030 '영끌 투자' ▲ 매일일보 = 10·15이후 강남3구·용산만 거래됐다 ▲ 서울신문 = 합참 장성 일괄 교체 초유의 물갈이 인사 ▲ 세계일보 = 울산 발전소 타워 붕괴 매몰 7명 구조·수색 중 ▲ 아시아투데이 = "한미 MOU에 '상업적 합리성' 명시" ▲ 일간투데이 = 운영위 국감, 김현지 불출석 놓고 여야 충돌… 몸싸움까지 격화 ▲ 조선일보 = 공급 없는 규제, 부동산 풍선만 키웠다 ▲ 중앙일보 = 온실가스 최대 60% ↓ 내연차 제한 불가피 ▲ 한겨레 = 온실가스 감축 목표 '어정쩡한 절충' ▲ 한국일보 = 3년새 80% 뛴 전기료, 산업계 목줄 쥔 기후부 ▲ 글로벌이코노믹 = 휴간 ▲ 대한경제 = 탄소감축 50~60% 유력… 산업계 긴장 ▲ 디지털타임스 = 'AI 3강' 가자면서, 이번엔 탄소세 압박 ▲ 매일경제 = 정부, 탄소 목표 무리수 "10년뒤 최대 60% 감축" ▲ 브릿지경제 = 비메모리 점유율 3%… K반도체 '구멍' 커진다 ▲ 서울경제 = 제조업 비상인데…美中 앞지른 NDC ▲ 아시아타임즈 =
■ [속보] 소방당국 "울산 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다른 1명 사망 추정"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107012700057 ■ 윤석열·김건희, 오늘 나란히 형사재판…첫 동시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7일 나란히 법정에 출석해 재판받는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같은 날 동시에 법원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연다.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10분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구속된 이후 넉 달 가까이 재판에 불출석했다. 하지만 최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 주요 증인이 잇따라 나오자 법정에 직접 나와 방어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9월 24일 첫 공판 이후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재판에 나오고 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106161000004 ■ 트럼프 "관세덕에 韓등과 무역합의
최근 정신질환 관련 치료를 받은 외래환자는 늘었지만, 입원환자는 소폭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2019~2023년 국가 정신건강 현황 변화를 분석한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가 정신건강 현황의 국가통계포털(KOSIS) 48개 통계표를 중심으로 ▲ 정신건강 예방과 조기개입 ▲ 정신질환 치료 ▲ 정신건강 지원체계 등 3개 영역의 주요 분석 결과와 정책적 시사점을 담았다. 영역별로 보면 정신질환 치료 부문에서는 진료를 받은 '수진자'(실인원)가 2019년 약 205만명에서 2023년 268만명으로 약 63만명 늘었다. 다만, 외래환자는 이 기간 198만명에서 262만명으로 64만명 증가한 데 비해 입원환자는 약 14만명에서 12만명으로 2만명가량 줄었다. 또한 정신질환 환자의 퇴원 후 1개월 이내 외래방문율은 2019년 67.7%에서 2023년 66.1%로 1.6%포인트 낮아졌고, 퇴원 후 1개월 이내 동일 병원 재입원율은 2019년 18.6%에서 2023년 16.1%로 2.5%포인트로 감소했다. 정신건강 예방과 조기개입 부문에서는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 교육 수혜율이 2019년 4.9%에서 2020년 1.9%
인간 위 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인슐린을 생성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를 인간 위 오가노이드(hGO) 실험과 당뇨병 모델 생쥐 이식을 통해 인슐린 생성과 당뇨병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 미국 코넬대와 하버드대, 중국 베이징대 등 공동 연구팀은 7일 과학 저널 스템 셀 리포트(Stem Cell Reports)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 유전자를 인간배아줄기세포(hESC)로 만든 위 세포에 삽입해 인슐린 분비 세포를 만들고, 이를 당뇨병 생쥐에 이식해 그 기능을 확인했다고 밝 혔다. 연구팀은 이 방법을 이용하면 환자 자기 위 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인슐린 분비 세포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이 방법이 실제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검증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 있는 베타세포(beta cell)가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해서 발생하며 전 세계 약 950만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슐린이 부족하면 혈당이 높은 상태로 유지돼 장기적으로 신장, 눈, 심혈관계 등 주요 장기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환자들은 혈당을 안정적이고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평생 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