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속도로에서 수거한 쓰레기양이 1만t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의원이 최근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와 민간이 운영하는 민자고속도로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모두 1만753t으로 집계됐다. 쓰레기 수거량은 2021년 1만345t에서 2022년 9천668t, 2023년 9천439t으로 줄어들었다. 이후 2024년 9천873t으로 반등했다가 작년에 다시 1만t을 넘었다. 날짜별로 보면 특히 차량 이용이 많은 명절에 쓰레기 수거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평균 쓰레기 수거량은 29t이었으나 설 연휴 기간(일평균 54t)에는 약 2배로 늘어났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하루 평균 45t의 쓰레기가 고속도로에서 수거됐다. 문 의원은 "도로에 쓰레기를 폐기하는 것은 자칫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교양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90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 229개 모든 시군구의 의료기관 422곳에서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 시범사업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급자에게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등을 연계해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요양병원 등에 입원하거나 요양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이번 재택의료센터 추가 지정을 위한 시범사업 공모에서 의료취약지 내 센터 확충을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 외에 병원 참여도 허용해 병원 23곳이 신규 선정됐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앞으로 양적 확대에 걸맞게 서비스 질을 관리해 재택의료센터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연 첨단방사선연구소가 난치암 진단에 필수인 방사성동위원소 갈륨-68 원료 생산기술과 핵심 소재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갈륨-68은 붕괴하면서 양전자를 방출해 전립선암, 신경내분비암 등 난치암 진단을 위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 사용된다. 반감기가 68분으로 짧아 보관이 어려워 환자 치료에 쓰기 위해서는 갈륨-68 발생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게 필수지만, 전량 수입 제품에 의존해 왔다. 갈륨-68은 방사선동위원소 저마늄-68을 금속 산화물에 흡착시킨 뒤 붕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륨-68을 선택적으로 꺼내 만드는데, 원자력연은 앞서 저마늄-68 생산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흡착 소재 개발에 성공해 갈륨-68 발생기 기술을 모두 갖추게 됐다. 박정훈 첨단방사선연구소 사이클로트론응용연구실 실장 연구팀은 천연 물질인 키토산과 금속산화물 타이타늄 전구체를 혼합해 마이크로 입자를 만들고, 이를 열처리해 입자 간 결합력을 키운 새로운 흡착 소재를 개발했다. 이렇게 만든 소재의 갈륨-68 용출효율은 70%로 기존 제품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한번 용출에 환자 6명분 방사성의약품은 안정적으로 생산할
충남대는 약학대 정한영 교수 연구팀이 한양대 배옥남 교수팀과 공동으로 장 출혈성 대장균(EHEC) 감염 시 발생하는 혈전 합병증의 원인이 기존에 알려진 '시가독소'가 아닌 'RTX 계열 독소(EhxA)'에 의한 적혈구 변형에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은 심각하면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지는데, 수십 년간 학계는 이를 '시가독소'(Shiga toxin)가 신장과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해 발생하는 '혈관 중심' 이론으로 설명해왔다. 이 이론만으론 환자에게서 급격하게 발생하는 거대 혈전과 적혈구 파괴 현상을 온전히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정한영 교수팀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RTX 계열 독소'(EhxA)에 주목했다. EhxA 독소 유전자를 교정·제거한 균주와 정제된 독소 단백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 EhxA 독소가 적혈구에 칼슘 통로를 뚫어 세포 내 칼슘 농도를 급격히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과정에서 적혈구는 정상적인 원반 모양을 잃고 가시형이나 구형으로 기형적인 '형태 리모델링'을 겪게 되며 동시에 세포막의 인지질이 밖으로 노출돼 응고 촉진 상태로 전환되는 것을 입증했다
젤과 접착제 없이도 피부에 달라붙어 심전도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패치가 나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기계공학과 정훈의 교수팀이 액체금속과 고무 실리콘의 미세 구조를 활용해 젤과 접착제가 필요 없는 고성능 심전도 패치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패치는 2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폭의 액체금속 관이 달팽이 집처럼 돌돌 말린 형태다. 피부에 직접 닿는 관 아랫부분이 뚫린 구조라 심장 박동 신호가 액체금속 전극에 바로 전달될 수 있어 젤이 없이도 심박 신호를 잘 포착한다. 피부와 닿은 면이 뚫려 있어 압력을 받으면 액체금속이 밑으로 새어 나올 수 있는데, 연구팀은 관 하단에 안쪽으로 말려 들어간 수평 돌기 구조를 만들어 해결했다. 패치 전체에 있는 지름 28㎛, 높이 20㎛ 크기의 미세한 돌기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이 패치는 전극 저항이 상용 패치보다 5배 이상 낮았고, 작은 신호도 잡아냈다. 특히 실제 걷거나 뛰는 격렬한 활동 중에도 상용 심전도 패치보다 약 2배 높은 신호 정확도를 유지했다. 정훈의 교수는 "피부가 민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 건강 모니터링 기술, 고정밀 인간 기계 상호작용 인터페이스 등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필수의료 서비스를 받게 하기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부가 인프라 등 투자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1조원이 넘는 특별회계를 내년 1월 신설해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필수의료 강화 지원 및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법(지역필수의료법)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특별법에서 정한 필수의료란 국민의 생명, 건강과 직결된 의료 분야로서 시급성과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국가의 정책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분야를 뜻한다. 특별법에 따라 복지부는 5년마다 필수의료 종합계획을 세운다. 이에 따른 시행계획은 매년 수립된다. 중앙 정부에는 필수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지역에는 시도별 필수의료위원회가 신설되고, 정부는 국가 위원회에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보장하는 등 중앙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지자체는 지역 실정에 맞는 필수의료 대책을 직접 세우고 추진한다. 특별법은 또 복지부 장관이 진료권을 지정하고, 진료권별로 필수의료 진료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하도록 하게 했다. 보건의료기관으로 구성되는 진료협력체계는 환자의 진료·이송·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줄글 형태로 작성된 관상동맥조영술 검사 기록을 표준화 데이터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공동 연구팀은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에서 거대언어 모델을 활용해 의료진이 작성한 검사 기록을 구조화한 데이터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심혈관질환 진단·치료에 핵심적 정보를 담고 있는 관상동맥조영술 보고서는 대부분 비정형적인 방식으로 서술돼 대규모 연구·정책 분석에 활용하기는 어려웠다. 또한 기존에는 심장내과 전문의가 방대한 기록을 직접 읽고 필요한 정보를 수작업으로 정리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챗GPT, 제미나이 등 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자동 구조화 기술을 개발했다. 1단계에서는 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해 줄글 형태의 보고서를 심장내과 전문의가 설계한 표준화한 구조로 변환하고, 2단계에서는 구조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임상지표 12가지를 자동으로 추출했다. 이 과정을 거쳐 관상동맥조영술 보고서는 즉시 분석이 가능한 표 형태의 데이터로 자동 정리되는 것이다. 자동 구조화된 데이터의 정확도는 주요 항목에서 96∼99%
국내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발병 후 3년 내 생존율이 87%로 국제적으로 보고된 수준과 유사하게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지난 5년(2018∼2023년)간 국내 폐동맥고혈압 환자를 추적 관찰한 코호트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폐동맥고혈압은 폐고혈압 중 1군으로 분류되는 희귀 폐혈관 질환이다. 폐동맥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으로 폐혈관 저항이 증가하며 폐동맥 평균압이 20mmHg를 초과하는 상태다. 가천대길병원 정욱진 교수팀이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폐동맥고혈압환자의 발병 후 1년 생존율은 96%, 3년 생존율은 87%였다. 초기 단계부터 두 가지 이상 약을 함께 사용하는 병합 요법 사용이 늘며 조기 치료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위험도를 보면 최초 진단 시 62%였던 중등도 위험군 환자 대다수가 치료를 통해 저위험군으로 이동하며 저위험군 비중이 초기 36%에서 3년 후 66%로 증가했다. 다만 고위험군 비중은 초기 2%에서 3년 후 8%로 증가해 일부 환자에게서는 여전히 질환이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초기 진단 시 한 가지 약만 사용하는 단일 요법 치료 비중은 58%, 병합
정부가 올해 국산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R&D)에 593억원을 투입해 106개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1차 연도 신규 과제를 공고하고 지난 13일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2026∼2032년 7년간 총 9천408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초 또는 최고 수준의 글로벌 플래그십 의료기기 개발과 필수의료기기 국산화 등을 목표로 추진하는 범부처 협력사업이다. 기초·원천 연구부터 제품화, 임상,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국비 593억2천500만원을 투입해 106개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신규 과제는 지난해 8월 통과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기획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동향과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연구 목표를 구체화했다. 올해 사업 신규 과제 공고는 다음 달 9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홈페이지(www.iris.go.kr)나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홈페이지(www.kmd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사업단(☎ 02-6328-0333)으로 하면 된다. 정
차바이오그룹 관계사 차바이오F&C의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화장품 브랜드 에버셀은 최근 신제품 '에버셀 셀 유스 플럼핑 앰플'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유산균 유래 엑소좀과 장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를 핵심 성분으로 한 앰플 미스트다. 피부 안티에이징은 물론 즉각적인 피부 볼륨감과 광채 표현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