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차세대 표적항암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SOS1-KRAS 상호작용 저해제(HM101207)'의 국내외 임상을 내년 7월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 정승현 수석연구원은 23일(현지시간) 미국암학회(AACR)·국립암연구소(NCI)·유럽암연구치료기구(EORTC) 공동 학회가 열리는 미국 보스턴 하인스 컨벤션센터에서 포스터 발표 후 "지난달 HM101207 전임상 독성 시험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연구원은 HM101207이 우수한 표적 특이성과 약물 간 상호작용을 최소화한 프로파일을 토대로 강력한 항암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 글로벌 항암제 병용 전략의 유망한 후보물질이라고 설명했다. HM101207은 다양한 KRAS 변이에 결합해 신호 활성을 낮춤으로써 암 성장을 억제할 수 있으며, 이미 승인된 KRAS G12C 저해제나 RTK 저해제, MAPK 신호 경로 저해제 등 투여에 따라 발생하는 내성 유발을 극복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RAS-off 저해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강력한 항암 시너지 효과를 증명했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다른 SOS1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표적 특이성과 약물상호작용(DDI) 최소화 특성을 갖추고 있다고
지난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사망자 수는 약 6천만 명 정도라고 한다. 그중 10%인 600만 명 정도가 흡연 때문에 사망한다고 나와 있다. 그리고 흡연 때문에 사망하는 인구 가운데 다시 10%인 60만 명은 자기가 직접 흡연하지 않았음에도 간접흡연 때문에 죽음에 이른다고 한다. 흡연은 충분히 예방이나 개선이 가능한 생활 습관임에도 여전히 커다란 사망위험 인자로 남아 있는 것이 필자는 참 안타깝다. 사진 속 인물은 유명한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지크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다. 지독한 애연가로 알려진 프로이트는 이 사진에서도 시가를 들고 있다. 프로이트는 담배를 지나치게 자주 피워서 구강암에 걸렸고,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30번이 넘는 수술을 받았으나 병은 날이 갈수록 위중해졌다고 한다. 더 이상 병을 견디지 못한 프로이트는 자살을 선택했다. 그의 친구이기도 했던 주치의가 자살을 도와줬다. 현실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하고 친구가 병으로 너무 고생하니 그의 뜻대로 해준 것이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는 해골이 담배를 물고 있는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죽어서도 담배는 끊
'외국인 건강보험 퍼주기', 특히 '중국인 무임승차'라는 해묵은 논란이 데이터 앞에서 힘을 잃고 있다. 과거 재정 악화의 주범이자 '적자'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중국인 가입자의 건강보험 재정수지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극적으로 성공한 데 이어, 올해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온다. 이는 정부의 꾸준한 제도 개선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외국인 건강보험 국적별 부과 대비 급여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인 가입자의 건강보험 재정은 55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불과 몇 년 전인 2018년과 2019년, 각각 1천509억원, 987억원의 막대한 적자를 냈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적자 폭은 2022년 229억원, 2023년 27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하다가 마침내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건보당국은 올해도 중국인 건보재정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오른 규모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외국인(재외국민 제외) 건강보험 국적별 부과 대비 급여비 현황(2017~2024년) (단위: 억 원) 주1) 국가: 2024년 12월 기준(재외국민 제외), 가입자 수 상위 10개 국가 순
영국 연구진이 인간 배아줄기세포(hESC)와 인간 유도 만능 줄기세포(hiPSC)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만든 3차원 배아 유사체(three-dimensional embryo-like structures)를 이용해 혈액 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아짐 수라니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 리포츠(Cell Reports)에서 인간 배아줄기세포와 인간 유도 만능 줄기세포를 이용해 초기 발달 단계를 부분적으로 재현하는 3차원 배아 유사체(hematoid)를 만들고, 이 유사체에서 조혈 줄기세포(HSC : hematopoietic stem cells)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조혈 줄기세포(HSC)는 미성숙한 세포로,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와 면역계에 필수적인 여러 유형의 백혈구 등 다양한 혈액 세포로 발달할 수 있다며 이 연구는 초기 인간 발달 과정의 혈액 생성 원리 규명과 백혈병 같은 혈액 질환 모델, 이식용 조혈 줄기세포 생산 등 큰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인간 배아줄기세포와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여러 단계 배양 과정을 거쳐 수정란이 배아로 발달하는 초기 과정과 유사한 인간 배아 유사체를 만들었다. 배양 과정
손의 움직임이 둔해져 오케스트라 지휘를 멈춰야 했던 한 남성이 다시 무대에 섰다. 또 다른 환자는 매일 넘어질까 두려워 외출을 꺼리던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친구들과 동네 축제를 즐긴다. 걷기조차 버거웠던 환자가 탁구채를 들고 셔틀콕을 받아치는 것도 가능해졌다. 모두 파킨슨병으로 고통받다가 사람 배아줄기세포 이식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얘기다. 배아줄기세포에서 분화시킨 도파민 신경세포를 파킨슨병 환자의 뇌 속에 이식하자, 병으로 망가진 도파민 신경회로가 되살아났다는 것이다. 이처럼 획기적인 임상시험 결과가 지난 14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셀(Cell)'에 실렸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면서 손 떨림, 경직, 보행 장애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이다. 지금까지의 치료는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을 쓰는 대증요법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 같은 대증요법은 시간이 지나면 약효가 떨어지고(wearing off), 몸이 굳어 걷는 동작이 멈추는 '보행 동결'(freezing of gait) 증상이 잦아진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바이오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넘기 위해 사람 배아줄기세포에서 도파민 신경세포만을 분화시켜
[오늘의 주요 일정](24일·금) [정치] ▲ 김민석 국무총리 2025 APEC 최종 현장점검(오전 경북 경주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4:00 경남 밀양시)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14:00 연합뉴스 사옥)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06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10:00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방위원회 국정감사(10:00 계룡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10:00 대전시청)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10:00 강원도청)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01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34호)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10:00 국민연금공단)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14:00 본관 406호)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현지시각 10:00 주밴쿠버총영사관)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현지시각 10:00 주이스탄불총영사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대전시청감사 종료 후 대전경찰청)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강원도청감사 종료 후 강원경찰청)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0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오늘의 증시일정](24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심텍 [222800](BW행사 12만4천916주 2만1천194원, CB전환 7만9천267주 2만1천194원) ▲ 디모아 [016670](유상증자 265만2천388주 6천70원) ▲ 에코글로우 [159910](유상증자 144만3천1주 693원) ▲ 시노펙스 [025320](스톡옵션 5천300주 2천835원) ▲ SK케미칼 [285130](스톡옵션 2만2천491주 4만7천749원, 스톡옵션 2만2천492주 5만1천517원) ▲ 이뮨온시아 [424870](스톡옵션 8만3천500주 1천900원, 스톡옵션 15만2천500주 2천270원, 스톡옵션 2만3천주 4천원) ▲ 진성티이씨 [036890](주식소각) ▲ 쏠리드 [050890](주식소각) ▲ 휴비츠 [065510](주식소각) ▲ 광무 [029480](CB전환 342만2천974주 2천45원) ▲ 투비소프트 [079970](CB전환 81만9천672주 610원) ▲ 티로보틱스 [117730](CB전환 108만5천885주 8천767원) ▲ 엘티씨 [170920](CB전환 5만3천18주 1만1천693원) ▲ 현대ADM [187660](CB전환 60만6천467주 1천48
▲ 경향신문 = 용산 경비하다 못 막았다는 이태원 참사, 국가가 사과해야 국민 감정선 불지른 이상경, '부동산 컨트롤타워' 자격 있나 고리 2호기 수명 연장 심의, 노후 원전 안전은 또 뒷전인가 ▲ 국민일보 = 성장의 유일한 디딤돌 과학기술… 정부, 인재 확보 앞장서야 이상경 차관, 사과문 발표로 끝날 일 아니다 인권위 '공무원 사망' 직권조사, 필요시 강제수사도 해야 ▲ 동아일보 = 상반기 해외 진출 기업 2437곳, 국내 유턴 5곳 여당서도 국토 차관 사퇴론… 사과로 끝낼 일 아니다 근정전 어좌에 앉은 김건희 ▲ 서울신문 = 갈팡질팡 대책, 국민 울화 돋우는 당정 '집값 몰인식' 우경화, 서해 도발… APEC 앞서 대일·대중 전략 다듬어야 불법 하도급, 무경험자… 국정자원 화재는 '예고된 인재' ▲ 세계일보 = 국토 1차관의 기막힌 갭 투자, 사과로 끝낼 일인가 韓·美 관세협상 막바지… "합리적 합의" 도출하기를 中 서해 구조물에 잠수부까지 등장, 비례대응 나서야 ▲ 아시아투데이 = 中 서해시설 "군사용"…정부 즉각 대응 절실하다 집값·환율 안정 때까지 기준금리 동결 바람직 ▲ 조선일보 = 중대 정책은 대통령실이 국민에게 설명하고 이해 구해야 고리 2호기
▲ 경향신문 = ① 한반도서 펼쳐지는 '빅2'의 '빅딜' ▲ 국민일보 = "AI 선두주자 되려면 튼튼한 기초학문 바탕 돼야" ▲ 동아일보 = 관세 여파속 韓 떠난 기업 2437곳, 유턴 5곳뿐 ▲ 매일일보 = '혐오'로 얼룩진 韓·中 경제발전 걸림돌 ▲ 서울신문 = "재판소원은 4심제 아냐" 헌재도 사법 갈등 참전 ▲ 세계일보 = 李 "북·미 정상 만난다면 적극 지원" ▲ 아시아투데이 = 李 "관세협상, 결국 합리적 결과 이를 것" ▲ 일간투데이 = '정책 엇박자' 피한 한은… 금리 동결로 불씨 진화 ▲ 조선일보 = 李 "관세협상에 상당한 시간 걸릴 것" ▲ 중앙일보 = 한"150억" 미"250억" 막판 협상 줄다리기 ▲ 한겨레 = "민주주의 핵심은 상호 관용 상대 정당 적으로 몰면 파멸" ▲ 한국일보 = 정부 "한중 정상회담서 서해구조물 문제 제기" ▲ 글로벌이코노믹 = "집값·환율 걱정 많아" …기준금리 동결 ▲ 대한경제 = "건설만 유독 왕따"…균형 잃은 산업정책 ▲ 디지털타임스 = 이번엔 '재초환'… 집값 뇌관 당기는 與 ▲ 매일경제 = MASGA '민군겸용 선박' 협력부터 시작하라 ▲ 브릿지경제 = 삼성, 테슬라 AI5 칩도 생산… 파운드리 훈풍 ▲
자정 이후부터 새벽까지 노출되는 빛의 밝기가 밝을수록 장기적으로 심부전과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플린더스대 대니얼 P. 윈드레드 박사팀은 24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NA Network Open)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여자 8만8천여명의 야간 빛 노출 강도와 심혈관 질환 기록을 9.5년간 기록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정 이후 노출되는 빛이 밝을수록 40세 이상 성인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기존 심혈관 예방 조치에 야간 조명 노출 최소화를 추가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야간 빛 노출은 인체의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을 교란하며, 이는 심혈관 질환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야간에 노출되는 빛의 밝기와 심혈관 질환 위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오뱅크 참여자 8만8천905명(평균 나이 62.4세)을 대상으로 낮과 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