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은 가수 레이디제인이 지난 3일 출산한 딸 쌍둥이의 제대혈을 차바이오텍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에 보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이코드는 세포 수 및 세포 생존도 검사, 미생물 배양 검사 등을 거쳐 영하 196도의 질소탱크에 안전하게 제대혈을 보관한다고 회사가 설명했다. 레이디제인은 "소아암·백혈병 환아를 위해 기부를 시작하면서 제대혈의 중요성을 알게 돼 보관을 결정했다"며 "출산 계획이 있는 예비맘들도 난치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생명 자원인 제대혈을 보관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올여름 세계가 또다시 모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후변화로 모기의 활동이 전례 없이 활발해지면서 모기 매개 감염병 위험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데 따른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유행 중인 모기 매개 감염병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치쿤구니야열'(Chikungunya Fever)이다. 치쿤구니야열은 1952년 탄자니아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주로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모기의 몸에 들어간 바이러스가 며칠 동안 복제된 후 침샘에 고여 있다가 다른 사람을 물 때 전파되는 것이다. 감염 후 증상은 2∼7일 이내에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고열과 피부 발진, 관절통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환자는 수 주 동안 통증이나 피로가 지속되기도 한다. 탄자니아어로 '굽어진다'는 뜻의 치쿤구니야라는 이름도 심한 관절통을 호소하는 감염자의 뒤틀린 자세에서 유래했다. 극소수의 환자에게서는 심근염, 뇌수막염, 길랑-바레 증후군, 뇌신경마비, 눈 질환(포도막염, 망막염)과 골수염, 간염, 급성신질환 등의 중증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WHO는 올들어서만 세계 곳곳에서 보
의료 AI 전문 코어라인소프트는 AI 기술 신뢰도 향상을 위한 기술인 '의료용 인공 신경망의 분석 결과를 평가하는 의료용 인공 신경망 기반 의료 영상 분석 장치 및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은 AI가 분석한 병변 검출 결과 등 의료영상 추론 결과를 또 다른 AI가 검증하거나 수용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를 가진 이른바 'AI가 AI를 평가하는' 보조 인공신경망 시스템이다. 기존 단일 AI 판독 모델을 보완하고, 추론 결과에 대한 평가를 사용자에게 함께 제공함으로써 신뢰도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회사가 전했다. 이번 특허는 김진국 대표이사와 이재연 연구소장, 유동훈 수석, 서현기 책임 등 코어라인소프트 소속 발명자 4명이 참여했으며, 기존 특허의 분할출원(divisional application) 형태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등록됐다. 이번 등록 특허의 권리 범위는 단순히 의료 영상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이미지 분석까지 포괄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향후 제조, 산업 보안, 항공영상 등 비의료 분야까지 응용할 수 있는 '신뢰 기반 AI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회사가 소개했다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 로슈와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뉴로핏은 로슈 측과 상당한 수준의 데이터 공유를 진행해왔다며 협력이 공식화된 만큼 기술 검증과 후속 협력 논의도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로핏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획득하기 어려운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국가별 의료기기 인증 및 신뢰성 검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로슈와 추가 기술 개발 및 비즈니스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 대표이사는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연구 계약을 맺은 것은 고무적"이라며 "향후 사업 계약으로 발전시켜 신규 기술 개발 및 치료제 임상 시험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 연구팀은 개인 맞춤형 수면 가이드 알고리즘 기술이 이달 출시된 삼성 '갤럭시 워치8' 등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 알고리즘은 수학적 모델링과 생체리듬 이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과거 수면 패턴(데이터)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추천 시간대를 제시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도, 일상 속 피로 해소를 돕는다. 기존 스마트워치 수면 기능이 주로 '어젯밤 몇 시간을 잤는가?' 같은 데이터 분석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오늘 밤 어떤 시간대에 잠자리에 들어야 내일 하루를 가장 상쾌하게 '더 나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지를 제안한다. 전 세계 현대인 80% 이상이 불규칙한 수면 습관으로 건강뿐 아니라 일상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 관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알고리즘에 대한 김 교수의 강연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수면 학회인 '슬립(SLEEP) 2025'에서 핫 토픽스(Hot Topics) 세션에 선정됐고, 오는 9월 싱가포르 '월드 슬립(World Sleep) 2025 학회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8일 임승관 청장 주재로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221곳의 주간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100명 내외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3주간 101명, 103명, 123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전체 입원환자의 59.8%가 65세 이상이다. 호흡기 감염병 의심환자의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과 하수 속 바이러스 농도도 각각 2주,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최근까지도 여름철 유행이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8월 중 입원환자가 한 주에 1천441명까지 치솟은 바 있다. 올해의 경우 입원환자 수가 작년 정점 대비 11분의 1 수준이긴 하지만, 8월 초까지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질병청은 말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최근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NB.1.8.1(점유율 83.8%) 변이로, 방역당국은 기존 백신이 이 변이에도 유효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임 청장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해지고 휴가철을 맞아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호흡기 감염병
의정 갈등 속에 치러지는 의사 국가시험(국시) 신청자가 예년의 절반 가까운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감된 제90회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 1천450명이 접수했다. 의사 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9∼11월에 국시 실기, 다음 해 1월 필기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국시 응시 자격은 의대 졸업자나 6개월 이내 졸업예정자에게 주어진다. 통상 의사 국시엔 의대 본과 4학년 학생 3천여명에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와 예비시험에 통과한 외국 의대 졸업자 등을 더한 약 3천200명이 응시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엔 예년의 약 45% 정도가 지원한 셈이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병원을 떠난 후 치러진 제89회 의사 국시 응시자는 382명에 그쳤다. 이 중 실기와 필기를 통해 269명이 최종 합격했다. 전년도 3천45명의 8.8%에 불과한 수치로, 이에 따라 올해 신규 배출 의사가 전년도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다. 이번 실기 접수 인원이 작년의 3.8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은 상반기에 본과 4학년을 중심으로 복귀 의대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비시험에 합격해 국
"치매 등으로 재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위해 공공기관이 재산을 맡는 공공신탁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시범사업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무위원 후보자일 때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답변은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 중 하나였던 '공공신탁제도' 도입이 새 정부의 공식 정책 과제로 추진되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 국가가 직접 나서 고령층의 자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이, 최근 발표된 154조 원 규모의 '치매 머니' 실태와 맞물려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 대통령 공약, 속도 붙나?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의 이런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게 된 배경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 5월에 발표한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가 보유한 자산은 154조 원(GDP의 6.4%)에 달하며, 2050년에는 488조 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재산을 넘어 국가 경제의 선순환을 막는 '사회적 폭탄'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민간신탁제
[오늘의 주요 일정](29일·화) [정치] ▲ 이재명 대통령 제33회 국무회의 주재(10:00 대통령실) ▲ 김민석 국무총리 제33회 국무회의(10:00 대통령실) ▲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제33회 국무회의(10:00 대통령실)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06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01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04호)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29호)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11:00 본관 319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16:00 본관 501호)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09:30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11:00 국회 본청 319호)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09:00 본관 245호)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운영위 전체회의(11:00 본관 319호) 김정재 정책위의장·정점식 사무총장,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10:00 529호) ▲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
[오늘의 증시일정](29일) ◇ 신규상장 ▲ 프로티나[468530] ◇ 추가 및 변경상장 ▲ 심텍홀딩스 [036710](주식전환 82만895주 1천876원) ▲ 나인테크 [267320](주식전환 9만주 3천176원, CB전환 25만1천761주 2천979원) ▲ 지엔코 [065060](유상증자 1천300만주 899원) ▲ 라닉스 [317120](유상증자 560만주 1천575원) ▲ 엑시온그룹 [069920](CB전환 59만9천791주 1천924원) ▲ 엘앤케이바이오 [156100](CB전환 6만6천708주 6천371원) ▲ 심텍 [222800](CB전환 1만4천541주 2만1천194원) ▲ 퀀타매트릭스 [317690](CB전환 18만6천591주 4천542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8일) 주요공시] ▲ SK하이닉스, 116억원 자사주 처분…임직원 상여지급 목적 ▲ iM금융지주[139130] 2분기 영업이익 1천986억원…작년 대비 493.3%↑ ▲ 두산로보틱스[454910] 2분기 영업손실 157억원…적자 확대 ▲ 에이피알[278470], 1천343억원 규모 배당…"주주환원정책 앞장" ▲ 두산로보틱스[454910] "美 로봇 업체 주식 356억원 취득…지